북미 박스오피스 '리얼 스틸' 2주 연속 1위 등극!


이번주 북미에 신작이 세 작품이나 개봉했지만 지난주 1위로 데뷔한 '리얼 스틸'이 왕좌를 방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금요일에는 신작에 밀렸다가 토, 일요일에 역전했군요.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40.3%의 무난한 하락률을 보이면서 1630만 달러, 누적수익은 5174만 달러, 해외수익 566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1억 834만 달러를 달성. 하지만 제작비가 1억 1천만 달러로 알려진 블록버스터 작품이라서 아직 두 배는 더 벌어야 합니다. 북미에서도 7천만 정도까지는 무난하게 벌 것 같지만 그외에는 해외에서 벌어줘야 할 듯.


2위는 신작 'Footloose'입니다. 1984년작 '자유의 댄스'를 리메이크한 이 영화는 3549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610만 달러로 1위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극장당 수입은 4536달러로 그리 좋지 않지만요. 대신 해외수익도 330만 달러가 집계되어서 전세계 1940만 달러를 기록했군요. 2400만 달러의 제작비를 생각하면 나쁘지만은 않은 시작입니다.

평론가들은 꽤 좋은 평을 주고 있는데 관객평이 좀 나쁜 듯. 리메이크 작품이 1위에 오르면서 괜찮은 평을 받다니 왠지 굉장히 신기한 일이군요.('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을 리메이크로 본다면 가까운 시기에 대성공 사례가 있는 셈이지만)


'괴물 : 더 오리지널'(원제는 'The Thing')은 2996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87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쳤습니다. 극장당 수입도 2904달러로 저조하고요. 우리나라에도 개봉 예정인(하지만 개봉일은 아직 미정)인 이 영화는 1982년작인 존 카페터의 '괴물'(이때도 원제는 'The Thing'으로 동일. 하지만 앞에 '존 카펜터의'가 붙었었죠)의 20년만에 만들어진 프리퀄 작품. '괴물'의 주인공이 괴물과 만나기 사흘 전에 또다른 외계 생명체와 조우한 탐험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제작비가 3800만 달러로 알려져 있는데 이게 사실이면 재앙이라고 봐야겠습니다. 전세계적인 지명도를 가진 영화의 프리퀄이니 해외수익도 기대해볼 수 있겠지만... 일단 평론가들은 별로 안 좋은 평을 주고 있는 가운데 관객평은 괜찮은 편.


4위는 전주 2위였던 'The Ides of March'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불고 28.4% 밖에 떨어지지 않은 750만 달러, 누적수익은 2215만 달러. 제작비 1300만 달러는 주중으로 회수할 듯.


5위는 전주 3위였던 'Dolphin Tale'입니다. 주말수익 635만 달러, 누적수익 5867만 달러, 해외수익은 아직 없음. 제작비 3700만 달러 회수를 위해서는 역시 해외에서 힘을 내야...


6위는 전주 4위였던 '머니볼'입니다. 주말 550만 달러, 누적 5771만 달러, 해외수익은 아직 없음. 제작비 5천만 달러를 회수하기 위해서는 해외수익에 기대를 걸어야만 하는 상황. 우리나라에는 11월 17일에 개봉.


7위는 전주 5위였던 '50/50'입니다. 주말 432만 달러, 누적 2433만 달러. 지난주에도 이야기했지만 이 영화, 제작비가 불과 800만 달러 짜리 초저예산이라 만세 부를 레벨로 흥행 중.


8위는 전주 6위였던 'Courageous'입니다. 주말 340만 달러, 누적 2138만 달러. 이 영화는 제작비가 200만 달러에 불과한 초저예산으로 대박 행진 중.


9위는 'The Big Year'입니다. 스티브 마틴, 잭 블랙, 오웬 윌슨이 한자리에 모인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이는 이 영화는 2150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불과 333만 달러만을 벌어들이는 재앙을 맞이했습니다. 극장당 수입도 1547달러로 저조하고, 평은 평론가 관객 모두 꽝이고요. 이쪽은 제작비가 4100만 달러로 알려져 있으니 그야말로...(후략)

캐스팅도 캐스팅이지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말리와 나'라는 대박 필모그래피를 가진(개인적으론 둘 모두 무척 재밌게 보기도 한) 데이빗 프랭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걸 생각하면 정말 충격적인 결과입니다. 왠지 영화 스타일이 별로 땡기는 스타일이 아닌데(우리나라에선 별로 안먹힐 느낌) 감독에 캐스팅을 보아하니 북미에선 대박날 것 같다고 생각했건만 결과가 시원스레 빗나가는걸 보니 역시 흥행 예상은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먼 산) 들새관찰 대회 중 가장 규모가 ‘빅 이어’ 대회의 1998년 대회에서 벌어졌던 대소동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신기록 갱신을 위해 대서양에서 태평양, 뉴멕시코에서 알래스카까지 광적으로 새들을 찾아나서는 세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10위는 전주 7위였던 '라이온킹 3D'입니다. 주말 271만 달러, 누적 9045만 달러(첫 개봉시부터의 누적수익은 4억 1899만 달러), 해외수익 375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1억 2795만 달러의 대박 행진 중.(첫 개봉시부터의 누적은 4억 5549만 달러) 우리나라에도 개봉이 결정되었는데 12월 29일이라고 합니다. 연말이라 눈에 띄는 영화가 많을테니 개봉관수가 많진 않겠지만 그래도 개봉해주는게 어디냐ㅠㅠ


이번주 북미에는 꽤 흥미로운 신작들이 새롭게 도전합니다.


일단 우리나라에는 한주 빨리 개봉한 '삼총사 3D'가 개봉합니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로 잘 알려진 폴 W.S. 앤더슨 감독과 밀라 요보비치 부부가 올랜드 블룸까지 끌어들여서 찍은 영화이니 만큼 정말 막가는 맛이 출중한 블록버스터. 주말에 정말 신나게 즐기고 왔습니다. 정중함이나 꼼꼼함과는 눈곱만큼도 관련이 없는, 저 시절 귀부인다운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밀라 요보비치가 허공에서 트리플 액셀을 펼치면서 함정을 돌파하는 맛으로 보는 영화죠.(...) 근데 역시 너무 대놓고 달려서 그런지 영화 평이 그리 좋진 못한 듯. 하지만 이미 해외수익은 4900만 달러를 넘기는 기세를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깡패 같은 초저예산으로 수억달러를 벌어들이는 기적 같은 시리즈 그 세번째 '파라노말 액티비티3'도 개봉. 우리나라에도 이번주에 개봉합니다. 이런 시리즈물이 뒤로 가면 갈수록 영화 퀄리티가 파바바박 떨어지기 마련인데, 어째 이건 북미 시사회 평가가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과연 흥행이 어떻게 될지 기대되는군요. 물론 공포영화가 쥐약인 저는 안볼거지만.(...)




코믹 스파이물 '쟈니 잉글리쉬2 : 네버다이'도 개봉. 무려 8년만의 속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11월 3일에 개봉.




추억의 만화영화 '슈퍼소년 마이티 맥스'와는 전혀 관계없는(...) 농구영화 'The Mighty Macs' 개봉.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캐시 러쉬 코치를 주인공으로 한 이 작품은 미국 여자 농구 역사에 남을 정도로 감동적이었다는, 1972년 Immaculata 대학교 여자 농구팀이 첫 우승을 달성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2009년에 완성되었는데 정식 개봉을 하기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우여곡절이 많은 작품이라고도 하는군요.







덧글

  • 창천 2011/10/17 16:27 # 답글

    삼총사3D도 전형적인 생각없이 즐기는 영화인 것 같은데 말이죠[..]
    스트레스 풀기엔 괜찮기도 할 듯...
  • 로오나 2011/10/17 19:00 #

    생각하면 지는 영화죠. 그 시대에 복식이나 궁정이나 이런거 보면서 오오 예쁘다 하고 막가는 액션 보면서 오오 하다 보면 아주 만족스럽게 끝나있는 영화.
  • 시오나 2011/10/17 19:26 # 답글

    좋은정보 감사~~
  • 벨톨 2011/10/17 20:12 # 답글

    라욘킹3d 12월에 국내개봉 잡혀있는걸로 봤었는데요, 확인한번 해보심이.:) 야 신난다!
  • 로오나 2011/10/24 07:52 #

    확인해봤더니 12월에 개봉하는군요. 근데 아무래도 굵직한 것들이 많아서 극장수는 많지 않을 듯. 어쨌든 신난다!
  • 탱크누나 2011/10/17 20:57 # 삭제 답글

    풋루스..는.. 과거 제목이 자유의 댄스.라니 너무 어색해요...
    주말의 명화인가 토요명화.. 그런 걸로 보고 넘 재미있고 노래가 좋아서 ost 레코드도 샀는데.. 둘 다 풋루스..였단 말이죠.. 이름이... 그 유명한 케빈 베이컨의 청춘물..ㅋㅋ
    다시 보면 어떠려나요...
  • 요왓썹대니 2011/10/17 22:50 # 답글

    리얼스틸의 흥행은 다 대니 엘프맨 형님의 음악덕분이라죠.................
  • 오엠지 2011/10/17 23:21 #

    헉 어느정도길래?
  • minci 2011/10/18 00:30 # 답글

    쟈니 잉글리시 보면서 코믹 섹시 첩보극
    '총알 탄 사나이' 회상하고 갑니다...
  • SARAH 2011/10/18 06:19 # 삭제 답글

    삼총사는...뭐 스팀펑크 판타지 ver 레지던트 이블이었졍 . 추기경 혼자 아주 살짝 정상에 가깝고 나머지는 에블바리 제 정신/일반인 아닌 캐릭들만 나와서 그런가 생각 없이 보기 좋더라구요.
    유일하게 뒤마 원작하고 비슷했던 건 달타냥의 나이...였는데 그렇게 보니 실제 달타냥이 얼마나 애였는지 새삼
    알 수 있었습니다. 애기가 칼 휘두르고 싸우고 있더라구요; 아가야 그런거 만지면 못써 지지 'ㅅ' 하고 싶은 누나 마음.
  • Earthy 2011/10/18 11:36 # 답글

    라이언킹 국내 개봉 이야기가 있던데...라고 리플을 달려고 했는데 이미 다른 분께서 달아두셨군요.


    요즘 트렌드는 저예산으로 수익 뽑기인가요.
    다른 영화보다 수익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제작비가 깡패 수준으로 낮아서 제작진이 쾌재를 부르는 영화들이 꽤 있군요.
  • 로오나 2011/10/24 07:52 #

    확인해봤더니 12월에 개봉하는군요. 근데 아무래도 굵직한 것들이 많아서 극장수는 많지 않을 듯. 어쨌든 신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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