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번에 갔을 때만 해도 메에에~ 하고 우렁차게 울어주는 폭신폭신한 솜털 같은 양 두 마리가 있었던 홍대 Thanks Nature Cafe 이제는 공식적으로 줄여서 양카페. 지난번 포스팅을 하고 나니 즉시 '아앗! 이 포스팅 보고 갔더니 양들이 없어요!' ...라는 반응이 나와서 깜짝 놀랐었죠. 그래서 다시 가보니...

과연 양들이 대관령 양떼목장으로 떠나버렸습니다_no 새끼 양일 때 와서 도심에서 다 자라자 드넓은 양떼목장으로 떠난 양 두 마리. 사실 이것도 제가 부상당하기 전, 그러니까 거의 한달쯤 전에 다녀온 것이라서 지금은 어떻게 되어있을지 모르겠네요. 부상당해서 잉여잉여하게 뒹굴거리고 있었더니 밀린 포스팅거리도 까마득하다;


제가 갔을 당시에는 떠나간 양들을 추억하며 이런 것들이 있었습니다. 이때는 이미 양떼목장 가서 잘 살고 있는 모양. 사장님 말씀으로는 이후에 새끼 양들을 다시 데려온다고 하시는데 과연 양카페가 다시 도심 한복판에서 진짜 양을 볼 수 있는 카페로 부활하는 날은 언제가 될 것인가?




따, 딱히 본의는 아니지만(?) 양들이 떠나간 자리를 보며 느껴지는 쓸쓸함을 참을 수 없어서 이것저것 마구 시켜서 처묵처묵했습니다.(어이) 양이 없어도 먹을 것도 많고 자리도 큼직해서 여럿이서 몰려갈 때의 선택지로도 좋은 양카페. 개인적으론 각종 디저트 메뉴에 같이 아이스크림을 큼지막하게 얹어주는게 참 좋아요.


아이스 음료들을 담아주는 병들이 귀여운 것도 장점. 병 크기가 큼직해서 양도 많은 편이고 말이죠. 아래쪽의 레몬 아이스티는 이번에 처음 시켜본 거였는데 아주 깜찍하게 나와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번에 시원한게 땡기면 저도 이거 한번 시켜볼 듯.

양들이 떠나갔어도 양들이 보고 계셔. ...이렇게 세팅해놓으니 묘하게 사교집단의 의식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거; 하여튼 제가 갔던 지난달에만 해도 빙수 메뉴를 아직 하고 있었지만 이젠 10월이니 안 하겠죠. 수박빙수가 참 맛있는데, 빙수의 계절이 끝나버리고 말았으니...






덧글
...쯤 되려나요.
대관령 목장 갔을 때 양들 놀기엔 참 좋은 곳이다 싶었는데, 양들도 거기가 편하긴 하겠지만 좀 와주면 안 되겠니?! 하고 졸라보고 싶습니다 으워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