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볼, 어브덕션, 킬러 엘리트 북미 첫날 성적


이번주 북미에는 4개의 신작이 개봉했습니다. 국내에도 이미 개봉한 킬러 엘리트를 비롯, 브래드 피트 주연의 머니볼, 테일러 로트너 주연의 어브덕션, 간만에 돌고래 나오는 영화 돌핀 테일까지.


그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것은 '머니볼'입니다. 2993개 극장에서 개봉한 이 작품은 첫날 675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데일리 차트 1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주말성적은 2천만 달러 정도 기대해볼 수 있겠군요. 제작비 5천만 달러를 생각하면 좋은 출발은 아닙니다. 평론가들도, 관객도 호평하고 있으니 롱런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요.

우리나라에는 11월 17일에 개봉하는 이 작품은 경영서적 '머니볼 : 불공정한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과학'을 원작(?)으로 메이저리그 팀 중에서 가장 가난하고 성적도 나빴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신임 단장 빌리 빈이 이 팀을 눈부시게 발전시킨 실화를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브래드 피트가 명장 빌리 빈을 연기하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감독은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그리고 빌리 빈의 보좌로는 조나 힐이 참전했습니다. 저는 스포츠 쪽은 잘 모르지만 메이저리그 팬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이야기인 모양.


신작들 중 두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Dolphin Tale'입니다. 간만에 돌고래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죠.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 측에서 기대가 아주 컸는지 3507개 극장에서 개봉했으나 첫날 511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데일리 차트 3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주말성적은 1500만 달러 좀 넘는 정도까진 기대해볼 수 있겠군요. 제작비 3700만 달러를 생각하면 역시 그리 좋은 출발은 아닙니다. 평론가들은 호평이지만 관객평은 또 그렇게까지 좋진 않은 듯하고... 그래도 돌고래 나오는 가족영화라는 점에서 롱런을 기대해볼 순 있을 것 같네요.

소년과 돌고래의 우정을 그린 'Dolphin Tale'은 덫 때문에 꼬리 지느러미가 잘려버린 돌고래를 살리기 위해 꼬리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면서 일어나는 감동의 드라마. 애슐리 쥬드와 모건 프리먼이 나옵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테일러 로트너가 주연을 맡은 '어브덕션'은 3118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 38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데일리 차트 4위에 올랐습니다. 주말성적은 천만 달러 정도 기대할 수 있겠고 3500만 달러의 제작비를 생각하면 영 안좋은 수준. 게다가 평론가들은 거의 쓰레기 취급을 하고 있고 관객들도 욕나온다는 수준으로 혹평하고 있어서 롱런으로 만회하기도 어려울 듯;

'분노의 질주2'를 연출한 존 싱글톤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눈에 띄는 캐스팅으로는 시고니 위버를 간만에 볼 수 있을 것 같군요. 10대 소년 네이슨(테일러 로트너)는 우연히 실종자 프로그램 사이트에서 자신의 사진을 발견한 것을 계기로 자신의 모든 삶이 정부에 의해 조직된 거짓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를 제거하기 위해 의문의 남자들이 들이닥쳐서 가족들이 몰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필사적으로 그들에게서 도망치던 네이슨은 결국 목숨을 걸고 반격을 시작하게 된다는 내용. 국내에는 9월 29일에 개봉.



국내에서는 좋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는 '킬러 엘리트'는 북미에서는 상황이 안좋군요. 2986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 3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데일리 차트 5위에 랭크. 제작비 7천만 달러를 생각하면 시작이 진짜 꽝입니다; 평론가들은 혹평, 관객은 괜찮다는 평인데 북미에서 생각보다 장기적으로 버는 긍정적인 상황을 맞이하더라도 해외수익으로 만회하지 않으면 큰일날 상황;

일단 캐스팅만으로도 보고 싶어지는 영화입니다. 제이슨 스타뎀, 로버트 드니로, 클라이브 오웬 트리플 주인공이라니 그냥 지나치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이야, 신난다! 영국의 전설적인 모험가인 라눌프 파인즈 경의, 그것도 실화를 바탕으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석유전쟁 속에서 자신의 아들을 죽인 자를 처치해달라는 오만의 부족장의 의뢰를 받은 클리닉이라는 암살단체에서 파견된 암살자와 SAS 출신 2명이 맞서는 싸우는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괜찮은 영화들이 개봉했지만 비수기라는 상황을 어쩌진 못했습니다. 외려 다수가 개봉함으로써 적은 수익만 나눠먹은 격이 된 것 같기도 하고;






덧글

  • 이십오 2011/09/25 14:26 # 답글

    스태덤과 드니로는 말로만 싸웁니다..
  • 로오나 2011/09/25 14:38 #

    으악 그럴수가 감독 무슨 짓을...!
  • dunkbear 2011/09/25 14:36 # 답글

    어브덕션은 평론가들 상대로 시사회도 안했다고 들었습니다... ㅡ.ㅡ;;;
  • 로오나 2011/09/25 14:38 #

    보통 언론시사회나 시사회 안하는 영화는 참 자신없는 영화...
  • marlowe 2011/09/25 14:47 # 답글

    저는 꽤 재미있게 봤는 데, [킬러 엘리트]라는 유치한 제목이 불만입니다.
  • Lucier 2011/09/25 14:51 # 답글

    스테이썸이랑 드 니로는 완전 소울메이트 수준이라 전혀 안 싸웁니다.

    드 니로 할배 액션 왠지 쫌 귀엽더군요.
  • 로오나 2011/09/25 14:53 #

    아, 둘이 태그였군요_no
  • 이악물기 2011/09/25 21:15 # 답글

    킬러 엘리트는 괜찮은 액션, 신경쓴 연출이 돋보이는데 시나리오 자체가 엉망이더군요.
  • 페이토 2011/09/25 23:44 # 답글

    빌리 빈 이야기 영화로 나온다더니 정말 나왔네요
  • 요왓썹대니 2011/09/26 01:36 # 답글

    헉 저 가운데 남자가 클라이브 오웬이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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