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The Help' 3주차 신작들마저 격파!


놀랍군요. 북미 극장가에 비수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엠마 스톤 주연의 'The Help'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개봉 첫주에는 2위로 데뷔했지만 2주차 1위, 3주차에도 1위라니 상당히 특이한 상황이죠. 3주차 주말수익도 2주차대비 28.4% 밖에 하락하지 않은 1433만 달러를 기록했고 누적 수익은 9663만 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작비 2500만 달러는 일찌감치 회수했고 이미 북미에서만도 1억 달러 돌파가 코앞인 상황.


신작 '콜롬비아나'는 2위를 차지했습니다. 2614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030만 달러, 극장당 수익은 3940달러로 제작비가 4천만 달러라는 걸 감안하면 영 안좋은 출발이군요. 그래도 해외에서 620만 달러를 벌어들인 상태이긴 합니다. 북미 현지평은 평론가들은 혹평을, 관객들도 좋은 평은 안주고 있는 상황.

뤽 베송 제작에 '트랜스포터 : 라스트 미션'의 올리비에 메가턴 감독, '아바타'의 네이티리로 유명한(하지만 저쪽은 CG 분장으로만 나와서 정작 얼굴은 '스타트렉 : 더 비기닝'으로 알려진) 조 셀디나 주연. 살해당한 부모의 복수하기 위해 킬러가 된 카탈리아. 킬러인 삼촌 밑에서 완벽한 여전사로 성장한 그녀는 부모의 죽음과 관계된 인물들을 모조리 처단하면서 암흑조직과 FBI 모두의 표적이 되는데... 우리나라에는 9월 1일에 개봉.


3위는 우리나라에도 함께 개봉한 신작 공포영화 '돈비 어프레이드-어둠 속의 속삭임'이 차지했습니다. 2760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869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극장당 수입은 3148달러에 불과한 저조한 출발입니다. 제작비가 2500만 달러라는 것을 감안해도 말이죠. 북미 현지평은 평론가들은 나쁘지 않은 정도고 관객평은 괜찮게 나오고 있는데 흥행으로 이어지진 않았군요.

이 작품은 1973년에 만들어진 TV영화 'Don't Be Afraid of the Dark'를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제작, 각본을 맡아서(각본은 '미믹'과 '더 콘서트'의 매튜 로빈스와 함께 작업) 리메이크시킨 것으로 감독은 만화가 출신의 신예 트로이 닉시. 공포영화인데 케이티 홈즈와 가이 피어스라는 쟁쟁한 인물들이 주연으로 참여했고 1999년생으로 아직 어리지만 벌써 13개 작품에 출연한 경력을 가진 베테랑 아역 베일리 매디슨의 모습이 깜찍하군요. 19세기에 지어진 낡은 저택으로 이사온 아버지와 딸, 그리고 아버지의 여자친구. 딸은 그곳에서 밤마다 알 수 없는 속삭임과 함께 찾아오는 이상한 생명체를 만나 친해지게 되지만 그것들의 정체는 도무지 알 수가 없는데...


4위는 전주 2위였던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입니다. 주말수익 865만 달러, 누적수익 1억 4846만 달러, 해외수익 1억 5730만 달러로 전세계 3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제작비 9300만 달러의 리부트작이 이 정도의 수익을 거두었으니 2편 제작은 당연히 기대해봐야겠죠.


5위는 신작 'Our Idiot Brother'입니다. 2555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659만 달러, 극장당 수입도 2578달러에 불과한 저조하기 짝이 없는 출발이지만 제작비가 불과 500만 달러의 초저예산 영화이기 때문에 딱히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평론가들은 나쁘지 않은 평을 주고 있고 관객평도 그럭저럭 볼만하다 수준.

이 디샤넬, 엘리자베스 뱅크스, 에밀리 모티머, 폴 러드 주연. 한집에 살고 있는 네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코미디 영화. 올해 1월에 선댄스 영화제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6위는 전주 3위였던 'Spy Kids: All the Time in the World'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50.8% 하락한 523만 달러, 누적수익은 2171만 달러, 해외수익 415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2586만 달러를 기록 중. 시리즈의 명성과 제작비 4천만 달러를 생각하면 상당히 처참한 성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7위는 전주 5위였던 '개구쟁이 스머프'입니다. 주말 480만 달러, 누적 1억 2599만 달러, 해외수익 2억 56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3억 8천만 달러를 돌파하고 있습니다. 혹평 투성이지만 흑행은 그야말로 대박.


8위는 전주 4위였던 '코난'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69.1%나 떨어진 310만 달러, 누적수입은 1658만 달러, 해외수익 550만 달러를 더해 전세계 2208만 달러. 해외에서 앞으로 잘 벌리면 모를까, 제작비 9천만 달러 짜리 재앙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설마 이렇게 망할 줄은-_-;


9위는 전주 6위였던 'Fright Night'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60.7% 하락한 303만 달러, 누적수익은 1421만 달러. 평은 좋은 편인데도 이렇게나 흥행이 망하는 것은 아무리 봐도 마케팅 미스라기보다는... 하긴 캐릭터 포스터는 간지나게 뽑아놓고 메인 포스터가 도저히 보고 싶지 않은 느낌으로 뽑아놨으니ㅠㅠ 이쯤 되면 제작비 3천만 달러가 절망의 벽으로 보일 지경이라 해외수익에 기대를 걸어보는 수밖에 없겠군요.


10위는 전주 그대로 'Crazy, Stupid, Love.'입니다. 주말 291만 달러, 누적 6963만 달러, 해외 1050만 달러로 전세계 8003만 달러. 북미수익만 갖고는 도저히 제작비 5천만 달러를 회수할 수 없어 보였는데 해외수익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번주 개봉작들을 살펴보자면,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아포로 18호'가 개봉합니다. 공식적으로 달에 간 마지막 인간 탑승 우주선은 아폴로 17호지만 1973년 12월에 비밀리에 다시 한번 승무원이 탑승한 아폴로 18호가 있었다는 설정의 작품. 아폴로 18호의 승무원들이 달에 가서 무슨 일을 겪고 보았는지를 그리는 미스터리 공포물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10월 개봉 예정.




공포영화 '샤크나이트 3D'도 개봉.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2편과 4편을 연출한 데이비드 R. 앨리스 감독 연출로 방학을 맞이하여 크로비스 호수에 있는 별장으로 여행을 떠난 친구들은 갑자기 나타난 식인상어떼의 습격을 받고 목숨을 건지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버둥친다는 내용. 영화 스타일이 좀 더 일찍 개봉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우리나라에는 9월 15일 개봉.




'언피니시드'(원제는 'The Debt')도 개봉. 2007년에 나온 동명의 이스라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캐스팅이 아주 쟁쟁합니다. '더 퀸'과 '레드'에서 노년 카리스마를 뽐낸 헬렌 미렌 여사님, 그리고 '아바타'와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으로 헐리웃의 새로운 별이 된 샘 워싱턴, '더 라이트'에서 주연을 맡았고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에서는 애버포스 덤블도어를 연기한 시아란 힌즈, 그리고 톰 윌킨슨까지.

1964년에 이스라엘의 비밀정보기관 모사드 소속의 세 요원이 나찌 전범인 아우슈비츠의 수용소의 군의관을 체포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군의관을 놓쳐버리고, 그 실수를 감추기로 한 요원들은 그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이스라엘에서 영웅이됩니다. 그러나 30년 후 그 군의관이 우크라이나에서 등장해 자신의 범죄를 고백하기로 하면서 영웅으로서 30년을 살아온 세 요원은 그를 죽여 없애지 않으면 인생이 파탄날 치명적인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덧글

  • 옥탑방연구소장 2011/08/29 10:43 # 답글

    잘 봤습니다 ~
  • 2011/08/29 11:0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로오나 2011/08/29 19:01 #

    식은상어는 피가 차갑게 식은상어로 식인상어보다 맛있다고 합니...다는 물론 아니고(...) 수정했습니다^^;
  • 월광토끼 2011/08/29 13:35 # 답글

    코난은 망한다는게 너무나 확실해서... 시대착오적인 작품이었지요. 언제적 코난을 이제와서 구닥다리처럼 들먹이는거야? 라는 반응들이 대부분이었으니 -_-
  • 로오나 2011/08/29 19:02 #

    그래도 좀 슬프긴 하네요. 야만전사 웃싸웃싸 머슬 앤 킬링! ...이 좀 기대되긴 했는데.
  • Uglycat 2011/08/29 16:21 # 답글

    전 이번 주에 '콜롬비아나'와 '푸른 소금'을 볼 계획이었는데 북미 쪽 반응을 보고서는 '콜롬비아나'를 제낄까 생각중... --a
  • 로오나 2011/08/29 19:02 #

    뭐 뤽 베송 사단 영화니 그래도 그냥 액션영화 기본은 쳐줄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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