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더 바바리안'과 '플라이트 나이트' 북미 첫날 성적


이번주 북미 신작은 전주 4작품이었습니다. 그중 개봉 첫날에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8년만에 돌아오는 스파이 키드 시리즈 그 네번째 'Spy Kids : All the Time in the World'. 3295개 극장에서 개봉한 이 작품은 첫날 39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데일리 차트 3위에 랭크되었습니다.(1위는 'The Help' 2위는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주말수익은 잘해봐야 천만 달러 좀 넘기는 수준일 것 같은데... 신작 중에 제일 뛰어난 게 이 정도니 이번주 신작들은 그야말로 망했다고 밖에 할 수 없군요-_-; 이 영화의 제작비가 3천만 달러 정도의 저예산이라지만 그것조차 아득한 벽으로 보일 지경입니다. 북미에서는 전문가들은 혹평을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중이고 관객평도 싸우자 레벨로 나쁩니다-_-;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 성인들은 시큰둥할 영화지만 이 영화는 실베스터 스탤론이 악역으로 나온(...) 3편만 해도 전세계 2억 달러를 돌파하했고(제작비는 불과 3800만 달러) 1편이 전세계 1억 5천만 달러, 2편이 1억 2천만 달러를 벌어들인 인기작이었다는걸 감안하면 그야말로 처참한 상황. '으잉?'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이기도 하죠.(...) 8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주인공들은 전부 새로운 아역배우들로 교체되었고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양아버지로, 제시카 알바가 양엄마로 나오며 대니 트레조가 마셰티(...)로 나옵니다. 왠지 이 시리즈에 관심을 안두던 사람이라면 '이게 뭐야!'할 법한 상황. 예고편 보면 아스트랄하게 재미있어보였는데 결과물은 엉망이었나;


신작 랭킹 2위는 판타지 블록버스터 '코난 더 바바리안'이 차지. 3015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 37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데일리 차트 4위에 랭크되었습니다. 그나마 스파이 키드는 제작비가 저예산이기라도 하지 이건 제작비가 1억 달러 가량 들어갔다고 알려진 것을 감안하면 간만에 메가톤급 재앙 하나 터질 분위기. 북미에서는 평론가와 관객 모두 혹평을 쏟아내는 중.

로버트 E. 하워드의 '코난 사가'를 원작으로 했고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으로 이미 두 번이나 영화화되었던 것을 리부트하는 작품.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의 마커스 니스펠 감독, 제이슨 모모아 주인공 코난을 연기하고 '헬보이'의 론 펄먼이 코난의 아버지 코린으로 출연합니다. 내용은 신흥 교단에게 습격당해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이 몰살당하고 마초적인 근육과 파워가 충만한 코난이 그들과 맞서는 이야기. 참고로 3D. 우리나라 개봉일은 아직 미정. 근데 역시 제이슨 모모아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에 비하면 근육이 부족했던 건가...(어이)


1985년작 코믹 호러영화 '후라이트 나이트'를 리메이크한 'Fright Night'는 3114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 265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데일리 차트 5위에 랭크. 근데 전날 1700개 극장에서 선행개봉하면서 40만 달러를 추가로 벌어두어서 총수익은 305만 달러이긴 합니다. 제작비는 3천만 달러로 저예산인 편이지만 이 성적으로는 너무 높은 벽으로 보이는군요. 북미 현지평은 이번주 신작 중에 제일 높은데(...) 평론가들은 실제로 호평을 주고 있고 관객들은 볼만하다는 평입니다.

10대인 주인공이 옆집에 이사온 남자가 뱀파이어라는것을 확신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를 연출할 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 안톤 옐친 주연, 이웃집 흡혈귀는 콜린 파렐! ...뭔가 호러물이라기보다는 뱀파이어와의 바이올런스 배틀물 같은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는데 시작이 영.


멜로영화 'One Day'는 1719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 186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데일리 차트 9위에 랭크. 이것도 1500만 달러의 저예산 영화이긴 하지만 이래서야... 북미에서는 평론가들도 혹평, 관객들 평도 별로 안 좋군요.

영국작가 데이빗 니콜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1988년 7월 15일, 대학 졸업식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너무나도 다른 남녀가 1988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7월 15일마다... 즉 20년간의 7월 15일마다의 두 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세상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그린 작품입니다. 원작은 우리나라에도 출판되어있습니다.


결론 : 이번주 신작들 다 망했습니다.(...)






덧글

  • 풍신 2011/08/21 09:47 # 답글

    스파이키드도 코난도...나올 줄도 몰랐습니다. 확실히 근육이 부족했을지도!? 스파이 키드는...3편이 많이 벌어들였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재미...없었기 때문에...)
  • 로오나 2011/08/22 17:26 #

    코난은 꽤 홍보도 했었는데 그냥...
  • DukeGray 2011/08/21 10:19 # 답글

    주지사님의 근육이 가장 강렬할때 찍은게 코난 아니었나요?
    그리고 주인공이 근육 열심히 키운다는 말도 들은거 같은데 그래봤자 라는 생각도...
  • 로오나 2011/08/22 17:26 #

    뭐 일반인 기준으로 보면 야만인 전사다운 느낌이긴 한데 아놀드의 잔영이...
  • dunkbear 2011/08/21 10:26 # 답글

    코난의 주인공은... 글쎄요... 고릴라도 아니고 악당도 아니고... 근육만 키운 어중간함이랄까...
    후라이트 나이트는 포스터처럼 관객을 끄는 힘이 없어 보입니다. 마케팅의 실패 아닌지...
  • 로오나 2011/08/22 17:26 #

    플라이트 나이트는 확실히 마케팅 문제 같습니다.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데...

    캐릭터 포스터 보면 아니 이 이능력 배틀물은 뭐지? 란느낌인데 메인포스터도 그렇게 갔으면 좋았을 것을...
  • 모든것의한울 2011/08/21 11:19 # 삭제 답글

    스파이 키드가 3편이 있었을 줄은 몰랐네요.[...]
  • 창천 2011/08/21 11:55 # 답글

    이번주 신작들은 그저 망트리군요[..]
  • 로오나 2011/08/22 17:27 #

    다함께...
  • 시무언 2011/08/21 11:58 # 삭제 답글

    후라이트 나이트는 다른것보다 10대 닥터 데이비드 테넌트때문에 보고 싶군요
  • 로오나 2011/08/22 17:27 #

    저도 이 영화에는 좀 흥미가 있습니다. 캐스팅 때문만은 아니지만...
  • Nine One 2011/08/21 12:02 # 답글

    아무래도 비수기라는 것이 있긴 있나 봅니다.
  • 로오나 2011/08/22 17:27 #

    슬슬 비수기로 이어지는 시즌이긴 하죠.
  • 유우지 2011/08/21 12:17 # 답글

    해외개봉이나 장기 상영으로 판도가 뒤집어질수도 있겠죠. 그나저나 그 재미없던 스파이키드3가 그리 많이 벌었다니...
  • 로오나 2011/08/22 17:30 #

    제작비대비북미수익 보면 절망적이긴 한데... 뭐 일단 해외를 보긴 해야겠죠.
  • 배길수 2011/08/21 13:01 # 답글

    아마도 근육보다는 얼굴이 문제였을지도...(너무 현생 인류같아서)
  • 한방대병원 2011/08/21 13:20 # 삭제 답글

    그냥 결론만 보면 정리가 되는 군욬ㅋㅋㅋㅋ
  • 동사서독 2011/08/21 14:19 # 답글

    스파이키드는 꼬마들이 귀여워서 즐겁게 보곤 했는데 꼬마들 바뀌니까 영 다른 영화 같네요.
    제시카 알바는 (실제로는 애엄마지만) 이미지가 소녀 같은 데가 있어서 엄마 역할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구요.
  • 남채화 2011/08/21 16:59 # 답글

    아.. 알바!!
    제프 윙어!!(응?)
  • 데지코 2011/08/21 17:19 # 답글

    역시나 주지사님의 넘사벽은..아무도 못 넘는군요
  • 엘러리퀸 2011/08/21 20:47 # 답글

    코난은 이름만 코난이라는 평이--;
    스파이키드 후속편과 후라이트 나이트(원작의 국내 제목이 그렇습니다. ㅋ) 리메이크 작이 나왔는 줄은 몰랐네요. ㅋ. 후라이트 나이트의 원작 포스터가 참 호러스러운데(그 구름속의 흡혈귀 그런 모습--;) 이번편 포스터는 그닥 무섭지는 않네요. ㅋ
  • 로오나 2011/08/22 17:31 #

    후라이트 나이트는 매우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죠. 이번 포스터는 캐릭터 포스터 4종을 보면 그쪽은 이능력 배틀물 같습니다.(...) 사실 이쪽으로 마케팅 노선을 잡는게 좋았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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