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트랜스포머3' 신작들을 압도


'트랜스포머3'이 북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달성했습니다. 평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역시 사람들은 이 영화가 트랜스포머라는 이유만으로도 보러 갈 수밖에 없는 모양.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51.9% 하락한 4703만 달러로 하락률 역시 생각보다는 괜찮은 수준에서 머물렀습니다. 북미 누적 수익은 벌써 2억 61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해외수익 2억 9708만 달러를 더하면 전세계 5억 5808만 달러를 벌어들인 상황이죠. 이미 제작비인 1억 9500만 달러를 회수하고 팡팡 치고 올라가기 시작한 셈인데, 과연 이번에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2위는 제니퍼 애니스톤, 케빈 스테이시, 콜린 파렐, 제이슨 베이트먼, 찰리 데이, 제이슨 서데이키스 주연의 '끔찍한 보스들'(원제는 'Horrible Bosses')입니다. 자신의 보스를 죽여야지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에 동참한 세 명의 친구들이 보스를 죽이려고 노력하는 코미디. 포스터만 봐도 누가 보스고 누가 부하인지는 알 수 있겠죠^^;

3040개 극장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첫주말 2811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극장당 수입은 9247달러로 매우 양호합니다. 2위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요. 어쨌든 이 영화의 북미 현지평은 꽤 좋은 편입니다. 평론가들도 대체로 호평을 주고 있고 관객평은 좀 더 좋아요. 초반 흥행은 '트랜스포머3' 때문에 그렇게 크게 터지진 못했지만 장기적인 흥행을 기대해볼 수 있을 듯? 제작비 3500만 달러를 회수하려면 손익분기점이 7천만 달러 정도 될텐데 과연 흥행이 어떻게 될지... 우리나라 개봉명이 정해진 걸로 봐서 들어오긴 할 모양인데 개봉 일정은 아직 안나왔군요.


3위는 '동물원 사육사'입니다. 아담 샌들러가 제작자로 나섰고 프랭크 코라치 감독이 연출했으며 케빈 제임스가 주연한 코미디 영화로 동물들에게 무한한 애정을 보이는 동물원 사육사인 주인공 앤드류가 굳은 결심을 하고 동물원을 떠나려고 하게 되자 동물들은 그를 붙잡기 위해 자신들의 비밀규칙을 깨게 되는데 그것은 동물들이 인간의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으니... 참고로 동물들의 목소리는 유명 배우들이 성우로 참전했는데 원숭이는 아담 샌들러, 사자에는 실베스터 스탤론이 참전하는 후덜덜한 캐스팅입니다.(...) 이 영화는 3482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100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극장당 수익은 6031달러로 그럭저럭.

근데 이 영화는 기대하는 사람은 제법 많았던 것 같은데 평은... 그야말로 혹평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군요. 평론가들이 혹평 준 건 그렇다 쳐도 관객평은 간만에 최악 수준까지 치닫고 있는 것 같습니다. 관객평이 이렇게 나쁜 영화 보기도 힘든데 대체 어떻길래-_-; 제작비가 8천만 달러나 되는 영화라서 좀 힘든 출발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이 영화 역시 국내 개봉명이 정해진 걸로 봐서 들어오긴 할 것 같은데 아직 개봉 일정은 안나온 상태.


4위는 전주 2위였던 '카2'입니다. 주말 1521만 달러, 누적 1억 4883만 달러, 해외수익 822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2억 3103만 달러. 제작비 2억 달러를 회수하려면(물론 장난감을 주력으로 한 2차 수익이 엄청난 작품이긴 하지만 극장 흥행 수익 기준으로는) 4억 달러는 벌어야 할텐데 과연? 우리나라에는 7월 21일 개봉.


5위는 전주 3위였던 'Bad Teacher'입니다. 주말수익 900만 달러, 누적수익 7876만 달러, 해외수익 286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1억 736만 달러. 제작비 2천만 달러로 제대로 대박 터뜨렸군요. 카메론 디아즈는 신나겠습니다.


6위는 전주 4위였던 '로맨틱 크라운'(원제는 'Larry Crowne')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52.2% 하락한 626만 달러, 누적수익은 2653만 달러, 해외수익 3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2953만 달러. 제작비 3천만 달러 회수도 좀 힘겨워보이는군요. 우리나라 개봉명이 정해지긴 했지만 개봉일정은 아직 미정.


7위는전주 5위였던 '슈퍼 에이트'입니다. 주말 483만 달러, 누적 1억 1806만 달러, 해외수익 45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1억 6306만 달러.


8위는 전주 6위였던 'Monte Carlo'입니다. 주말 380만 달러, 누적 1613만 달러, 해외 130만 달러를 더해 전세계 1743만 달러. 저예산인 제작비 2천만 달러 회수도 꽤 암담해보이는 상황. 해외에서 흥행해주지 않으면...


9위는 전주 7위였던 '그린 랜턴 : 반지의 선택'입니다. 주말 313만 달러, 누적 1억 971만 달러, 해외수익 333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1억 4301만 달러. 제작비 2억 달러를 회수하려면 4억 달러는 벌어야 하는데 실로 참담하고 암울한 성적. 이러고도 2편을 만들겠다는 워너 브라더스가 매우 용감해보입니다. 그냥 리부트하는게 낫지 않을까;


10위는 전주 8위였던 '파퍼씨네 펭귄들'입니다. 우리나라에 9월로 개봉일정이 잡히면서 개봉명도 정해졌군요. 주말 285만 달러, 누적 5775만 달러, 해외 111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6885만 달러. 제작비 5500만 달러를 회수하려면 아직 많이 힘내야 할 듯.


이번주 개봉작들을 살펴보자면,


이번주 1위는 이걸로 정해졌다고 봐야겠습니다. 전세계적인 축제의 종막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가 마침내 개봉. 올해의 BIG3 중에 하나로 나머지 둘인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와 '트랜스포머3'은 시작 때의 흥행기록이 기대만 못해서 실망스러웠는데 이 영화는 어떨 것인지 모르겠군요. 전 이 시리즈를 보다 말다 해서 전편은 안봤는데 마치 이번편에 다 쏟아부으려는 것처럼 볼거리는 꽤나 아끼는 분위기였다는데 이번에는 과연... 또한 이 시리즈는 지금까지 8억 달러~9억 달러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압도적인 흥행성적을 보이면서도 10억 달러는 한번도 못넘었는데(또한 시리즈 최고 성적을 1편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갖고 있기도 함) 이번에는 시리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3D 개봉을 하기 때문에 흥행수익의 대폭 향상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무려 2001년 1편부터 10년에 걸쳐 꾸준히 한편씩 이어온 영화 시리즈의 마지막이라는 점 때문에 주목도가 높을 것 같은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되는군요.





올해도 또다시 픽사가 아닌 월트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작품이 개봉합니다. '볼트'로 신호탄을 쏘아올리고 '공주와 개구리'로 자신들의 부활을 알렸으며 그리고 '라푼젤'로 피사와는 확실히 다른 자신들만의 색으로 대히트를 친 이후 선보이는 51번째 애니메이션은 'Winnie The Pooh'입니다. 여러분들 다 아시는 바로 그 곰돌이 푸! 여담이지만 전 이거 예고편을 얼마 전에 일본여행 가서 일본 극장에서 보고 '어? 이걸 이제 다시 만들어서 개봉하는 거야?'하고 놀라기도 했었죠, 이제와서 이걸 옛날 추억이 마구 몰려오는 그림체 그대로 선보이다니-_-; 물론 요즘의 기술력이 투입되어서 그림은 선명해졌고 배경은 아름다워졌으며 눈을 사로잡을만한 영상미까지 보인다는 점이 놀랍긴 하지만. UN에서 우정의 대사로 임명되기도 한 곰돌이 푸의 2011년판 이야기가 해리 포터의 마지막 광풍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과연 얼마나 흥행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군요. 북미 시사회 평은 꽤 괜찮은 것 같은데...








덧글

  • 한양댁 2011/07/11 10:50 # 답글

    해리포터가 드디어 끝나는군요. 임신하고 극장에서 1편 봤는데 이젠 초딩(...) 애 데리고 가서 보겠네요. 솔직히 1편 볼 때는 이 소설이 끝까지 나올 것인지, 과연 마지막 편까지 영화화될 것인지, 세 주인공이 계속 출연할 것인지 의구심이 들었는데 말입니다.
  • 로오나 2011/07/11 16:29 #

    어떻게 끝이 나긴 났고 론과 헤르미온느에게는 은퇴작이 되기도 하겠지요.
  • 펭귄대왕 2011/07/11 11:05 # 답글

    트랜스포머 차기작은 유니크론편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는데, 마이클 베이는 TF 애니메이션을 유치하다고 싫어한다죠..?
  • 로오나 2011/07/11 16:29 #

    그렇다는 이야기도 들었던 것 같은데... 어쨌든 마이클 베이가 감독하는 트랜스포머는 이걸로 마지막입니다. 다음 것도 만들어달라고 붙잡을지 어떨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 Uglycat 2011/07/11 11:47 # 답글

    해리 포터 시리즈,
    시작부터 완결까지 10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네요...
    전 2D로 보러 갈 생각인데 2D 상영관이 의외로 많은 듯...
  • 로오나 2011/07/11 16:29 #

    그건 좋은 일이죠.
  • 모든것의한울 2011/07/11 11:58 # 삭제 답글

    "트랜스포머 3편"이 정말 끝인가요? 예전에 2편 개봉할 때 4편까지 가겠다던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데 말이죠.

    "동물원 사육사"는 전작[?]인 "폴 블라트: 몰 캅"이 대박날때 찍겠다고 한 물건인데 저 모양이라니...

    "그린 랜턴"은 이제 끝물같군요... 솔직히 2편 만든다는게 믿기지 않는 성적인데요... 워너 브라더스라면 "배트맨과 로빈"이 실패했다고 감독에게 사과를 시키거나, "슈퍼맨 리턴즈"가 망했다고 속편 제작하던 감독을 자르던 사람들이 아닙니까[......] 워너 사장이 그린 랜턴 팬이라도 되는 걸까요? 흐음...

    "해리 포터"는 1편 영화할 때 당시 제가 초등학교 5학년인데 현재는 한국 나이로 스물둘입니다.[....] 세월 참... 뭐, 영국 발음이 심할 것 같아서 극장에선 못 보겠지만요...

    "곰돌이 푸"는 좀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저기서 나오는 호랑이의 성우분이 엄청 늙으신 분이시더군요. 성우의 셰계라는거 참 신기하구나...싶었죠.
  • 로오나 2011/07/11 16:31 #

    마이클 베이가 감독하는 것은 일단 3으로 마지막입니다. 다음편에서 또 마이클 베이가 메가폰을 잡을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글쎄요? 내용상 별로 이을 건덕지도 없어보이지만 리부트와 잇는다는 루머가 다 나와있긴 하죠.

    그린랜턴은 생각보다 더 망해서 후속작 제작을 정말 강행할진 모르겠습니다. 계획이 좌초되는 일은 흔히 있으니까요.
  • 유나네꼬 2011/07/11 12:01 # 답글

    위니 더 푸는 잡스가 좋아하지...[어?]
  • 로오나 2011/07/11 16:32 #

    그러고보니 아이북스 소개 때 저거였군.
  • Spearhead 2011/07/11 12:39 # 답글

    하의실종 종결자가 오랫만에 돌아오는군요(...) 국내 흥행이 기대됩니다.
  • 로오나 2011/07/11 16:32 #

    국내 개봉되면 보러 가고 싶긴 하군요. 소규모 개봉이 고작일 것 같긴 하지만...
  • 창천 2011/07/11 15:43 # 답글

    해리포터는 이제 마지막이니 아낄 거 없이 다 드러내야죠. 전편에서 아껴둔 것을 모조리 터뜨릴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해리포터 시리즈의 최고는 1편인 '마법사의 돌'이라고 생각하는지라... 보러갈지는 모르겠네요;
  • 로오나 2011/07/11 16:32 #

    흥행도 1편이 최고이긴 했죠. 이젠 애들이 다 너무 어른이 되어버려서...
  • 아이지스 2011/07/12 11:45 # 답글

    어제 시사회를 보고 와서 느낀 점인데 10억 불은 못 넘길 것 같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7 대표이글루_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