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트랜스포머3' 전세계 3억 7천만 달러!


올해 BIG3 중 두 작품의 패턴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북미의 성적은 전작에 비해 못해서 실망스럽지만 해외성적에서 만회하기. 캐리비안의 해적, 트랜스포머에 이어 BIG3의 마지막 작품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군요.


다른 작품들보다 이틀 빠른 수요일에 개봉된 '트랜스포머3'은 4013개 극장에서 첫주말 9740만 달러라는 압도적인 수익을 벌어들이면서 1위에 올랐습니다. 3D 작품답게 극장당 수익 역시 2만 4271달러로 지극히 높으며, 수, 목요일 수익을 합친 성적은 1억 6213만 달러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전작과 비교할 때는 모든 면에서 뒤떨어지는 성적입니다. 전작의 첫주말 성적은 1억 1200만 달러로 1500만 달러 높았으며, 개봉 5일간의 성적은 2억 125만 달러로 4천만 달러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하지만 해외수익 면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전작은 첫주말이 지났을 때 집계된 해외수익이 1억 8610만 달러로 전세계 3억 8735만 달러를 기록했었는데, 이번 '트랜스포머3'은 해외수익 2억 1천만 달러로 전작을 능가하며 전세계 3억 7213만 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과연 2주차부터는 성적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군요. 어쨌든 해외수익 빼면 전작보다 못하지만 그래도 BIG 다운 후덜덜한 성적입니다. 일단 주중으로 제작비 1악 9500만 달러는 가뿐하게 회수하고 4억 달러 정돈 쉽게 돌파하겠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평이 상당히 혹평과 호평이 격렬하게 나뉘고 있는 편인데 북미 쪽도 그리 사정이 다르진 않은 듯. 특히 평론가들의 평은 혹평으로 확실하게 기울었는데 비해 관객평은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습니다.


2위는 전주 1위였던 '카2'입니다. 2주차 주말성적은 첫주대비 62%나 하락한 2511만 달러, 누적수익은 1억 1604만 달러로 픽사작품답지 않게 평론가, 관객 모두 평이 좋지 않은 데다가 흥행이 빠지는 속도까지 빠르네요. 해외수익은 전주와 비슷한 페이스로 늘어서 8220만 달러가 더해지면서 전세계 1억 9824만 달러. 제작비가 2억 달러라서 4억 달러는 벌어야할텐데 어떻게 될 것인지 모르겠군요. 근데 픽사는 해외개봉을 순차적으로 야금야금 하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적자 걱정이라던가 하는건 또 의미가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애당초 이게 만들어진 이유도 전작이 흥행도 잘 됐고 장난감 수익이 그 이상으로 엄청났기 때문이라고 하니... 어쨌든 우리나라엔 7월 21일 개봉.


3위는 전주 2위였던 카메론 디아즈, 저스틴 팀버레이크 주연의 'Bad Teacher'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55.4%로 다소 가파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1410만 달러, 누적수익은 5955만 달러, 해외수익 286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8815만 달러 기록 중. 제작비가 2천만 달러에 불과한 저예산 영화이기 때문에 북미 수익만으로도 이미 알차게 수익을 뽑고 있는 중입니다. 카메론 디아즈 간만에 흥하는군요.


4위는 간만에 톰 행크스가 감독, 각본, 주연을 다 책임지면서 줄리아 로버츠와 호흡을 맞춘 로멘틱 코미디 'Larry Crowne'입니다. 2973개 극장에서 첫주말 1301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극장당 수입도 4375달러로 저조. 제작비가 3천만 달러이지만 북미에서 회수할 가능성은 첫주 성적만으로도 끝장났다고 봐도 좋을 것 같은 수준; 해외수익은 300만 달러가 집계되어서 전세계 1601만 달러. 북미쪽 평을 살펴봐도 평론가들은 혹평, 관객평도 좋지 않아서 롱런 가능성도 별로 보이지 않고요; 내용은 중년 남자 래리 크라운(톰 행크스)이 다시 대학생 신분으로 돌아가(물론 젊어지거나 과거로 회귀하는 건 아님) 교수(줄리아 로버츠)와 눈이 맞는 사랑 이야기. 우리나라에는 '로맨틱 크라운'이라는 제목으로 들어올 예정인데 개봉일은 아직 미정.


5위는 셀레나 고메즈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Monte Carlo'입니다. 2473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76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쳤고 극장당 수입도 3073달러로 아주 자조합니다. 해외수익은 일단 130만 달러가 집계되면서 전세계 890만 달러. 'Larry Crowne'도 이 영화도 틈새시장 공략에는 실패한 셈이군요. 저예산인 제작비 2천만 달러 회수도 꽤 큰 벽으로 다가오겠습니다. '트랜스포머3'이 작렬하며 '카2'가 나머지 가족 관객들을 끌어들이는 가운데 로맨틱 코미디를 보려는 관객층은 두 신작 대신에 카메론 디아즈의 'Bad Teacher'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북미쪽 평을 보면 역시 평론가들은 혹평이고 관객평도 좋지 않고... 내용은 여주인공이 몬테 카를로로 여행을 떠나면서 겪게 되는 사랑과 모험 이야기.


6위는 전주 4위였던 '슈퍼에이트'입니다. 주말 750만 달러, 누적 1억 804만 달러로 북미 1억 달러 고지를 밟았고 그것만으로도 제작비 5천만 달러는 회수한 셈. 여기에 해외수익 45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1억 5304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7위는 전주 3위였던 '그린랜턴 : 반지의 선택'입니다. 3주차에 이미 주말수익이 627만 달러까지 떨어지는 처참한 꼴을 당했지만 첫주에 벌어둔게 많아서인지 1억 196만 달러로 북미 1억 달러는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만회해야 할 해외에서도 수익이 3330만 달러에 불과한지라 전세계 1억 3526만 달러. 제작비 2억 달러를 회수하려면 최저 4억 달러는 벌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가장 끔찍한 실패작 중에 하나로 기억될 가능성이... 이러고도 2편을 만들겠다니 워너브라더스가 참 용감해보입니다. 그냥 리부트하는게 나을텐데.


8위는 전주 5위였던 'Mr. Popper's Penguins'입니다. 주말 510만 달러, 누적 5013만 달러, 해외수익 111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6123만 달러. 제작비 5500만 달러를 회수하려면 1억 1천만 달러는 벌어야할텐데, 북미수익이야 앞으로 잘해봐야 6~7천만 달러 선일 것 같고 해외수익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짐 캐리 오랜만에 복귀하자마자 굴욕일지 아닐지가 결정될 듯;


9위는 전주 8위였던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입니다. 주말 352만 달러, 누적 1억 5290만 달러, 해외수익 348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1억 8770만 달러. 우리나라에는 8월 25일 개봉.


10위는 전주 11위였다가 다시 치고 올라온 'Midnight in Paris'입니다. 주말 344만 달러, 누적 3364만 달러, 해외 2760만 달러로 전세계 6124만 달러. 놀랍게도 꾸준한 확대개봉을 통해 북미 개봉 7주차에 제작비 회수 레벨까지 가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번주 개봉작들을 살펴보자면,


아담 샌들러가 제작자로 나섰고 프랭크 코라치 감독이 연출했으며 케빈 제임스가 주연한 'Zookeeper'가 개봉. 동물들에게 무한한 애정을 보이는 동물원 사육사인 주인공 앤드류가 굳은 결심을 하고 동물원을 떠나려고 하게 되자 동물들은 그를 붙잡기 위해 자신들의 비밀규칙을 깨게 되는데 그것은 동물들이 인간의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으니... 참고로 동물들의 목소리는 유명 배우들이 성우로 참전했는데 원숭이는 아담 샌들러, 사자에는 실베스터 스탤론이 참전하는 후덜덜한 캐스팅입니다.(...)




제니퍼 애니스톤, 케빈 스테이시, 콜린 파렐, 제이슨 베이트먼, 찰리 데이, 제이슨 서데이키스 주연의 'Horrible Bosses'도 개봉. 복스를 죽여야지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에 동참한 세 명의 친구들이 보스를 죽이려고 노력하는 코미디. 포스터만 봐도 누가 보스고 누가 부하인지는 알 수 있겠죠^^;









덧글

  • 모든것의한울 2011/07/04 15:12 # 삭제 답글

    트랜스포머 3... 벌써 저 정도로 벌다니... 역시 기대작은 평가가 나빠도 볼 사람들은 보는군요.
  • 로오나 2011/07/04 17:01 #

    욕하는 사람들도 일단 보긴 봅니다... 라서 흥행이 후덜덜하긴 할 듯 합니다.
  • 창천 2011/07/04 18:03 # 답글

    혹평이 쏟아진대도 볼 사람은 다 보게 되어 있죠. 저야 그렇게까지 혹평을 쏟아낼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개인차이니까요. 전 재밌게 봤습니다. :)
  • 로오나 2011/07/06 17:25 #

    어쨌든 우리나라에선 완전 제대로 깽판 중...
  • Uglycat 2011/07/04 21:06 # 답글

    본전은 무난하게 뽑아내겠군요, 트랜스포머 3...
  • 로오나 2011/07/06 17:26 #

    한주만에 뽑고 이제 이득 영역으로...
  • 한방대병원 2011/07/04 23:56 # 삭제 답글

    쥬퍼 예고편,...
    왠지 제 타입 영화군요 ㅎㅎ
  • regen 2011/07/05 11:05 # 답글

    주키퍼 완전 재미있겠네요 ;ㅅ;
  • 가젤 2011/07/05 15:13 # 답글

    주키퍼 곡 봐야겠네요 ;ㅅ;
  • 루온 2011/07/05 15:47 # 삭제 답글

    주키퍼 저건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동물원 버전이 아닌가요?;;;
  • 로오나 2011/07/06 17:26 #

    비슷한 느낌을 기대할 수 있을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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