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야흐로 여름! 빙수의 계절! 사방에 널린 아름다운 빙수들을 처묵처묵해주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계절을 맞이하여 저도 빙수를 먹었습니다. 올해 첫 빙수는 Be Sweet On의 말차빙수(16800원) 당첨! ...이미 5월부터 하고 있던 건데 우째 요즘 갈 기회가 안 되어서 6월 되어서야 먹었군요. 어쨌든 오랜만에 봐도 참 크고 아름답습니다그려. 양이 적은 우리들에게는 살짝 넘쳐서 셋이서 먹어도 되겠다 싶지만 양이 많은 사람들은 둘이서도 뚝딱한다는 이 녀석. 역시 얼음입자가 엄청 고와서 숟가락으로 푹 떠서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 것이 참 좋고, 말차시럽의 당도는 그리 높지 않으면서도 말차맛이 진해서 좋아요. 팥하고 아이스크림도 매우 좋고. 다만 역시 얼음입자가 고운 만큼 빨리 녹는다는 점과, 그래서 녹기 전에 열심히 먹다 보면 어느새 추워서 덜덜 떨게 된다는 점이...

추워지는 몸 좀 덥히고 얼어붙은 입안도 따뜻하게 하라고 같이 주시는 따끈따끈한 말차. 슬슬 추워졌을 때쯤 한잔 마셔주면 딱입니다.

얼음만 열심히 처묵처묵하면 뱃속이 탈날지도 모르니까 같이 주시는 말차 롤. ...근데 이건 말차빙수 먹다 보면 먹을 타이밍이 쬐끔 애매함. 우리만 그런가;

입안에 넣고 오물거리는 재미가 각별한, 몰랑몰랑한 식감의 떡. 개인적으론 몇개 더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식감이 너무 좋아요>_<

말차빙수를 처묵처묵하고 나서 시간이 좀 흐르자 뭔가 더 먹고 싶어진 우리들은 일단 딸기에이드가 아직 살아있다(?)는 말에 반가워하면서 한잔 시켰습니다. 우왕.

계절메뉴였던 딸기 밀피유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한 것은 초콜릿 밀피유. 곁들여주는 생과일을 두 가지 선택할 수 있는데 바나나를 선택하면 9800원, 자몽을 선택하면 10900원. 왠지 형태부터 시작해서 마치 대전격투게임의 2P 컬러 같은 느낌을 줍니다. 1P 컬러는 딸기 밀피유, 2P 컬러는 블랙으로 칠한 초콜릿 밀피유.(...) 초콜릿 아이스크림도 아주 맛있고 안의 크림도 진해서 좋은데... 그래도 저는 딸기 밀피유가 더 좋아요. 딸기의 계절이여, 빙수의 계절과 맞물려서 돌아와주면 안 되겠니ㅠㅠ






덧글
잘 보고 갑니다~
원래 2인분 아니었나요.......ㅠㅠ
자르다간 중간의 크림이 다 나올거같고 그렇다고 한입에 들어갈정도로 작아보이진 않고.....단분자커터라도 주나요;;;
2011/06/30 00:15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이제 슬슬 빙수철이군요.. 여름이구나아아아..
카페디에어빙수도맛나던데..
홍대는너무멀어요ㅠㅠ
아.. 역시 말차빙수 대단합니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