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카2' 올해도 픽사가 왔다!


이번주 북미 박스오피스는 5년만에 돌아온 픽사의 후속작 '카2'가 무려 4115개 극장에서 개봉되어서 첫주말 68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잡았습니다. 극장당 수입도 1만 6525달러로 상당히 높고 또한 해외수익도 4290만 달러가 집계되면서 이미 전세계 1억 1090만 달러를 벌어들인 상황. 우리나라에서도 7월에 개봉될 예정인 이 작품은 전작이 전세계적으로 4억 6천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흥행했었죠. 전편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로 이번에는 스케일이 커져서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들며 세계 그랑프리 우승을 노립니다. 하지만 그냥 그랑프리 우승만 한다고 땡이 아니고 그랑프리를 망쳐버리려는 악당들과 그들을 저지하려는 첩보원들까지 뒤얽힌 한판승부. 다만 북미 현지에서는 평론가들이 호평이었던 전작에 비해 이번에는 혹평을 주고 있고 관객평도 좀 시큰둥한 편입니다.


2위는 카메론 디아즈와 저스틴 팀버레이크 주연의 코미디물 'Bad Teacher'이 차지했습니다. '카2'의 흥행위엄과 19금임에도 불구하고 3049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1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훌륭한 스타트를 끊었군요. 극장당 수입도 1만 167달러로 상당히 높습니다. 해외수익도 1830만 달러 집계되어서 전세계 493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요. 카메론 디아즈 간만에 영화 제대로 하나 건지는 듯? 성격 더러운 여선생 엘리자베스(카메론 디아즈)가 새로 학교에 부임한 선생님 스콧(저스틴 팀버레이크)에게 잘 보이려고 훌륭한 선생님, 멋진 여성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이야기. 하지만 이게 또 평은 좋은 편이 아닌게('카2'보단 좋지만) 평론가들의 평은 좀 어중간한 편이고 관객평은 그럭저럭 재미있다 정도네요. 평과 흥행이 어긋나는 영화가 될지, 아니면 2주차부터 떨어지는 영화가 될지는 좀 두고봐야 알 것 같습니다.


3위는 전주 1위였던 '그린랜턴 : 반지의 선택'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65.5% 라는 가파른 낙폭을 보여주면서 1835만 달러, 누적수익은 8931만 달러, 해외수익은 2940만 달러로 전세계 1억 1871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제작비가 2억 달러나 되기 때문에 흑자내려면 4억 달러는 벌어야 하는데 2주차 성적을 보니 우려가 앞서는군요.


4위는 전주 2위였던 '슈퍼에이트'입니다. 주말 1210만 달러, 누적 9519만 달러, 해외수익 3600만 달러로 전세계 1억 3119만 달러를 기록. 제작비 5천만 달러는 회수하고 이득을 신나게 내는 중.


5위는 전주 3위였던 'Mr. Popper's Penguins'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44.2% 하락한 1030만 달러, 누적수익은 3945만 달러, 해외수익 460만 달러를 더해 전세계 4405만 달러. 제작비가 5500만 달러라서 해외수익이 좀 많이 벌려줘야 할 것 같습니다.


6위는 전주 4위였던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입니다. 주말 660만 달러, 누적 1억 3282만 달러, 해외수익 1억 8440만 달러로 전세계 3억 1722만 달러. 1억 6천만 달러의 제작비는 거의 회수됐을 듯. 다음주쯤이면 슬슬 흑자영역이겠죠. 후속작 제작은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7위는 전주 5위였던 'The Hangover Part II'입니다. 주말 587만 달러, 누적 2억 4394만 달러, 해외수익 2억 832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5억 2714만 달러.


8위는 전주 7위였던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입니다. 이 영화 드디어 우리나라 개봉일이 8월 25일로 잡혔죠. 주말 537만 달러, 누적 1억 4666만 달러, 해외수익 2130만 달러로, 제작비 3250만 달러를 들여서 전세계 1억 6796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알짜배기 흥행을 했습니다.


9위는 전주 8위였던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입니다. 주말 470만 달러, 누적 2억 2906만 달러, 해외수익 7억 561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9억 8516만 달러. 아무래도 10억 달러 넘을 것 같습니다; 시리즈 1위인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기록을 깨는 것도 가능성 없는 이야기는 아닐듯. 역시 3D 상영의 비싼 티켓값의 힘이란!


10위는 전주 6위였던 '쿵푸팬더2'입니다. 주말 417만 달러, 누적 1억 5397만 달러, 해외수익 3억 4344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4억 9707만 달러. 곧 5억 달러는 넘기겠군요. 첫단추를 잘못 끼워서 북미에서 흥행이 약한게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평은 북미에서도 정말 좋은데...


이번주 개봉작들을 살펴보자면,


사실 북미도 우리나라도 이번주는 1위가 뭘지 고민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트랜스포머3' 떴습니다. 이 영화는 1위를 할 것이냐 이런게 문제가 아니고 과연 기록을 얼마나 갱신할지가 문제죠; 참고로 다른 영화들보다 이틀 빠른 수요일부터 개봉되는데(북미는 전통적으로 금요일에 신작이 개봉됨) 과연 역대 전야제 성적, 첫날 성적, 개봉 후 3일간 성적, 첫주말 성적, 첫주 성적이 얼마나 갱신될 것인지...




로맨틱 코미디 'Monte Carlo'도 개봉. 셀레나 고메즈 주연으로 여주인공이 몬테 카를로로 여행을 떠나면서 겪게 되는 사랑과 모험 이야기. 과연 '트랜스포머3'의 위용 앞에서 틈새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간만에 톰 행크스가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감독, 각본, 주연을 다 책임지면서요. 그가 줄리아 로버츠와 호흡을 맞춘 로멘틱 코미디 'Larry Crowne'은 중년 남자 래리 크라운(톰 행크스)이 다시 대학생 신분으로 돌아가(물론 젊어지거나 과거로 회귀하는 건 아님) 교수(줄리아 로버츠)와 눈이 맞는 사랑 이야기입니다.








덧글

  • 우석양 2011/06/27 12:13 # 답글

    여름인데도 로맨틱 코메디물이 몇 편 되는군요~+_+
    특히 카메론 디아즈랑 탐 행크스의 영화들은 필히 봐야겠네요.^^
  • 로오나 2011/06/29 19:24 #

    카메론 디아즈 이번 영화 흥행 잘 되는 듯.
  • 바시 2011/06/27 12:25 # 답글

    트랜스포머 3는 괜찮겠죠(..)갠적으론 2는 너무 실망해서(...)
  • 로오나 2011/06/29 19:24 #

    3은 평이 괜찮게 나오고 있네요.
  • 모든것의한울 2011/06/27 12:27 # 삭제 답글

    픽사 작품이 저런 평가를 받다니, 충격이군요.
  • 로오나 2011/06/29 19:24 #

    기준이 픽사라서... 라는 말도 있긴 합니다만.
  • lolcatz 2011/06/27 12:48 # 삭제 답글

    Incredibles 를 냅두고 Cars 후속작이 왜 나왔나했더니, 영화 외 상품수익으로 10 billion $ (10조원) 를 냈다고 하는군요. (...) 어린 연령층이 꽤나 좋아하는 영화인가봅니다. 그래서 플롯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스파이물로 만들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개그캐릭터 Larry the Cable Guy 를 메인으로 앞세웠다는 것에 대한 논란도 많고...
    Pixar 차기 영화 중 하나가 Planes 인 것도 보면, 영화 외 상품 수익으로 돈을 또 엄청 벌어들이겠다라는 심보가 좀 보이는 것도 같습니다. 아니면 저 혼자만의 망상일지도;
  • 키엘 2011/06/27 16:30 # 삭제

    저희집 애들도 상품은 인크레더블보다 카를 더 좋아합니다. (영화는 반대이지만)
    토마스와 친구들하고 비슷하게 자동차 캐릭터가 엄청 먹어주거든요.
  • oIHLo 2011/06/28 00:44 #

    캐릭터 이름은 Mater이고 목소리 연기를 맡은 코미디언이 Larry the Cable Guy입니다.


    그런데 저도 사실 메이터 좋아하긴 해요...
  • 김민장 2011/06/28 01:25 #

    미국에 있습니다. Cars의 merchandising, 즉 영화 외 캐릭터 상품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뽀로로 저리가라 입니다. 아이들이 손이 가고 눈이 가는 곳 거의 모든 제품이 Cars 캐릭터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영화 개봉 한 달 전부터 각종 샵의 진열대에 Cars 캐릭터 장난감이 진열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Cars 원편 이후 Cars Toons이라는 단편 시리즈 만화를 2년 전에 내놓았습니다. Cars의 위력은 정말 1초 정도 잠시 스치는 캐릭터도 다이캐스트 장난감으로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이런 캐릭터 상품을 아이들이 정말로 좋아하죠. 픽사/디즈니로서 이런 황금 시장을 놓칠리가 없습니다.

    디즈니 샵에 가보아도 인크레더블, Up, 라따뚜이에 관련된 캐릭터 상품은 거의 없습니다. 월E 아주 조금, 토이스토리 약간, 그리고 나머지 남자 용품은 죄다 Cars입니다 ㅎㅎ
  • 로오나 2011/06/29 19:25 #

    하긴 애들 장난감이야 자동차가 갑이긴 하죠. 으음. 어쨌든 그 정도라면 오히려 5년만에 후속이 나온게 이상할 정도로군요.
  • Uglycat 2011/06/27 13:14 # 답글

    로오나님 말씀대로 이번 주에는 어떤 작품이 1위가를 하느냐가 아니라 1위 작품이 얼마나 벌어들일지가 큰 관심사가 되겠습니다...
  • 로오나 2011/06/29 19:25 #

    슬슬 오늘 지나면 전야제 성적이...
  • 계란소년 2011/06/27 13:16 # 답글

    하지만 썩은 토마토 점수는 절망적인...
  • 로오나 2011/06/29 19:33 #

    로튼 토마토 점수는 흥행하곤 어긋나는 적이 워낙 많아서...(평론가들 점수가 먼저 반영되니) 하지만 관객평도 그리 좋지 않다는 게 문제.
  • qwe 2011/06/27 13:18 # 삭제 답글

    그러니까 왜 하필 카 후속작을ㅠㅠ
  • 로오나 2011/06/29 19:27 #

    윗분들 말씀을 보니 장난감 수익 때문인 듯.
  • 창천 2011/06/27 16:34 # 답글

    확실히 이번주는 트랜스포머3가 1위를 할 거란 건 기정사실을 넘어 진리 수준이죠. 그 수익이나 기록이 얼마나 될 것인가가 관건이겠죠.

    근데 여주인공은 몬테카를로의 셀레나 고메즈가 더 끌리는 건 뭣때문인지[..]
  • 로오나 2011/06/29 19:27 #

    취향 아닐까요? 저도 이번 여주인공은 별로긴 하지만...(근데 메간 폭스도 별로 취향 아니긴 함)
  • oIHLo 2011/06/28 00:44 # 답글

    지구 멸망이 오긴 오는가 봅니다. 썩토 33%는 듀크뉴켐 포에버 발매확정 수준의 쇼크...
  • 로오나 2011/06/29 19:28 #

    픽사인데... 라고들 다들 놀라고 있는 듯. 사실 전 픽사 작품 중 좋아하는게 그리 많지 않아서 그러려니 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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