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GP라는 코드네임으로 알려졌던 PSP의 후속기가 'PS VITA'라는 명칭으로 정식 발표되었습니다. VITA는 라틴어로 '삶'을 의미하는 단어로 이제 이 게임기로 삶에 밀접하게 파고들겠다는 의미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삶과 게임은 그냥 적당히 거리를 두고 즐길 수 있는 관계가 좋지 않나 싶고 VITA라는 작명은 영 마음에 안드는군요. 딱히 VISTA가 생각나서 그런 것만은 아니고. 어쨌든 이런 제품의 이름에 충실하기 위함인지 주변 사람들이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지, 최근에 무엇을 했는지 알려주고 아이템 교환 등을 할 수 있는 Near 서비스 기본 탑재, 앱이나 게임을 구동하고 있을 때 음성/화상 대화가 가능한 Party 시스템도 탑재.

가격은 생각 외로 착하게 나왔습니다. WiFi 모델 249달러(24800엔), 3G 모델은 299달러(29800엔). 하지만 국내 가격은 과연 어떻게 결정될지 궁금해지는군요. 왠지 별로 착하게 안나올 것 같은데... 착하게 나오면 저도 하나 갖고 싶어질 것 같지만. 3G 모델의 경우는 통신사를 통해서 파는 것도 고려해본다고 했으니 나온 후에는 대리점에 'PS VITA 공짜!' 이런 말이 잔뜩 써붙여져 있는 것을 보게 될지도.

PSP1 하위호환 가능, CPU는 ARM® Cortex™-A9 core(4 core), GPU는 SGX543MP4+, 듀얼 아날로그 스틱, 전/후면 정전식 멀티터치스크린, 960 x 544 해상도의 5인치 OLED 디스플레이, 3G 데이터 통신 & WiFi, 블루투스 2.1 + EDR, GPS, 모션센서, 중력센서, 가속도센서, 자이로스코프로 6축 시스템, 3축 전자 컴퍼스 기능도 탑재, 그리고 전/후면 카메라가 탑재되어있습니다. 크기는 182.0 x 18.6 x 83.5mm. 비타 카드 슬롯, 외장 메모리 슬롯, SIM 슬롯(3G 모델에만) 탑재. 이거 다 달고 저 가격에 나오다니 대단하긴 함.
공식스펙에 메모리와 내장 스토리지 이야기가 없어서 발표 전부터 돌던 스펙다운 루머처럼 메모리를 깎았나 하는 추측들이 무성한데... 과연 어떨지 모르겠군요. 소니가 다른 스펙 다 잘 맞춰놓고 메모리에는 심히 쩨쩨하게 구는 바람에 개발자들이 퍼포먼스 내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는 것은 이미 전통이 되었는데 이번에도 똑같을 것인가?

PS VITA의 크기는 이 정도. 대충 갤럭시 탭 생각나는 크기 되겠습니다. 휴대용으로는 대충 한계 사이즈라고 보면 될지도... 하지만 무거울 것 같음;
2011년 말부터 세계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덧글
물론 내년쯤; 아직은 사용하고 있는 PSP가 현역으로 쌩쌩하게 굴러가니가.
가격은 조금 무리하면 살 수 있지만 할만한 게임이 동시발매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바라는점이라면 psp에서는 무선랜의 제약이 저에게는 심했는데 좀더 간단한 방법(또는 무료)으로
쓸수 있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1년후 신형이 나오고)
개인적으로 3g 모델을 지르고 싶기는 한데 통신사 문제가 있어서 한국에서 발매가 되기는 할지 확신이 좀...
3g로 전철에서 몬헌 같은거 온라인으로 하면 정말 기쁠 것 같기는 한데 말이죠.
이전부터 도는 메모리 루머가 사실이 아니길 빌 수 밖에 없겟네요..
괜춘하다고 생각되네요 근데 올해 하반기 태블릿 쿼드나오면 뭐.... 할말은 없지만
겜기니까 살아남겠죠... 근데 램논란은 언제 잠재워주시려나
스펙에 비해 가격은 꽤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