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 초라한(?) 북미 첫날


4년만에 돌아온 시리즈 4편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가 북미에서 4155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금요일 35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데일리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해외수익도 현재까지 9210만 달러가 집계되면서 전세계 1억 2710만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아마 주말 넘어가면 가뿐하게 전세계 2억 달러 돌파 정도는 해주지 않을까 싶군요.

이것은 당연하게도 올해 개봉된 작품 중에서는 최고의 첫날 성적입니다만,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대단히 실망스러운 성적이기도 합니다. 개봉 첫날 3500만 달러라는 성적은, 세상에, 역대 1위를 하기는커녕 역대 20위권에도 못끼는 초라한(?) 성적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이건 고작(?) 역대 24위의 성적이에요! 신작도 아니고, 적당히 대박친 시리즈도 아니고, 세계 최고의 수입을 올린 시리즈 중 하나의 최신작이 이 정도라니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죠. 보통 이 정도쯤 되면 첫날 성적 나오기 전부터 전야제 성적으로 호들갑을 떨기 마련인데 아예 언급도 안되고 지나갔습니다.

참고로 시리즈 중 최고의 성적을 거둔 2편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은 개봉 첫날 5583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첫주말에는 1억 3563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최종적으로는 전세계 10억 6618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또한 3편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는 개봉 첫날 4291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첫주말에는 1억 1473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최종적으로는 전세계 9억 6342만 달러를 벌어들였지요. 이렇게 보니 어째 1편 이후 기대치가 최고였고 그 후로는 한편 나올 때마다 계속 깎아먹은 것 같기도 하군요. 그렇게 보면 이 결과는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하지만 이번에는 3D 개봉이라서 관객대비수익면에서 기대치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까지 감안하면...

뭐 하여간 제작비 못건질 일은 절대 없겠고 이번에도 엄청 흥행하긴 하겠지만 시작은 생각보다 별로라서 좀 김이 샙니다. 노골적으로 5편으로 이어갈 분위기를 깔아두고 있다는데 이 정도로 될까 싶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전체적으로 혹평이 많이 보이는 중이고 북미에서는 평론가들은 혹평을, 관객들은 또 재미있다는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주에 올해 여름의 최강자를 두고 다툴 작품 중 하나인 '쿵푸 팬더2'가 오는데 그에 맞서서 흥행방어에 성공할지 봐야겠군요. 물론 그 전에 주말성적이 얼마나 뻗을지가 중요하겠지만...







덧글

  • Uglycat 2011/05/22 11:14 # 답글

    3D 개봉인데도 이 정도라니...
  • 로오나 2011/05/23 16:16 #

    미국 성적은 주말도 좀 실망...
  • 怪人 2011/05/22 11:17 # 답글

    솔직히 이야기 전체 흐름에서 붕 뜬 에피소드가 있기는 했죠.

    인어x인남캐 라던가..인어x인남캐 라던가..인어x인남캐 라던가.. (...)
  • 로오나 2011/05/23 16:17 #

    그 로맨스는 그냥 빠져줬으면 싶더군요.
  • 고어씨 2011/05/22 12:16 # 답글

    이번 영화의 패인 : 잭 선장 사람됨
  • 로오나 2011/05/23 16:17 #

    근데 전 재미있었음.
  • 작두도령 2011/05/22 12:30 # 답글

    침몰하는 해적선 같던 영화를 인어가 살렸습니다...-_-;;
  • 로오나 2011/05/23 16:17 #

    인어대군의 습격은 멋졌죠.
  • Pastis 2011/05/22 13:02 # 답글

    캐러비안의해적이 저도 다들좋아하는줄알았는데 의외로 호불호가 갈리더군요....
    내용도없고 그렇다고 그래픽이 엄~~~~청 화려하다거나 이런것도 아니라고...
    거기다가 3편은 재미도 없었구요...
    엄청엄청 기대되서 본다기보다는 재밋진않지만 봐줘야될영화정도로 인식되고 있는것같아요
  • 로오나 2011/05/23 16:17 #

    원래 엄청 산만한데다 살짝 정신나간 삘의 영화라...
  • SilverRuin 2011/05/22 13:09 # 답글

    제 4편보다는 시즌 2의 1편이라고 생각하고 봐야 재밌더군요.
    내용적으로 전작과 이어지는 요소도 전혀 없고, 구성의 방식이 다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의식적으로 저렇게 보지 않고선 전작과 자연스레 비교하게 되고, 혹평이 나오게 될 수밖에 없긴 했습니다. (특히 2편, 3편 후반의 화려한 액션과 비교하면요.)
  • 러브햏 2011/05/22 13:41 #

    이어지는게 없진 않습니다.

    3편 마지막에 바르보사가 Fountain of Youth 를 찾으로 간다고 하며 지도를 꺼내들고,
    지도에 중요한 부분이 잘려나가 있죠.

    그 잘려진 부분을 잭 선장이 들고,
    돗단배 타고 혼자서 모험을 떠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끝납니다.
  • SilverRuin 2011/05/22 20:29 #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말한 이어지는 것은 '전편을 모두 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문맥상으로 '아 중요한 지도인가 보다.'정도로 이해해도 재미엔 변함이 없거든요.
  • 로오나 2011/05/23 16:17 #

    전 근데 그냥 재미있었습니다. 이 영화 원래 살짝 정신나갔고 산만한 영화라...
  • 다폰 2011/05/22 14:25 # 답글

    첫 편이 좋았는데 갈수록 특유의 분위기가 죽어가서 그런 걸지도요?
  • 로오나 2011/05/23 16:18 #

    아니 솔직히 이번편 특유의 분위기는... 왠지 장르가 좀 바뀌었지만(...) 잘 살리고 있었던데요.
  • 초록불 2011/05/22 14:56 # 답글

    저도 글 하나 올렸는데, 사람들 생각은 역시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저는 패인(이라고 말하긴 좀 그렇지만)으로 역시 로맨스가 별 볼 일 없다는 걸 들고 싶네요.
  • 로오나 2011/05/23 16:18 #

    인어와의 로맨스는 그냥 빼버리거나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잭과 엮었으면 나았을지도... 뭐 그도 그런데 역시 검은수염이 카리스마 제로였던게 좀.
  • Skullist 2011/05/22 15:13 # 답글

    ..............일단 가장 따분한건 반전이 없었다는것 정도네요;

    그나마 재일 재밌게본건 외다리선장이 왕실 임명서 좍좍 찢고
    아햏햏햏 나 원래 해적임 이러는 부분이 제일 맘에 들더라구요 ㄱ-...
    ...잭 스패로우보다 나아요 정말 ㄱ-
  • 로오나 2011/05/23 16:18 #

    전 근데 잭이 더 좋았음. 여전히 잭답더군요.
  • 천미르 2011/05/22 15:27 # 답글

    그냥 캐릭터 보는 맛으로 가야될듯; 조니 댑이 연기하는 잭 스패로우를 다시 본다는 데에 비중을 둬야지[...]

    어쨌든 결론은 닥치고 쿵푸팬더2 개봉 빨리!(어?)
  • 로오나 2011/05/23 16:19 #

    원래 이 영화야 잭의 영화니...
  • 쥬데카 2011/05/22 15:36 # 답글

    숨은 주역 인어
  • 요다카바 2011/05/22 18:58 # 답글

    전 이미 금요일날 보고 왔던 뭐 그렇게 실망할만한 작품은 아닌거 같은데
  • 로오나 2011/05/23 16:19 #

    혹평이 많던데 저도 일요일날 본 결과 꽤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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