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의 계절이 끝나기 전에 크고 아름다운 딸기 밀피유를 처묵처묵. 아, 여름이 오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슬퍼요. 여름이 되면 딸기에이드도 딸기 밀피유도 먹을 수 없고 그저 빙수들을 찾아 헤맬 뿐이니... 아니, 뭐 빙수도 좋긴 하지만.(...)
간만에 신메뉴가 추가되어있어서 놀랐는데, 디저트류는 아니고 생과일 주스들이었습니다. 자몽주스라던가 레몬주스라던가 하는 것들요. 가격은 정확히는 기억 안 나지만 다른 음료들과 비슷.
이제 곧 자취를 감출 덧없고도 아름다운 딸기에이드와 자몽 주스. 저는 자몽 음료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지인 중에 하나가 매우 좋아해서 행복해하며 마셨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레몬주스! 주문하면 일단 경고가 날아옵니다. 이거 시킨 다음에 반도 못 마시고 후회하며 '어떻게 좀 해주세요'라고 하는 손님들이 와방 많은 공포의 음료라고... 이게 보통 시큼한 레몬에이드 정도를 생각하고 마시면 진짜 피를 보는 그런 물건인데, 실제로 마셔보니 그야말로 한모금만으로도 얼굴을 있는대로 찡그리며 온몸을 뒤틀고 싶을 정도로 셨습니다! 으악, 설탕도 안 넣고 생레몬을 갈아서 만든 레몬 과즙 주스가 이렇게 신 거였구나;ㅁ; 레몬에이드도 적당히 새콤달콤한 맛으로 먹는데 이건 진짜 너무 셔서 도저히 한모금 이상은 무리였어요_no
그런데 이걸 주문한 지인은(자몽에이드를 마신 모씨와 동일인) 이 정도면 좋지 않냐는 반응을 보여서 저도 사장님도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레몬 덕후, 신맛 덕후의 위엄인가;(덜덜덜)
예나 지금이나 사랑스러운 티라미스. 생각해보면 여기 티라미스를 먹기 전까지 전 티라미스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여기저기서 맛있는 티라미스를 찾아다니곤 합니다.
보고 있노라면 이제 얼마 안 있으면 크고 아름다운 말차빙수가 다시 메뉴에 돌아오겠다는 기대감을 품게 되는 녹차 라떼. 물론 매우 진하고 맛있죠. 전 아이스가 좀 더 좋지만.
서비스로 주신 레몬 아이스크림. 레몬에이드 위에 올라가는 소르베를 이걸로 바꿔보실까 잠깐 고민하셨다고 합니다. 지금 올라가는 소르베는 오렌지 소르베인데 레몬으로 만들면 색이 노랗질 않고 이렇게 언뜻 보면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랑 구분이 안 가게 나오는 듯. 먹어보니 정말로 아이스크림에서 레몬맛이 나는게 신기했어요. 맛있더라고요. 뭔가 디저트에 같이 얹어서 나오면 이거 먹고 싶어서라도 먹어보게 될 것 같은데...
어쨌든 레몬 주스, 그것은 무서운 음료였습니다.(먼 산)
덧글
혼자서 한번 가봐야 하나....
하지만 난 지방이잖아?
입에 침이 말그대로 줄줄줄 흐르고 있습니다.
이거 먹으러 홍대 가봐야겠어요. ㅜㅜ
제가 즐겨찾기해서 종종 봤었는데 어느순간 안들어가져서
여기저기먹고마시고 네이버에도 쳐보고 ㅜㅜ
어렵게 찾아 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 제 취향입니다 ㅠㅠ
근데 정말 이 정도면 어지간한 사람은 안시키는게 좋을 듯;
역시 커다란 빙수의 위엄은 주변 사람들이 쳐다보게 만들기에 충분했기에
저는 시선을 신경쓰지않고 와구와구 먹었죠. 그리고 추위에 떨었다는건 비밀입니다만...[...덜덜]
실례가 되는지 모르겠는데, Be sweet on의 메뉴들의 가격대는 얼만가요? 자주 가시니 잘 아실거라고 생각하는데, 제 예산을 한번 계산해 보려고 이렇게 묻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