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토르 : 천둥의 신' 1위 점령!


북미보다 일주일 빨리 개봉한 '토르 : 천둥의 신'이 가뿐하게 1위를 차지했습니다. '분노의 질주 : 언리미티드'가 전주에 달궈놓은 판에 제대로 올라타서 기세를 올린 느낌. 55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54만 8천명, 첫주 63만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3D 상영 비중이 높아서 그런지 관객수대비 높은 63억 7천만원. 마블 코믹스 원작의 슈퍼히어로물로 '아이언맨' 그리고 '인크레더블 헐크'에 이어 세번째로 모습을 드러내는 '어벤저스' 프로젝트의 작품. 천상의 신 토르가 신들간의 전쟁을 일으킨 죄로 신의 자격을 박탈당하고 지구로 추방당하는데, 지구에서 처음 마주친 과학자 제인 일행과 함께 하며 인간 세계에 적응해나가던 토르는 로키의 야욕으로 아스가르드가 혼란에 빠지고 지구가 위기에 처하자 목숨을 걸고 거기에 맞서게 되는 내용. 신들의 세계 아스가르드에서 펼쳐지는 스케일 큰 판타지 액션과 지구에 와서 컬처쇼크와 적응을 보여주는 토르의 개그가 볼거리. 여성분들은 주연인 크리스 헴스워스의 근육이 하악하악하시는 것 같습니다.(...)


2위는 전주 1위였던 '분노의 질주 : 언리미티드'입니다. '토르 : 천둥의 신'에게 관객을 상당수 뺏겨서 주말 31만 5천명, 누적 98만 9천명을 기록 중. 뭐 그래도 무난하게 100만은 넘어가겠고 어디까지 뻗느냐가 관건이겠네요. 북미에서는 시리즈 사상 최고, 올해 개봉작 중 최고의 스타트를 끊으면서 이 시리즈 아무래도 6편도 문제없이 제작될 것 같은 예감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75억원.


3위는 전주 2위였던 '수상한 고객들'입니다. 주말 14만명, 누적 95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71억 7천만원. 다음주면 100만 넘어가겠군요.


4위는 전주 3위였던 '위험한 상견례'입니다. 주말 13만 3천명, 누적 237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176억 3천만원.


5위는 6.25 당시를 배경으로 하는 '적과의 동침'. 전쟁도 소문으로만 듣는 시골마을에 인민군 부대가 처들어와서 벌어지는 소동. '웰컴 투 동막골'이 생각나는 작품인데 별로 화제가 되진 못했군요. 개봉관수는 상당히 많은 512개였지만 첫주말 관객은 고작 11만 9천명에 불과했고 첫주 관객도 16만 6천명. 흥행수익 11억 9천만원. 제작비가 43억원 짜리 영화인데 아무래도 적자 면하기 어려울 것 같군요.


6위는 전주 4위였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입니다. 주말 5만 5천명, 누적 25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18억 6천만원.


7위는 이번주에 정식 개봉하는 '써니'입니다. 유료시사회로 제법 많이 봤네요. 30개관에서 한주간 6만 2천명, 흥행수익 4억 7천만원.


8위는 역시 이번주 정식 개봉하는 '체포왕'입니다. 14개관에서 유료시사회해서 6만 3천명이 들고 흥행수익이 4억 5천만원.


9위는 '마오의 라스트 댄서'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평발이라는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동양인 최초로 휴스턴 발레단에 초청된 춘신의 이야기. 3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만 9천명, 첫주 2만 9천명, 흥행수익 2억원.


10위는 전주 5위였던 '노미오와 줄리엣'입니다. 주말 1만 8천명, 누적 17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15억 6천만원.


이번주 개봉작 중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더 문'으로 유명한 던칸 존스 감독, 제이크 질렌할 주연에 미쉘 모나한과 베라 파미가가 합류한 테크노 액션 스릴러인 '소스 코드'가 개봉합니다. 북미에서는 평이 꽤 좋았고 흥행도 괜찮았던 작품이죠. 내용은 이라크 전장에 있어야 할 콜터 대령이 눈을 떠보니 왠지 기억에 없는 기차 안에서 타인이 되어 있고 맞은 편의 여자는 그런 자신을 매우 친근하게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불러서 당황하게 만듭니다. 이것은 과거에 일어났던 기차 테러의 범인을 잡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 사망 전 타인의 삶을 살게 하는 소스 코드 프로그램을 이용한 결과. 끊임없이 반복되는 8분 속에서 콜터 대령은 범인을 잡아 반복되는 악몽을 끝내려고 발버둥친다는 내용. 참고로 제이크 질렌할은 '도니 다코'와 '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에 이어 시간여행 관련 영화만 벌써 세번째.(...)




'콘스탄틴'과 '나는 전설이다'를 연출한 프랜시스 로렌스 감독, 로버트 패틴슨,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워터 포 엘리펀트'도 개봉. 여담이지만 이 작품은 얼마 전에 리즈 위더스푼이 로버트 패틴슨이 배드씬에서 콧물을 질질 흘려서 정말 역겨웠다고 인터뷰에서 말하는 바람에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북미에서는 평론가 관객 모두 그럭저럭 볼만하다 정도의 평이고 흥행은 별로. 부모를 잃은 수의학과 청년 제이콥이 일자리를 찾아 우연히 벤지니 서커스단의 기차를 타게 되고, 단장의 아름다운 아내 말레나를 보고 첫눈에 반해서 서커스단의 막일꾼이자 동물관리인으로 일하게 됩니다. 변덕스럽고 폭력적인 남편과의 관계에 순응하며 살고 있던 말레나는 제이콥을 통해 활기를 되찾게 되고, 말레나의 쇼 파트너인 코끼리 로지를 돌보면서 두 사람은 점점 더 깊은 사이가 되어가게 되는데...




박중훈, 정의찬 주연의 '체포왕'도 개봉. 구역이 붙어있는 탓에 밥그릇싸움이 치열한 마포서의 황재성 팀장과 서대문서의 신임 팀장 정의찬이 올해의 체포왕 타이틀을 놓고 아웅다웅 실적경쟁을 벌이는 코미디. 꾸준히 흥하고 있는 박중훈이 간만에 경찰 캐릭터로 돌아왔는데 이번 결과는 어떨런지 궁금해지는군요. 예고편은 꽤 재미있어보이던데...




'과속스캔들'의 강형철 감독이 오랜만에 들고 찾아온 신작 '써니'도 개봉. 찬란하게 빛나는 학창시절을 함께한 칠공주 ‘써니’가 25년 만에 다시 모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되찾는 유쾌한 감동을 그린 이야기.




해외판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국내판은 안철수 교수가 내레이터를 맡은 다큐멘터리 '허블 3D'도 개봉. 1990년 4월에 우주로 떠난 인류 최초의 우주망원경 허블의 수리와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 우주로 향한 7인의 우주비행사의 기록.




'썬더일레븐 극장판 : 최강군단 오우거의 습격'도 개봉.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생략해도 되겠죠?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초시공! 태풍을 부르는 나의 신부'도 개봉.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






덧글

  • 한양댁 2011/05/03 19:09 # 답글

    [토르] 봤는데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토르의 근육보다는 다른 점이 더 눈에 들어오던걸요. 귀여운 얼굴에 순진한 미소에 효심에 손등키스(!!!!!!!!)에 - 다 보고 난 감상은 [엄마가 바라는 최고의 아들상이구나.]였습니다. 엄마들은 아들이 겉은 우락부락하게 커도 여전히 저렇게 귀엽게 웃어주길 바라니까요.(아들 키우는 중이라...제 마음은 일단 이렇습니다.)
  • 로오나 2011/05/03 19:32 #

    사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이전에는 거의 듣보잡에 가까웠는데 토르로 아주 제대로 뜰듯.
  • 잠본이 2011/05/07 23:25 #

    엄마가 바라는 최고의 아들상... 으앍 명언이십니다 OTL
  • 유나네꼬 2011/05/03 19:24 # 답글

    토르 부확 토르...[..]
    별나라 왕자님의 근뉵은 알홈답기도 하지
  • 로오나 2011/05/03 19:33 #

    왠지 옆자리의 처자들이 꺄악, 이라던가 하악하악, 이라던가...(...)
  • 칼슈레이 2011/05/03 19:45 # 답글

    개인적 사견으로는 "토르" 1위를 보고 에드맨님이 뭐라 하실지가....(으응?!)
  • 로오나 2011/05/03 19:50 #

    그분의 토르 흥행 기준은 천만명 아니었나요.(...)
  • 칼슈레이 2011/05/03 19:52 #

    설마 농담이셨겠죠 천만 ㅎㅎㅎ;;;;;(아닌가 ㅎㄷㄷ;;)
  • 눈보라소년 2011/05/03 23:02 #

    1위 하는걸 보기도 전에 아차 하셨을것 같네요 ㅎㅎ
  • 잠본이 2011/05/07 23:26 #

    애드맨님의 블로그는 픽션이니 현실과 혼동하시면 더욱 재미나다고 하지 않습니까(...읭?)
  • 고어씨 2011/05/03 19:57 # 답글

    그..그뉵이...헠헠
  • 알트아이젠 2011/05/03 20:02 # 답글

    아,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은 분명히 개봉일이 어린이날인데 5월 1일에 그냥 개봉해버렸더군요.
  • 로오나 2011/05/06 03:35 #

    예매율이 괜찮다는 이야기도 나오던데... 실제론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 choiyoung 2011/05/03 20:41 # 답글

    토르는 다행이도 하는데 가장 보고 싶은 허블은 안 하는군요.쩝 ;;;;
    나중에 블루레이로라도 구해봐야겠네요.
  • 로오나 2011/05/06 03:35 #

    허블은 아이맥스 전용이라... CGV에서만 볼 수 있을 겁니다.
  • 더카니지 2011/05/03 21:10 # 답글

    소스코드는 지금 제가 완전 기대 중인 영화입니다.
    토르는 보고 왔는데 좀 별로였어요. 쩝, 막판에 토르가 달라졌다고 하는 것 같은데 보는 입장에서는 "으잉?" 스럽기만 하고...
  • muse 2011/05/03 22:07 # 답글

    녀성동지로써 한 소리하자면 토르는 그뉵도 알흠다웠지만 그 그뉵과 귀여운 얼굴의 갭모에가 포인트였뜹니다
  • 로오나 2011/05/06 03:36 #

    많은 여성분들이 하악하악하시는 듯.
  • 지브닉 2011/05/04 00:55 # 답글

    천둥번개의 신의 테이저 맞고 훅 가는거랑 차에 치이는게 ㄲㄲ
  • 로오나 2011/05/06 03:36 #

    그는 개그의 신.
  • 잠본이 2011/05/07 23:27 # 답글

    소수코드(...)가 끌리긴 하는데 언제 볼지 기약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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