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G 삼보 측에서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작년 10월에 내놓는 것을 목표로 개발한다고 한뒤 감감무소식이더니 이제야 내놓았군요. 태빗은 49만 9천원이라는 10.1인치 최신 태블릿으로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를 기념해서 이마트에서 10만원 할인된 39만 9천원에 판매된다고 합니다. 덤으로 제품을 구매한 모든 소비자에게 북큐브 상품권과 16GB 마이크로 SD까지 사은품으로 준다는군요. 이래놓고 나중에 가격 정가로 올리면 오히려 안팔릴 것 같은데-_-;

근데 태빗 제품이 어때 보이냐 하면 솔직히 미묘~합니다. 허니컴 발표된지도 한참 되어서 다들 10.1인치 사이즈로는 허니컴 태블릿을 내놓기에 여념이 없는 요즘 시대에 무려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를 썼다는 것부터가 태블릿으로서는 결격사유가 될만하며, 구글 인증도 받지 않아서 안드로이드 마켓 이용도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10.1인치인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면서 해상도는 1024 x 600에 불과한데다 광시야각인지 아닌지도 알 수 없지요.(허니컴 태블릿들은 1280 x 800 해상도의 광시야각 패널들을 달고 나오고 있죠) 엔비디아의 테그라2 듀얼코어 1GHz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16GB 내장 스토리지, 배터리 용량은 3300mAh으로 동영상 재생 기준 6시간 사용 가능. 전면130만 화소 카메라, 마이크로SD 슬롯, HDMI와 USB 단자가 있으며 15종의 동영상 코덱과 9종의 오디오 코덱을 지원해서 무인코딩 동영상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테그라2를 달고 있다보니 H.264 코덱 문제는 고스란히 나타날 듯. 이건 이 제품만의 문제는 아니고 현재 출시된 허니컴 태블릿들이 다들 안고 있는 문제이긴 합니다만.
소리소문 없이 나왔다가 웹머신즈 UX100과 사실상 같은 모델이라는 의혹도 있긴 한데, 비록 안드로이드 2.2를 탑재한 것부터 스펙이 같긴 합니다만 아직 정확히 확인된 것은 아닌 것 같고... 만약 이 의혹이 맞는다면 화면의 퀄리티와 시야각은 꽝이겠군요-_-;
어쨌든 개인적으론 신제품치고는 상당히 저렴하게 나왔다고 해도 요즘 구매할만한 메리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 시기에 무슨 생각으로 이런 물건을 출시했는지가 참으로 궁금해지는 레벨; 기사에 따르면 아직 TG삼보와 구글이 협의중이고 앞으로 출시하는 태블릿은 구글 인증도 받고 최신 운영체제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데 이건 마치 이 제품은 완전 버림패라는 소리로밖에 안 들리는데...
덧글
허니컴의 경우 구글이 일반공개 거부한문제로 이게 된 뒤에나 작업들어갈까 말까 할텐데 그럼 언제 될지도 모르고 된다한들 저 해상도로 인해 거부될지도 모르겠군요. 허니컴 인터페이스가 1280*800을 전제로 되있다면 안될겁니다.
갤탭도 이문제가 걸려서 허니컴이 안되는게 아닌가 하는데 꿩대신 닭이라고 진저브레드 깔면 될라나요? 그렇게되면 태블릿이 아닌 7인치 PMP인데...
삼보가 자체생산할 수 있는건 pc본체밖에 없는걸로....압니다.
모니터도 삼성 or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