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는 태블릿의 왕이니 우리는 세계 2위만 하겠다'고 폭풍같은 겸양을 떨었던 소니가 마침내 태블릿을 발표했습니다. 근데 처음부터 씽크패드 브랜드를 들고 나온 레노버에 비해 소니는 바이오 브랜드를 안들고 나왔군요. 쳇. 하긴 바이오 브랜드로 나오려면 일단 가격이 후덜덜하고 스펙이 보다 변태적이어야지. 근데 솔직히 이번에 발표된 S1과 S2도 저렴함과는 거리가 있어보이고 소니다운 비범한 변태성이 엿보입니다.
S1은 안드로이드 3.0 허니컴을 탑재했고 9.4인치 1280 x 800 해상도 디스플레이, 테그라2 프로세서, 퀵 앤 스무스 터치패널 UI와 Swift 웹브라우저 탑재. 그외에 구체적인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는데 역시 디자인이 굉장히 독특한 듯. 일단 16:10 화면비의 디스플레이가 매력적인지라 가격과 무게와 배터리 등등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S2의 경우 왠지 닌텐도 DS가 생각나기도 하는 디자인인데, 태블릿이기 때문에 당장 생각나는 녀석이 하나 있죠. 모두가 실현되길 원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듀얼 디스플레이 태블릿 쿠리어. 이 시점에서 소형 듀얼 디스플레이 태블릿을 현실화시키다니 소니 굉장하군요. 듀얼 디스플레이라는 것만으로도 주목할 가치가 있어보입니다. 안드로이드 3.0 허니컴을 탑재했고 5.5인치 1024 x 480 해상도 듀얼 디스플레이, 테그라2 프로세서, 듀얼 카메라, 참고로 양복 안주머니에서 꺼낼 정도의 사이즈라고 합니다. 근데 솔직히 베젤 너무 넓지 않나? E-Reader 앱과 이메일 등을 사용하고 듀얼 스크린에서 쓸 수 있는 책 모양의 커스텀 UI가 제공됩니다.
두 기종 모두 WiFi와 3G/4G 데이터 통신을 지원하고, 올 가을에 출시될 예정. 하지만 우리나라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 또한 소니의 독자적인 독자적인 VOD 서비스인 큐리오시티, 그리고 PlayStation Certified를 통해 엑스페리아 플레이처럼 플레이 스테이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론 일단 테그라2를 탑재했다는 것만으로도 1세대 구매의욕은 달나라로 가버렸지만(...) 어쨌든 실물 공개가 기대되는 물건이긴 합니다. 무게, 최적화, 배터리 등이 어떻게 될까가 관건. 특히 듀얼 디스플레이를 쓴 S2의 경우는 호환성과 배터리, 가격까지 대중적으로 팔리기에는 애로사항이 꽃필 것 같은데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덧글
어쨌든 남들이 안하는 시도를 한다는 점에선 점수를 주고 싶군요. 다만 호환성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문제와 테그라2라는 점에서 이번 세대는 전혀 기대를 안걸고, 2, 3세대쯤 다듬어진 후에는 좀 쓸만해지길 기대해봅니다.
이런 시나리오가..
'소니에서 만들었어'라고 하며 '아. 역시'라고 할 만한 디자인입니다.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