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윽, 역시 이 계절이 끝나기 전에는 딸기 메뉴의 매력에서 헤어날 수 없어;ㅁ; 얼마나 탐스럽고 아름다운 색깔이란 말인가. 이 계절이 지나가면 마실 수 없는 사랑스러운 딸기 에이드, 그리고 이 계절이 지나가면 먹을 수 없는 아름다운 딸기 밀피유. 그런 이유로 Be Sweet On에 우르르 몰려가서 딸기 메뉴들만 왕창!

...고르고 있으려니 사장님이 나타나서 '잠깐!'하고 태클을 거셨습니다. 얼마 전에 일본행을 강행하시더니 요전에 쓰던 것보다 좋은 녹차를 잔뜩 사오셨다고, 그리고 잔도 녹차 라떼에 어울리는 것을 또 봐서 구해오셨다면서 권하시더라고요. 우리는 딸기의 유혹과 신형 녹차 라떼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폭발했습... 아니, 이게 아니라 한 사람만 녹차 라떼로 바꿨습니다. 서로 다양성을 나눠 먹는 사회 좋은 사회.

녹차라떼는 손잡이가 없는, 일본스러운 느낌이 드는 컵으로 바뀌었어요. 이전의 노리다케 머그컵도 무척 귀여워서 좋아했지만 이건 또 녹차라떼하고 와방 잘 어울리는 느낌이네요. 나무 스푼이 또 좋았는데, 사장님은 이거 분명히 아그작아그작 깨무는 손님이 나올 거라고 벌써부터 몇개월 후에 바꿔야 할까 고민하고 계시더군요.(...) 결론적으로 신형 녹차 라떼는 모두 무척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한잔 더 주문해서 마시고 말았습니다. 아아, 좋은 녹차라떼다.

딸기에이드와 함께 아름다운 딸기 밀피유를 먹고 있자니 왜케 행복한지 모르겠음. 여기 디저트를 먹다 보면 종종 드는 생각이 그냥 아이스크림만 따로 팔아도 좋을 것 같다는 것인데... 뭐 현실적인 여건들을 생각하면 힘들다는 것을 알아서 그냥 아쉬운 망상으로 끝날 뿐. 그나저나 으으, 왜 딸기는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과일이 아닌 건가요. 엉엉. 물론 계절 한정이기에 더욱 아름다운 것이긴 하겠지만 난 그냥 1년 내내 딸기와 딸기 디저트를 먹으면서 살고 싶은데, 인류문명 너 임마 좀 더 힘내보란 말이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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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