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월드 인베이젼' 2주 연속 1위


'월드 인베이젼'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정작 북미에서는 물러났는데 우리나라에서는 1위를 수성하다니 이것도 좀 미묘한 느낌이군요. 이번주 흥행이 전반적으로 좀 재미없는 수준이라 그런 것도 있을 듯. 어쨌든 주말 25만 4천명, 누적 91만 9천명, 흥행수익 69억 3천만원.


2위는 '킹스 스피치'입니다. 이것도 해외에서 명성을 쌓을 만큼 쌓고 와서 그런지 출발이 괜찮군요. 385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0만 6천명, 첫주 26만 1천명, 흥행수익 19억 5천만원입니다.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작품으로 고작 1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이미 3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롱런의 황제. 1939년, 말더듬이 국왕의 말더듬증 극복기~ 정도로 요약해보지요. 원래 요약이란 건 다 그렇고 그런 것.(...)


3위는 '레드 라이딩 후드'입니다. 288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6만 5천명, 첫주 18만 9천명, 흥행수익은 14억 4천만원. 빨간두건과 늑대의 이야기를 각색한 판타지 로맨스 스릴러 '레드 라이딩 후드'가 옵니다. '트와일라잇'의 캐서린 하드윅 감독, '맘마미아!'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게리 올드만 주연.


4위는 전주 그대로 '그대를 사랑합니다'입니다. 바닥까지 떨어지는가 싶더니 여기까지 올라와서 롱런으로 100만을 돌파하다니 정말 대단하군요 이거; 주말 11만 7천명, 누적 103만 1천명을 기록중이고 누적 흥행수익도 76억 1천만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5위는 전주 2위였던 '블랙 스완'입니다. 주말 10만 9천명, 누적 144만 2천명, 흥행수익 111억 1천만원.


6위는 전주 3위였던 '사랑이 무서워'입니다. 주말 9만 1천명, 누적 32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24억 2천만원. 임창정 요즘 흥행이 좀 부진하군요.


7위는 '굿모닝 에브리원'입니다. 170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7만 3천명, 첫주 8만 7천명, 흥행수익은 6억 7천만원. 해리슨 포드, 그리고 레이첼 맥애덤스, 다이안 키튼 주연의 코미디물. 지역방송에서 짤린 여성 PD(레이첼 맥애덤스)가 시청률 바닥인 아침 방송을 되살리는 이야기.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섭외한 전설적인 앵커(해리슨 포드)를 섭외하지만 또다른 앵커(다이안 키튼)은 서로 앙숙이라 방송은 산으로 가기 시작하는데...


8위는 '비스틀리'입니다. 북미에서도 흥행은 별로였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상황이 다르지 않군요. 25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6만 6천명, 첫주 8만 2천명, 흥행수익은 6억 2천만원. 알렉스 페티퍼는 헐리웃에서도 차세대 미남배우 정도로 띄워보려는 느낌인데 로버트 패틴슨과는 달리 작품들 흥행력이 안받쳐주는 듯-_-;


9위는 '웨이 백'입니다. 20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5만 2천명, 첫주 6만명, 흥행수익은 4억 5천만원. '죽은 시인의 사회'와 '트루먼 쇼'라는 엄청나게 강력한 이력을 가진 피터 위어 감독이 '마스터 앤 커맨더 : 위대한 정복자' 이후 7년만에 발표하는 신작 '웨이백'도 개봉. 에드 해리스, 짐 스터게스, 시얼샤 로넌, 콜린 파렐 주연. 예상은 했지만 북미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흥행은 별로 못하네요-_-;


10위는 전주 5위였던 '랭고'입니다. 주말 4만 3천명, 누적 38만 8천명, 흥행수익 27억 6천만원.


이번주 개봉작 중에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옹박 : 마지막 미션'이 개봉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옹박과는 관련없는 다른 영화가 '옹박2'로 소개되었지만 실은 이거 전편이 2편이고 이게 3편. 어쨌든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옛날 태국을 배경으로 와지끈 콰지직 팍팍 서걱서걱 하는 영화가 될 듯.(...)



간만에 한국 애니메이션이 극장에 걸립니다. '지구대표 롤링 스타즈'! 2009년에 방영되었던 TV 시리즈의 설정으로 만들어진 극장판 애니메이션. 야구가 사라져버린 2050년의 우주, 카레스 행성의 통치자는 지구를 파괴할 음모를 꾸미며 지구 연합국에게 야구 경기를 제안하지만 야구가 사라져버린 지구에는 야구 선수가 존재하지 않는 난감한 상황. 지구 연합국은 어쩔 수 없이 사고뭉치들로만 구성된 생초짜 야구단 롤링 스타즈를 결성하고 우주최강의 야구팀 데블스와 지구의 운명을 건 한판승부를 벌인다는 이야기.





장진 감독의 '로멘틱 헤븐'도 개봉. 죽음을 소재로 한 3개의 에피소드를 옴니버스식으로 구성한 영화로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낸 민규, 암 투병 중인 엄마의 마지막 희망을 찾아나서는 미미, 평생 가슴에 묻어둔 할아버지의 첫사랑을 만나는 지욱의 이야기.




북미에서는 작년 10월에 개봉된 '히어애프터'도 개봉됩니다. 간만에 클린트 이스트우드 옹 감독, 그리고 맷 데이먼 주연의 영화로 북미에서는 흥행이 부진했지만 해외에서 꾸준히 흥행해서 대충 손익분기점 정도는 넘기는 성과를 거뒀죠. 사후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남자, 그리고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와서 사후세계를 파헤치게 된 여자, 그리고 자신의 반쪽과도 같은 쌍둥이 형을 잃고 사후세계에 대한 해답을 간절히 찾아 헤매는 소년이 만나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리는 초자연 스릴러.




애니메이션으로 한동안 붐을 일으켰던 '시간을 달리는 소녀' 영화도 개봉. 이건 원작이 1955년에 발표된 이래로 여섯번에 걸쳐서 영화화되었고 이번이 무려 7번째인데, 이번 주연은 애니메이션판의 주인공 목소리를 연기했던 니카 리이사. 대학 입학을 앞둔 고교 3년생 아카리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져버린 엄마의 첫사랑을 찾아서 1972년으로 타임리프! ...하려고 했으나 실수로 1974년에 불시착해서 영화감독을 꿈꾸는 대학생 료타의 도움을 받게 되는 청춘의 이야기.




윤은혜, 박한별, 차예련, 유인나 주연의 '마이 블랙 미니 드레스'도 개봉. 졸업만 하면 영화 주인공처럼 살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었던 네 명의 여자들, 하지만 쌓아놓은 것이라고는 그저 그런 몇번의 연애와 클럽생활 뿐이라 현실의 벽에 부딪치게 되어 서로를 위로하며 지내게 되지만 한명이 스타덤에 오르자 묘한 질투심이 생기면서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하는데...








덧글

  • 검은장미 2011/03/22 17:22 # 답글

    시간을 달리는 소녀 저건 원작이랑 전혀 상관없는듯한 ;;
  • 로오나 2011/03/22 17:28 #

    역대 시간을 달리는 소녀 영화들을 보면 전부 설정이 소녀가 타임 리프한다는 정도만 동일하고 세팅은 다 다르더군요.
  • Uglycat 2011/03/22 18:50 # 답글

    여담으로 히어애프터는 얼마 전 일본에서 지진 때문에 상영이 조기종료되었다고 하네요...
  • 로오나 2011/03/22 19:18 #

    슬픈 일이군요. 쓰나미가 소재로 등장해서 그런가...
  • balbarosa 2011/03/23 00:41 # 삭제 답글

    엽기적인 신작들이 많군요. 롤링스타즈는 설정은 홈런왕 강속구 분위기에 그림체는 이나즈마 일레븐이라니 이건 또 무슨 괴작인가 싶고,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는 허세작렬분위기가 물씬 풍기네요. 현시창부분에 '현실은 아울렛'부터 시작해서 전반적으로 섹스 앤 더 시티의 아류작 분위기가...
  • 로오나 2011/03/23 01:23 #

    롤링스타즈는 이미 TV 애니메이션으론 2009년에 방영된 작품의 극장판입니다.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는 확실히 섹스 앤더 시티 같은 삘이... 기사들에서도 풍기네요.
  • 김구경 2011/03/24 04:11 # 삭제 답글

    만화영화랑은 목소리가 다르네요..

    똑같이 해줬으면 그것도 재밌었을텐데...
  • 로오나 2011/03/24 17:06 #

    제작 스탭 자체가 다른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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