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월드 인베이젼' 우리나라도 점령!


외계인 공습에 미해병대가 맞서 싸우는 영화 '월드 인베이젼'이 우리나라에서도 박스오피스 왕좌에 등극했습니다. 간만에 미국인이 나와서 총질하고 다 때려부수는 블록버스터(...)라서 그런지 잘 먹혔군요. 49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5만 4천명, 첫주 52만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39억 3천만원. '인디펜던스 데이'를 기대하지 마시고 외계인을 상대로 미해병대 한개 소대가 전장에서 싸우는 전쟁영화를 기대하고 가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


2위는 전주 1위였던 '블랙 스완'입니다. 주말 19만 5천명, 누적 124만 2천명, 흥행수익 95억 8천만원에 이르는 기염을 토하는 중. 정말 이런 스타일의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로 흥행하는 것은 경이로운 일입니다.


3위는 '사랑이 무서워'입니다. 34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4만 1천명, 첫주 17만 3천명, 흥행수익은 13억 1천만원. 임창정, 김규리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로 모든 면에서 평균 이하인 홈쇼핑 시식 모델 주인공이 잘나가는 동료 모델을 짝사랑하지만 모든 면에서 완벽한 그녀의 눈에 주인공은 그저 만만한 동료일 뿐, 하지만 비가 내리는 밤 두 사람은 밤새도록 소주잔을 기울이고 다음날 깨어나보니 호텔방에서 알몸 상태. 그리고 하룻밤만에 그녀가 무너져버렸지만 전혀 이유를 알 수가 없는데?


4위는 전주 그대로 '그대를 사랑합니다'입니다. 이거 뒤늦게 불이 붙는군요. 입소문 타고 계속 상승중입니다. 주말관객도 전주보다 1만명 정도 늘어난 13만 4천명, 누적관객도 84만 1천명이나 되었고 흥행수익은 62억 1천만원. 강풀 영화의 흥행 징크스를 깨부술 조짐이 보이네요.


5위는 전주 3위였던 '랭고'입니다. 주말 11만 6천명, 누적 33만 4천명, 흥행수익은 23억 8천만원.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흥하지 못하는군요. 오히려 이 정도도 선전했다고 해야 할까나^^;


6위는 '파이터'입니다. 322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7만 3천명, 첫주 8만 4천명, 흥행수익 6억 4천만원. '블랙 스완'이 엄청 흥한데 비해 조촐한 흥행이군요. '쓰리 킹즈'의 데이빗 O. 러셀 감독, 그리고 마크 윌버그와 크리스찬 베일 주연에 에이미 애덤스도 나와요. 제작 초기에는 맷 데이먼과 브래드 피트 주연으로 진행됐지만 불발되고 캐스팅이 바뀌었는데, 으음, 저 둘이었으면 엄청 주목을 받았겠지요. 물론 지금도 엄청 주목받을만한 캐스팅이긴 하지만요. 이 영화는 크리스찬 베일이 낚싯배집 왕따 아들 마크 윌버그에게 뎀프시롤을 가르쳐서 세계를 노리는 영화... 는 당연히 아니고(...) 아일랜드 출신의 복서 미키 워드와 그의 형인 트레이너 딕 에쿨룬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하는 딕 에쿨룬드의 경우는 슈거 레이 레너드에게 도전할 정도로 전도유망한 복서였지만 마약에 빠져 범죄자로 전락해버린 불우한 과거를 가진 인물입니다.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에서 크리스찬 베일이 남우조연상을, 멜리사 레오가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죠.


7위는 전주 5위였던 '아이들...'입니다. 주말 4만 4천명, 누적 184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133억 4천만원.


8위는 전주 2위였던 '컨트롤러'입니다. 그야말로 수직하락이로군요; 주말 4만 2천명, 누적 35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 27억 2천만원으로 북미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영 흥하지 못했습니다. 맷 데이먼 요즘 진짜 흥행하고 좀 거리가 머네요ㅠㅠ


9위는 전주 7위였던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입니다. 주말 2만 9천명, 누적 476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356억 1천만원.


10위는 '킹스 스피치'입니다. 이번주 개봉인데 유료시사회를 시작해서 랭크된 모양. 189개관에서 한주간 2만 9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2억 1천만원.


이외에는 '라푼젤'이 결국 주말 1만 6천명을 추가해서 100만명 돌파를 이루었습니다. 만세!


이번주 개봉작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주목할만한 것도 많고요.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킹스 스피치'가 드디어 옵니다. 고작 1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이미 3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롱런의 황제. 1939년, 말더듬이 국왕의 말더듬증 극복기~ 정도로 요약해보지요. 원래 요약이란 건 다 그렇고 그런 것.(...) 일단 이번주엔 이걸 볼까 고민 중.




빨간두건과 늑대의 이야기를 각색한 판타지 로맨스 스릴러 '레드 라이딩 후드'가 옵니다. '트와일라잇'의 캐서린 하드윅 감독, '맘마미아!'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게리 올드만 주연. ...하지만 북미에서는 흥행도 평도...




전세계적인 인기를 모았고 우리나라에도 출간된 원작 소설의 영화판 '비스틀리'도 개봉. 현대판 '미녀와 야수'라고도 할 수 있는 컨셉으로 잘 생긴 외모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타인을 짓밟고 깔아뭉개며 우월감을 과시하고 싶어하던 뉴욕의 왕자(...) 카일이 저주를 받아서 괴물로 변해 뉴욕의 어두운 그림자 속으로 스며들게 되고, 단 하나의 희망이며 진정한 사랑 린디를 향해 거대한 위협이 덮쳐오고 그들과 아웅다웅한다는 이야기. '아이 엠 넘버 포'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알렉스 페티퍼, '하이스쿨 뮤지컬' 시리즈와 '써커 펀치'에도 나오는 바네사 허진스 주연. 타도 트와일라잇을 부르짖었지만 평도 흥행도 꽝이 되면서 그야말로 어림도 없는 수준으로 주저앉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과연?; 알렉스 페티퍼는 나름 이 시점에서 주목받아서 뜰 수도 있을 것 같은 미남 배우였던 것 같지만 연속으로 두개가 주저앉으니...




해리슨 포드, 그리고 레이첼 맥애덤스, 다이안 키튼 주연의 코미디물 '굿모닝 에브리원'도 개봉. 북미에서 작년에 개봉해서 평은 그럭저럭이었고 흥행은 망했고... 지역방송에서 짤린 여성 PD(레이첼 맥애덤스)가 시청률 바닥인 아침 방송을 되살리는 이야기.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섭외한 전설적인 앵커(해리슨 포드)를 섭외하지만 또다른 앵커(다이안 키튼)은 서로 앙숙이라 방송은 산으로 가기 시작하는데...




'죽은 시인의 사회'와 '트루먼 쇼'라는 엄청나게 강력한 이력을 가진 피터 위어 감독이 '마스터 앤 커맨더 : 위대한 정복자' 이후 7년만에 발표하는 신작 '웨이백'도 개봉. 북미에서는 평가는 평론가, 관객 모두 좋게 주었는데 흥행은 진짜 꿈도 희망도 없는 수준으로 망했습니다-_-; 에드 해리스, 짐 스터게스, 시얼샤 로넌, 콜린 파렐 주연.








덧글

  • Mjuzik 2011/03/15 20:39 # 답글

    볼만한게 많은 한 주 입니다~!
  • 로오나 2011/03/16 13:36 #

    요즘 극장가 시동 좀 걸리는 듯.
  • 다물 2011/03/15 21:13 # 답글

    우와! 라푼젤 100만 넘었군요. 만세!
  • 로오나 2011/03/16 13:35 #

    만세!
  • 검은장미 2011/03/16 18:40 # 답글

    조선명탐정이 롱런하네요 그나저나 레드 라이딩 후드는 트와일라잇 스멜이
  • 로오나 2011/03/17 00:26 #

    그리고 트와일라잇 감독;
  • 창천 2011/03/17 00:19 # 답글

    아무래도 미군이 나와서 박살내는 영화니 흥하겠죠.
  • 로오나 2011/03/17 00:26 #

    원래 미국인이 나와서 총질하고 다 때려부수는 영화야말로 팝콘 영화의 정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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