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아이들...> 다수의 신작 중 1위


이번주에 많은 신작들이 개봉했습니다. 그중 몇몇 작품들은 지난주부터 유료시사회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려둘 정도로 주목받고 있었고 '아이들...' 역시 그런 작품 중에 하나였죠. 598개관을 확보한 '아이들...'은 첫주말 52만명, 첫주 77만명의 관객이 들면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흥행수익은 56억 3천만원. 1991년에 일어난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을 소재로 삼은 영화.


2위는 '만추'입니다. 540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5만 3천명, 첫주 46만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34억 7천만원. '가족의 탄생'의 김태용 감독, 현빈과 탕웨이 주연의 '만추'도 개봉. 현빈은 이거 찍고 군대간다는 점 때문에 무척 화제성이 있었죠.(...) 수감된 지 7년 만에 특별 휴가를 나온 여자 애나와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남자 훈의 짧고 강렬한 사랑 이야기.


3위는 전주까지 1위였던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입니다. 주말 29만 9천명, 누적 414만 8천명으로 마침내 400만 고지를 밟았습니다. 김명민 작품 중에서는 최고의 흥행작이 되었고 후속작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기세. 누적 흥행수익은 311억 7천만원.


4위는 전주 2위였던 '라푼젤'입니다. 호평에 힘입어서 신작들 사이에서도 힘내고 있군요. 주말 19만 3천명, 누적 61만 5천명, 누적 흥행수익 62억 5천만원입니다. 이 추세로 떨어지면 100만은 좀 어려울 것 같은데...


5위는 '언노운'입니다. '오펀 : 천사의 비밀'의 하우메 콜렛 세라 감독, 리암 니슨 주연의 액션 스릴러. 220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7만 4천명, 첫주 20만 4천명, 흥행수익 15억 5천만원. 주인공 마틴 해리스 박사(리암 니슨)이 베를린 출장 중 교통사고를 당하고 72시간 뒤에 깨어나 보니 부인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낯선 남자가 그녀 곁에서 자기 행세를 하고 있으며, 주변 사람들 모두가 그를 이상하게 몰아가는 가운데 괴한들로부터 공격까지 당하게 됩니다. 결국 마틴은 이 끔찍한 상황에 대해 조사해가면서 점점 자신의 정체와 기억마저 의심하게 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이 모든 것의 배후에 있는 음모에 맞서게 된다는 내용. 잘 짜여진 긴장감을 즐길 수 있는 액션 스릴러 작품이었고 북미에서는 이번에 1위도 먹었는데 개봉관수가 적었군요^^;


6위는 '그대를 사랑합니다'입니다. 295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3만 9천명, 첫주 19만 5천명, 흥행수익 14억 5천만원. 강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마파도'의 추창민 감독,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김수미라는 쟁쟁한 노년배우들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내일 아침에 죽어도 이상할 것이 없는 노인들의 사랑 이야기. 여태까지의 강풀 원작의 영화와는 달리 참 잘 만들어졌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만 흥행 면에서는 징크스를 깨기가 좀 어려워 보이는군요; 다른 것보다는 아무래도 상영관수부터가 적으니...


7위는 '127시간'입니다. 292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8만 4천명, 첫주 12만 3천명, 흥행수익은 9억 2천만원.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대니 보일 감독 작품으로 2003년 산악등반가 아론 랠스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미국 유타주 블루 존 캐년에서 홀로 등반에 나선 아론 랠스톤은 떨어진 암벽에 팔이 짓눌려서 산악용 로프와 칼 그리고 500ml의 물 한병만 가진 채 고립되게 되고 127시간 동안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살아온 삶을 돌아본 그는 127시간이 지나자 결단의 시간을 맞이하게 된다는 내용.


8위는 전주 3위였던 '생텀'입니다. 주말 5만 9천명, 누적 44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46억 1천만원.


9위는 '아따맘마 극장판'입니다. 10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만 3천명, 첫주 3만 7천명, 흥행수익 2억 5천만원.


10위는 전주 5위였던 '친구와 연인 사이'입니다. 주말 3만 1천명, 누적 23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18억 8천만원.


이번주 개봉작 중 눈에 띄는 것을 살펴보자면,


SF 초능력 액션물 '아이 엠 넘버 포'가 개봉합니다. '디스터비아'와 '이글 아이'의 D.J. 카루소 감독 연출작으로 타종족을 학살하고 영토를 확장하는 잔혹한 모가도어인이 로리언 행성을 침략하자, 로리언 행성에서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9명의 초능력자들을 지구로 탈출시킵니다. 그들은 뿔뿔이 흩어져 지구인들 틈에서 조용히 살아왔지만 모가도어인들이 지구까지 쫓아와 그들을 순서대로 죽여대고 1, 2, 3번이 제거된 가운데 4번인 주인공 존 스미스는 초능력으로 그들에게 맞선다는 내용. 매우 노골적인 느낌의 외계인 이능력 배틀물쯤 되시겠는데^^; 북미에서는 일단 첫주에 '언노운'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코엔 형제의 '더 브레이브'도 마침내 개봉합니다. 1969년작을 리메이크라기보다는 같은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었다고 하는 작품. 제프 브리지스, 맷 데이먼, 조쉬 브롤린이라는 화려한 캐스팅에 제작자는 무려 스티븐 스필버그. 그리고 신예 헤일리 스테인필드를 14살 소녀 주인공으로 삼아서 유머러스한 부분도 많은 서부극이라고 합니다. 무법자들에 의해 아버지를 잃은 14세 소녀가 보안관 제프 브리지스, 그 동료 맷 데이먼과 함께 인디언 구역으로 도망친 범인들을 추격해서 복수하는 내용. 조쉬 브롤린이 살인마 역할을 맡았습니다. 북미에서는 평, 흥행을 모두 잡았죠.




'레슬러'의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의 신작이며 나탈리 포트만이 주연을 맡은 '블랙 스완'. 최근 그녀를 절정에 올려준 작품이기도 하죠. 그외에 벵상 카셀, 밀라 쿠니스가 출연. 뉴욕시립발레단의 새 주연으로 발탁되어 백조의 호수 첫 공연을 앞둔 발레리나가 스스로가 흑조로 변해가고 있다는 망상과 강박에 시달리며 프리마 발레리나 자리를 두고 다른 발레리나와 다투는 대립과 갈등을 그린 어두운 내용.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메카닉'도 개봉. 동명의 1972년작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장군의 딸'과 '툼레이더'를 연출했던 사이먼 웨스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미국 정부의 의뢰를 받고 목표물을 완벽하게 제거하여 메카닉(기술자)으로 불리는 최고의 킬러 아서 비숍. 어느날 그의 멘토인 해리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해리의 아들 스티븐이 아서를 찾아와서 아버지의 복수를 하겠다면서 암살 기술을 가르쳐달라고 사정합니다. 그렇게 둘은 한팀이 되어서 사건을 해결해나가지만 알 수 없는 위험이 찾아오게 되는데...




애니메이션 '알파 앤 오메가'도 개봉. 무려 슈퍼주니어의 신동과 카라의 박규리가 주연 성우를 맡은 것이 세일즈 포인트군요. 서열사회인 늑대 사회에서 최고 서열인 알파 늑대인 암컷 케이트와, 가장 낮은 서열에 속하는 오메가 늑대지만 자연을 사랑하고 삶을 즐길 줄 아는 낙천적인 성격의 수컷 험프리가 공원순찰대에 잡혀서 단둘이 낯선 곳에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꼬셔지지 않겠어 vs 꼬셔보겠어, 의 이야기인가 봅니다.(...) 하지만 북미에서는 흥행과 평 모두........




'극장판 유희왕 : 시공을 초월한 우정'도 개봉. 이 작품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사극혈전을 표방하는 '혈투'도 개봉. 광해군 11년의 만주벌판 적진 한가운데 고립된 조선군 3명. 청군의 거센 추격 속에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도 세 사람 사이에는 서로에게 얽힌 속사정 때문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게 되는데...








덧글

  • sg랑랑랑 2011/02/22 21:31 # 삭제 답글

    더브레이브 보고싶네요..
    근데 북미에서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적은 스크린에서 개봉하는것같군요
  • 로오나 2011/02/23 00:13 #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인기 끌 영화는 아니라고 판단한 거겠죠. 보려면 상영관 찾기 좀 힘들지도...
  • minci 2011/02/22 22:01 # 답글

    아이 앰 넘버 포 : 주인공 이름이..이름이.. 아아..
    블랙스완 : 뭐랄까.. 흑색의 매력?
    혈투 : 혹시 이거 만주무쌍 아님?

    진정해.. 아직 조선명탐정도 못봣잖아.
  • 로오나 2011/02/23 00:14 #

    그래서 히로인이 이름 알려주기 싫은가봐, 하죠.
  • Uglycat 2011/02/22 23:21 # 답글

    전 일단 아이 엠 넘버 포를 찜했고 2순위로 더 브레이브를 정했는데 일정 잡기가 난감해요...
    조조로 보려면 일요일에만 시간이 나는데... -┌
  • 로오나 2011/02/23 00:14 #

    조조라... 아아, 부지런한 자들에게만 가능한 스케줄이군요. 저도 그렇게 열정적일 때가 있었죠...(먼 산)
  • 미르누리 2011/02/23 10:31 # 답글

    유희왕은 잘 모르지만 서도 궁금 하긴 하네요..
  • 귤곰 2011/02/23 13:44 # 답글

    유희왕 재밌어요.. 원작몰라도 재밌을듯.. 20일날 보고왔는데 짱재밌어요ㅠㅠㅠㅠㅠ어헝
  • 로오나 2011/02/23 20:07 #

    귤곰님... 더, 덕질...
  • 소시민 2011/02/23 19:30 # 답글

    127시간은 나름 볼만했지만 심심해지기 쉬워진다는 소재의 한계에서는 벗어나지 못했죠...

    블랙스완은 꼭 보려합니다. ++
  • 로오나 2011/02/23 20:08 #

    블랙스완은 궁금하긴 한데 보면 엄청 스트레스 받을 것 같기도 하고_no
  • 다물 2011/03/07 22:35 # 답글

    라푼젤 재미있던데 100만도 안되다니...;;;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7 대표이글루_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