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빌딩의 이벤트 홀에서 친척 형님네 조카 돌잔치가 열려서 나왔어요. 70~80명 정도의 자리가 마련된 홀이었는데 상당히 삐까뻔쩍. 역시 금색 저금통 모양으로도 팔리는 63빌딩답군!(어이)
음식도 다채롭게 나왔고 테이블에 세팅해주는 음료수는 사이다나 콜라가 아니라 이런 것. 맛은... 솔직히 저는 싼티나는 사람인지라 이 미묘한 과즙 탄산 음료보다는 콜라나 사이다가 좋았지만(...) 병에 담겨 있는 모습이 참 귀여워서 좋았어요.
왠지 음식 중에 제일 인상적이었던 것은 소 등심을 이런식으로 서걱서걱 그 자리에서 잘라서 소스를 뿌려서 주었던 것. 오오, 등심, 오오.
왠지 배가 금방 차서 많이 먹진 못해서 살짝 분했습니다. 흑흑. 난 왜 이렇게 뷔페에 약한 걸까ㅠㅠ 근데 여기서 이렇게 먹고 나니까 하루종일 배가 빵빵해서 저녁도 제대로 먹을 수 없었을 정도였으니;;;
엄숙하기까지 한 얼굴로 자고 있는 우리 조카. 낮잠을 못자서 돌잔치 행사가 시작될 때까지 계속 수면부족 상태였어요. 돌잔치 행사에서 뭘 집을지는 전 돈에다가 한표 던졌는데 빗나갔습니다. 잡을 뻔했다가 막판에 눈에 띄는 청진기를... 쳇.(...)
돌잔치 선물로는 뽀로로 자동차를 사갔는데, 역시 애들한테는 뽀로로가 최고인 듯. 케로로는 좀 연령대가 있어야 이해하고 좋아할 수 있는 물건이고 저연령층의 절대인기는 역시 뽀로로라고 하더군요. 아마 내년 생일선물도 뽀로로 관련상품으로 해주게 되지 않을까.
덧글
어쨌거나 꼬꼼맹이 들에겐 역시 국산 펭귄 뽀로로느님의 위엄을 압도할 만한 것이 잘 없지요.
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 저는 사회에 찌든 중생..
하지만 63빌딩 뷔페라니.. '개인적으로' 별로 바람직하지 못해요.
만, 왜이리 적게 드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