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트 갓파더'가 2주 연속 1위를 달성했습니다. 이미 영화가 어떻냐와는 상관없이 계속해서 논란이 가속되면서 어쨌거나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인 것 같군요. 하지만 첫주에 비하면 상당히 기세가 떨어지긴 했습니다. 2주차 주말에는 39만 7천명의 관객이 들었고 누적관객은 190만명입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138억 5천만원.

2위는 '심장이 뛴다'입니다. 김윤진, 박해일 주연으로 어린 딸에게 이식시킬 심장을 찾아 전전긍긍하던 싱글맘은 자신의 딸과 혈액형이 같은 뇌사상태의 중년여성을 발견하고 그녀의 양아치 아들에게 거액의 돈을 주고 장기이식 동의서에 싸인을 받는데, 양아치 아들은 뒤늦게 엄마의 진심을 알고 마음을 바꾸어서 전력으로 엄마를 살리고자 하면서 서로 양보할 수 없는 입장에 처한 둘이 대립한다는 이야기. 505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2만명, 첫주 45만 5천명의 관객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34억원.

3위는 전주 2위였던 '헬로우 고스트'입니다. 진짜 견실한 흥행이 뭔지 보여주는군요. 주말 30만 6천명, 누적 226만 3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 163억 9천만원.

4위는 전주 3위였던 '황해'입니다. 주말 15만 3천명, 누적 210만명, 누적 흥행수익 161억 4천만원. 하락세가 생각보다 가파르네요. 제작비 100억 회수하려면 힘내야할텐데...

5위는 전주 4위였던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입니다. 주말 9만 7천명, 누적 276만명, 누적 흥행수익 194억 3천만원.

6위는 전주 그대로 '새미의 어드벤쳐'입니다. 주말 9만명, 누적 90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84억 9천만원으로... 틈새시장 공략에 제대로 성공한 케이스?

7위는 전주 5위였던 '트론 : 새로운 시작'입니다. 주말 5만 4천명, 누적 39만 5천명, 누적 흥행수익 44억 2천만원. 우리나라에선 영 흥행 못하고 사라지는군요.

8위는 '극장판 메탈 베이블레이드 vs 태양 작열의 침략자 솔블레이즈'입니다.(길어!) 150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만 2천명, 첫주 5만명의 관객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3억 3천만원. 팽이 돌려서 지구의 패권을 결정할 기세.

9위는 전주 7위였던 '극장판 포켓 몬스터 DP - 환영의 패왕 조로아크'입니다. 주말 3만 2천명, 누적 33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23억 7천만원으로 포켓몬의 위용을 충분히 입증한 듯.

10위는 전주 12위에서 다시 치고올라온 '울지마 ,톤즈'입니다. 주말 1만 8천명, 누적 30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 16억 9천만원. 이것이 롱런의 진수. 정말 대단해요.
이번주 개봉작 중에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러브 앤드 드럭스'도 개봉. 제이크 질렌할과 앤 헤서웨이 주연으로 포스터만 봐도 느껴지는 성인적인 향취답게 19세 미만 관람불가. '가을의 전설', '블러드 다이아몬드', '라스트 사무라이' 등 쟁쟁한 필모그래피를 가진 에드워드 즈웍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제이미 레이디가 지은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제약회사 영업사원과 그 약을 복용한 여자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로맨틱 코미디.

잭 애프론 주연의 '세인트 클라우드'도 개봉. 유망한 요트선수였던 주인공이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동생을 잃은 뒤 동생의 영혼을 볼 수 있게 되고, 마음의 문을 닫고 미래를 포기한 채 살아가던 그의 앞에 매력적인 여인 테스가 나타나 사랑이 시작되는데... 하지만 북미에서는 평도 흥행도 별로였습니다.(...)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도 개봉. 극장판으로 완결되는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화~ 라는걸로 설명은 끝이겠죠?

'꿀벌 하치의 대모험'도 개봉. 무려 탄생 40주년 기념작이라고 합니다. 저 어린 시절에도 있었던 이 추억의 애니메이션이 탄생 40주년을 맞이해서도 살아있다니;ㅁ;
덧글
영화 시작 한시간 전에 갔는데 자리가 다 비어있다고 자리를 고르라고 그래서 같이간 사람이랑 중간라인 정중앙 자리를 선택함 그리고 한시간 때우고 갔는데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이 맨뒤에 두명밖에 없음 그리고 영화 시작직전에 3명 더 들어온거 빼면 그게 끝이더군요
확실히 돈주고 보긴 아까운 작품이라는게 맞는듯... 이건 뭐 웃기긴한데 웃는게 웃는게 아닌정도 라고 할까요..
매번 너무 같은 포맷의 영화에 같은 연기타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