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마지막 박스오피스 집계가 끝나서 전세계 개봉작 최강의 흥행을 자랑하는 열 개의 타이틀이 정해졌습니다. 사실 올해 '개봉된' 작품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내년까지 성적 집계가 이루어지긴 합니다만, 현재 상태를 보면 딱히 변수가 안 보이긴 하네요. 작년에는 '아바타'라는 괴물이 있어서 순위가 뒤엉켰지만 이번에는 대충 이 순위가 마지막 순위가 될 듯. 올해에 눈여겨볼 점이라면 역시 10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이 두 개나 나왔다는 점이겠죠.

그중 1위는 픽사의 전설을 만들었고, 그리고 마침내 어른이 된 아이의 장난감들이 추억을 넘어 다음 세대로 이어지며 마무리된 '토이 스토리3'이 차지했습니다. 2억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간 이 작품은 북미에서만도 4억 1500만 달러, 해외에서 6억 4814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전세계 10억 6천만 달러를 기록. 역대 전세계 흥행수익에서도 '아바타', '타이타닉',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에 이어 5위에 오르는 무시무시한 기세를 떨쳤군요. 추억의 장난감, 그리고 전설로~

2위는 조니 뎁 출연작 사상 두번째 10억 달러 돌파작이며, 그리고 팀 버튼 감독 작품 사상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입니다. 이 작품의 평가는 이래저래 말이 많긴 하지만 어쨌든 '아바타'가 촉발시킨 3D 붐의 수혜를 제대로 입은 작품이 아닐까. 2억 달러의 제작비를 들였고 북미에서 3억 3419만 달러, 해외에서 6억 9011만 달러를 벌어들여서 전세계 10억 243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전세계 흥행수익에서도 '토이 스토리3' 뒤에 바짝 붙어서 6위! 이쯤 되면 후속작이 나올만도 한데 아직 들리는 이야기는 없군요. 엔딩에서 앨리스가 중국으로 떠나버렸으니 만들면 프리퀄을 만들지도?;

3위는 전통의 강자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입니다. 전작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작년 '아바타'가 치고 올라오기 전까지는 TOP으로 군림했었는데 올해는 강력한 경쟁자가 많았군요^^; 제작비는 미공개 상태고 북미 2억 7439만 달러, 해외 5억 8700만 달러를 벌어들여서 전세계 8억 6139만 달러를 기록. 역대 전세계 흥행수익으로는 22위에 랭크되어있습니다. 아직 더 벌어들이긴 하겠지만 왠지 시리즈 마지막을 장식하는 두 개 중에 하나치고는 좀 기세가 약한 느낌. 내년에 개봉하는 2부는 3D로 개봉한다고 하니 10억 달러 돌파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지만요.

4위는 올해 수많은 화제와 패러디를 낳은 '인셉션'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 중에서는 '다크 나이트'에 이어 두 번째, 그리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출연작 중에서는 '타이타닉'에 이어 두번째 흥행작이 되었군요. 초기 기세도 좋긴 했지만 전세계적으로 정말 꾸준히 롱런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북미 2억 9253만 달러, 해외 5억 3292만 달러를 벌어들여서 전세계 8억 2545만 달러를 기록. 역대 전세계 흥행수익으로는 25위에 랭크.

5위는 '슈렉 포에버'입니다. 3편이 흥행은 잘 했지만 평가는 너무 안 좋아서 원래 5편까지 가려던 계획이 4편에서 마무리짓는걸로 바뀌었죠. 지금의 드림웍스가 있게 해준 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데,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픽사의 대표작인 '토이 스토리' 시리즈와 같은 해에 마무리되는 상황을 맞이하다니 참^^; 전작들에 비하면 흥행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그리고 이번편은 시리즈 마무리로서는 상당히 잘된 편이라 그런지 꾸준히 흥행했습니다. 특히 북미보다 해외에서 더 힘을 발휘하는 드림웍스의 특성은 고스란히 먹혀준 듯. 1억 65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서 북미 2억 3840만 달러, 해외 5억 1418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전세계 7억 3981만 달러를 기록, 역대 흥행수익으로는 39위에 랭크. 굿바이, 슈렉.

6위는 역시 어느덧 전통의 강자가 되어버린 트와일라잇 시리즈 제3부 '이클립스'가 차지했습니다. 2편에 비해 흥행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초강력. 나올 때마다 하늘을 찌르는 소녀팬심으로 초기에는 경악스러운 스타트를 보여주고, 그리고 그 후 엄청난 속도로 하락하는 것을 반복하고 있죠^^; 게다가 제작비는 꽤 올랐는데도 여전히 저렴한 6800만 달러에 불과해서 수익성이 크고요. 마지막편인 '브레이킹 던'은 상, 하편으로 나뉘어서 제작되는데 아마 그 후엔 외전까지 영화화되지 않을까.(...) 뭐 하여간 북미 3억 53만 달러, 해외 3억 9295만 달러를 벌어들여서 전세계 6억 9348만 달러를 기록. 역대 전세계 흥행수익 43위에 랭크.

7위는 '아이언맨2'가 차지했습니다. 이거보다는 훨씬 치고 올라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초기 스타트는 인기 시리즈 제2탄답게 멋졌지만 그 후 평이 별로 안좋아서 기세가 영; 3탄에선 좀 독립성을 되찾았으면 좋겠는데 무리겠죠.(먼 산) 2억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서 북미 3억 1213만 달러, 해외 3억 962만 달러를 벌어들여서 전세계 6억 2165만 달러를 기록. 역대 전세계 흥행수익 53위에 랭크.

8위는 '슈퍼배드'가 차지했습니다. 이것도 의외의 다크호스였죠. 6900만 달러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작비가 들어갔고 북미 2억 5084만 달러, 해외 2억 894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전세계 5억 4024만 달러를 기록. 역대 전세계 흥행수익 69위에 랭크.

9위는 드림웍스의 새로운 히트작 '드래곤 길들이기'가 차지했습니다. 엄마, 나 투슬리스 사줘! ...이렇게 귀여운게 포스터상으로 척 보기에 별로 귀여운 캐릭터가 아니라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흥행을 못했어요, 엉엉. 다들 투슬리스의 귀여움을 몰라보다니. 하지만 충분히 흥행 성공해서 2탄이 나온다고 하니 그때를 기대해봅니다. 1억 65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었고 북미 2억 1758만 달러, 해외 2억 7730만 달러를 벌어들여서 전세계 4억 9488만 달러를 기록. 역대 전세계 흥행수익 81위에 랭크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10위는 '타이탄'이 차지했습니다. 왠지 '이의있소!'라고 외치고 싶은 분들 많겠지만(...) 하여튼 이 물건 흥행에도 성공했고 2탄도 제작중이죠. 이번에는 확실하게 3D로 제작한다고 하네요. 1억 25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었고 북미 1억 6321만 달러, 해외 3억 3천만 달러를 벌어들여서 전세계 4억 9321만 달러를 기록. 이것도 진짜 '아바타'의 3D붐의 수혜를 제대로 입은 작품 같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속였구나, 타이탄 3D!'를 외치긴 했지만.(...) 역대 전세계 흥행수익 83위에 랭크.
2010년의 10강은 이렇게 결정. 눈에 띄는 특징은 역시 애니메이션이 최고를 차지한 것은 물론, 전체적으로 4작품이나 있었다는 것. 강하다, 픽사, 강하다, 드림웍스! 좋은 작품도 많았고 아쉬운 구석도 있었는데, 과연 내년에는 또 어떤 작품들이 10강을 차지해줄지 기대가 큽니다.

그중 1위는 픽사의 전설을 만들었고, 그리고 마침내 어른이 된 아이의 장난감들이 추억을 넘어 다음 세대로 이어지며 마무리된 '토이 스토리3'이 차지했습니다. 2억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간 이 작품은 북미에서만도 4억 1500만 달러, 해외에서 6억 4814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전세계 10억 6천만 달러를 기록. 역대 전세계 흥행수익에서도 '아바타', '타이타닉',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에 이어 5위에 오르는 무시무시한 기세를 떨쳤군요. 추억의 장난감, 그리고 전설로~

2위는 조니 뎁 출연작 사상 두번째 10억 달러 돌파작이며, 그리고 팀 버튼 감독 작품 사상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입니다. 이 작품의 평가는 이래저래 말이 많긴 하지만 어쨌든 '아바타'가 촉발시킨 3D 붐의 수혜를 제대로 입은 작품이 아닐까. 2억 달러의 제작비를 들였고 북미에서 3억 3419만 달러, 해외에서 6억 9011만 달러를 벌어들여서 전세계 10억 243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전세계 흥행수익에서도 '토이 스토리3' 뒤에 바짝 붙어서 6위! 이쯤 되면 후속작이 나올만도 한데 아직 들리는 이야기는 없군요. 엔딩에서 앨리스가 중국으로 떠나버렸으니 만들면 프리퀄을 만들지도?;

3위는 전통의 강자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입니다. 전작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작년 '아바타'가 치고 올라오기 전까지는 TOP으로 군림했었는데 올해는 강력한 경쟁자가 많았군요^^; 제작비는 미공개 상태고 북미 2억 7439만 달러, 해외 5억 8700만 달러를 벌어들여서 전세계 8억 6139만 달러를 기록. 역대 전세계 흥행수익으로는 22위에 랭크되어있습니다. 아직 더 벌어들이긴 하겠지만 왠지 시리즈 마지막을 장식하는 두 개 중에 하나치고는 좀 기세가 약한 느낌. 내년에 개봉하는 2부는 3D로 개봉한다고 하니 10억 달러 돌파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지만요.

4위는 올해 수많은 화제와 패러디를 낳은 '인셉션'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 중에서는 '다크 나이트'에 이어 두 번째, 그리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출연작 중에서는 '타이타닉'에 이어 두번째 흥행작이 되었군요. 초기 기세도 좋긴 했지만 전세계적으로 정말 꾸준히 롱런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북미 2억 9253만 달러, 해외 5억 3292만 달러를 벌어들여서 전세계 8억 2545만 달러를 기록. 역대 전세계 흥행수익으로는 25위에 랭크.

5위는 '슈렉 포에버'입니다. 3편이 흥행은 잘 했지만 평가는 너무 안 좋아서 원래 5편까지 가려던 계획이 4편에서 마무리짓는걸로 바뀌었죠. 지금의 드림웍스가 있게 해준 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데,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픽사의 대표작인 '토이 스토리' 시리즈와 같은 해에 마무리되는 상황을 맞이하다니 참^^; 전작들에 비하면 흥행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그리고 이번편은 시리즈 마무리로서는 상당히 잘된 편이라 그런지 꾸준히 흥행했습니다. 특히 북미보다 해외에서 더 힘을 발휘하는 드림웍스의 특성은 고스란히 먹혀준 듯. 1억 65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서 북미 2억 3840만 달러, 해외 5억 1418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전세계 7억 3981만 달러를 기록, 역대 흥행수익으로는 39위에 랭크. 굿바이, 슈렉.

6위는 역시 어느덧 전통의 강자가 되어버린 트와일라잇 시리즈 제3부 '이클립스'가 차지했습니다. 2편에 비해 흥행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초강력. 나올 때마다 하늘을 찌르는 소녀팬심으로 초기에는 경악스러운 스타트를 보여주고, 그리고 그 후 엄청난 속도로 하락하는 것을 반복하고 있죠^^; 게다가 제작비는 꽤 올랐는데도 여전히 저렴한 6800만 달러에 불과해서 수익성이 크고요. 마지막편인 '브레이킹 던'은 상, 하편으로 나뉘어서 제작되는데 아마 그 후엔 외전까지 영화화되지 않을까.(...) 뭐 하여간 북미 3억 53만 달러, 해외 3억 9295만 달러를 벌어들여서 전세계 6억 9348만 달러를 기록. 역대 전세계 흥행수익 43위에 랭크.

7위는 '아이언맨2'가 차지했습니다. 이거보다는 훨씬 치고 올라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초기 스타트는 인기 시리즈 제2탄답게 멋졌지만 그 후 평이 별로 안좋아서 기세가 영; 3탄에선 좀 독립성을 되찾았으면 좋겠는데 무리겠죠.(먼 산) 2억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서 북미 3억 1213만 달러, 해외 3억 962만 달러를 벌어들여서 전세계 6억 2165만 달러를 기록. 역대 전세계 흥행수익 53위에 랭크.

8위는 '슈퍼배드'가 차지했습니다. 이것도 의외의 다크호스였죠. 6900만 달러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작비가 들어갔고 북미 2억 5084만 달러, 해외 2억 894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전세계 5억 4024만 달러를 기록. 역대 전세계 흥행수익 69위에 랭크.

9위는 드림웍스의 새로운 히트작 '드래곤 길들이기'가 차지했습니다. 엄마, 나 투슬리스 사줘! ...이렇게 귀여운게 포스터상으로 척 보기에 별로 귀여운 캐릭터가 아니라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흥행을 못했어요, 엉엉. 다들 투슬리스의 귀여움을 몰라보다니. 하지만 충분히 흥행 성공해서 2탄이 나온다고 하니 그때를 기대해봅니다. 1억 65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었고 북미 2억 1758만 달러, 해외 2억 7730만 달러를 벌어들여서 전세계 4억 9488만 달러를 기록. 역대 전세계 흥행수익 81위에 랭크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10위는 '타이탄'이 차지했습니다. 왠지 '이의있소!'라고 외치고 싶은 분들 많겠지만(...) 하여튼 이 물건 흥행에도 성공했고 2탄도 제작중이죠. 이번에는 확실하게 3D로 제작한다고 하네요. 1억 25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었고 북미 1억 6321만 달러, 해외 3억 3천만 달러를 벌어들여서 전세계 4억 9321만 달러를 기록. 이것도 진짜 '아바타'의 3D붐의 수혜를 제대로 입은 작품 같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속였구나, 타이탄 3D!'를 외치긴 했지만.(...) 역대 전세계 흥행수익 83위에 랭크.
2010년의 10강은 이렇게 결정. 눈에 띄는 특징은 역시 애니메이션이 최고를 차지한 것은 물론, 전체적으로 4작품이나 있었다는 것. 강하다, 픽사, 강하다, 드림웍스! 좋은 작품도 많았고 아쉬운 구석도 있었는데, 과연 내년에는 또 어떤 작품들이 10강을 차지해줄지 기대가 큽니다.
덧글
개인적으론 잉셉션이 1위할줄 알았는데. 놀란 지못미.
어장관리녀 연대기는 제작비대 수익이 엄청나고... 허허...
저 두 시리즈는 다 잘 끝났다고 봅니다.
로오나님 저 투슬리스좀 사주세요....?
인셉션이 1위일줄 알았는데 신기하군요.
평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던거 같은데.
그리고 트와일라잇이 6등인 것을 보고, 흥행하려면 소녀심을 노려한다는 것을 깨달았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