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 첫주 100만!


이미 전세계 8억 달러를 돌파한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가 뒤늦게 우리나라에 개봉해서 압도적인 기세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통의 인기 블록버스터답게 774개의 개봉관을 잡고 첫주말 79만 9천명, 첫주 106만 8천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주는군요. 흥행수익도 75억 3천만원에 달하고 있는데, 내년에 개봉될 2부의 경우는 3D로 만들어진다 하니 그때는 흥행수익이 팍 높아지겠지요. 어쨌든 전작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대략 300만명 돌파해주고 끝났는데 이번에는 얼마나 뻗어줄지 궁금합니다.


2위는 전주 3위였던 '쩨쩨한 로맨스'입니다. 주말 25만 1천명, 누적 164만 1천명의 관객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124억 2천만원.


3위는 전주 4위였던 '김종욱 찾기'입니다. 주말 21만 1천명, 누적 79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57억 1천만원.


4위는 전주 1위였던 '나니아 연대기 : 새벽 출정호의 항해'입니다. 북미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순위가 폭락하는군요-_-; 마치 '해리포터가 왔으니 너 따윈 필요없어!'하고 버려진 듯한 모습. 첫주의 전세계 흥행이 예상외로 좋아서 흑자낼 수 있을지도, 하고 기대했는데 어째 2주차 성적이 영... 주말 18만 9천명, 누적 90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87억원.


5위는 전주 9위였던 '새미의 어드벤쳐'입니다. 전주 57개관 개봉은 유료시사회였나 보군요. 개봉관수가 371개로 늘어나면서 주말관객 18만 9천명, 누적관객 21만 6천명을 기록했습니다. 흥행수익도 20억 4천만원으로 3D 상영다운 강세를 보여주는군요.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태어난 푸른 바다거북이 새미가 5대양 6대륙을 누비며 환상적이고 특별한 모험을 겪으면서 운명의 연인 셸리를 찾는 이야기. ...어, 이렇게 말하니까 뭔가 엄청 로맨틱하다? 빅뱅의 대성, 설리, 윤형빈이 성우로 참전.


6위는 전주 2위였던 '투어리스트'입니다. 주말관객 17만명, 누적관객 79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58억 1천만원. 이 영화는 졸리와 뎁이라는 두 배우를 어떻게 하면 쓸데없이 낭비할 수 있을까를 고심한 끝에 두 사람의 굴욕으로 남은 영화로 기억될 듯;


7위는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입니다. 11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만 3천명, 첫주 3만 2천명을 기록했고 흥행수익은 2억 4천만원. 북미에서는 이미 올해 1월에 제한상영했던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근데 왠지 우리나라에서는 15세 관람가) 흥행은 제작비가 아득해보이는 정도로 끝났지만 평은 평론가 관객 모두 괜찮은 수준이었습니다. 영화소개를 요약해보면 톨스토이에게 심취한 문학 청년이 톨스토이의 개인비서로 고용되어 그의 인생에 끼여들어 혼란을 겪게 되는 이야기... 쯤 되려나;


8위는 전주 22위였던(...) '울지마, 톤즈'입니다. 이 영화 또 어디서 화제가 되기라도 했던가요? 주말관객 1만 1천명, 누적관객 18만 8천명에 누적 흥행수익 12억원 기록 중.


9위는 '극장판 포켓 몬스터 DP - 환영의 패왕 조로아크'입니다. 어린이의 친구 포켓몬도 이제 한물 간 건가; ...라고 생각하고 봤더니 딱 방학 타이밍 + 크리스마스를 노리고 23일 개봉이고 이건 유료시사회로군요. 30개관에서 한주간 1만 3천명의 관객을 모았고 흥행수익은 9천만원.


10위는 전주 7위였던 '이층의 악당'입니다. 주말관객 5천명, 누적관객 60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42억 5천만원.


이번주 개봉작은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꽤나 많습니다. 그중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차태현 주연의 코미디 '헬로우 고스트'가 개봉. 죽는 게 소원인 외로운 남자에게 변태귀신, 꼴초귀신, 울보귀신, 초딩귀신이 소원을 들어달라고 달라붙는 바람에 죽지도 못하게 되고 결국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사이 인생이 변한다는 가슴 따뜻한 코미디를 표방하고 있는 듯. 평가 보고 보러 갈까 생각 중입니다.


제작비 100억의 블록버스터라는 '황해'도 개봉.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 하정우, 김윤석, 조성하 주연. 언변에 빚더미에 쌓여 구질구질한 일상을 살아가던 주인공이 빚을 갚기 위해, 그리고 한국으로 돈 벌러 가서 6개월째 소식이 없는 아내를 찾기 위해 살인청부업자에게서 한국 가서 사람 한 명 죽이고 오라는 제안에 응해 황해를 건너 서울로 오는 이야기.


이미 유료시사회로 순위에 든 '극장판 포켓 몬스터 DP - 환영의 패왕 조로아크'가 옵니다. 어린이의 친구 포켓몬. 전 요즘 애들 유희왕으로 노나 보다 하고 있었는데 그것도 몇년 전 이야기고 요즘 또 포켓몬으로 논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십년 이상 싸우는 어린이의 친구 스테디셀러인 듯.


북미에서는 7월에 개봉했던 '에브리바디 올라잇'도 개봉. 본격 줄리안 무어와 아네트 베닝이 레즈비언 커플로 나오는 영화. 올해초 선댄스 영화제에서 첫 공개되어 호평을 받았고 베를린 영화제에서 테디상을 수상한 영화인데 내년 아카데미에서도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는 영화. 북미 현지에서는 평론가 평이 매우 높고 관객평도 좋습니다. 레즈비언 커플이 각자 낳은 두 명의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자신의 아버지를 찾게 되고 그가 가족들의 삶으로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진정한 가치란 무엇인가를 그려낸다는군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명성을 얻은 미아 바쉬이코브스카, 조쉬 허처슨의 두 아이들로, 마크 버팔로가 아버지 역으로 나옵니다.


범죄 스릴러 '쓰리 데이즈'도 개봉. 토미 리 존스 주연의 '엘라의 계곡'을 연출했고 '밀리언 달러 베이비'와 '007 카지노 로얄'과 '007 퀀텀 오브 솔라스'의 각본을 쓴 폴 해기스 감독, 러셀 크로우, 리암 니슨, 엘리자베스 뱅크스라는 쟁쟁한 출연진을 자랑합니다. 프랑스산 2008년작 'Pour Elle'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살인죄로 교도소에 끌려간 아내를 꺼내기 위한 남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미에서는 흥행도 실패 평도 실패-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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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Andrea 2010/12/21 14:53 # 답글

    울지마 톤즈..아직 못봤는데 롱런하네요..보고싶어졌습니다..ㅎㅎ
  • 로오나 2010/12/21 16:46 #

    진짜로 롱런중이죠;
  • 리지 2010/12/21 15:01 # 답글

    톨스토이랑, 황해,, 롱런했음 좋겠어요, 쓰리데이즈도, 다른 영화들도 인기 많으면 좋겠음 ..
  • 호앵 2010/12/21 15:22 # 답글

    쓰리 데이즈는 배우나 연출진 모두 좋아 보이는데 별로였나보군요;
    배경설명만 보면 보고 싶은 영화일거 같은데 패스해야겠군요;;
  • 로오나 2010/12/21 16:47 #

    해리포터와 함께... 틈새시장을 노리고 개봉했지만 결과는...(후략)
  • - 2010/12/21 15:53 # 삭제 답글

    아 쩨쩨한 로맨스 봤는데 정말 재밌더라구요ㅋㅋㅋ 해리포터도 정말 보고싶어요! 영화보면서 치킨 먹으면 정말 최고죠!^^ 반반무마니 시켜드셔 보세요!
  • narue 2010/12/21 18:03 # 답글

    포켓몬은 아마 계속 갈거 같습니다. 제가 계속 하고 있으니까요.

    나 아직도 어린앤가
  • 로오나 2010/12/21 18:06 #

    왠지 클래시컬.
  • 언제나한결같이 2010/12/21 18:03 # 답글

    에브리바디올라잇은 내렸다가 재개봉 하는건가요? 두세달정도 전에 포항 cgv에서 봤었는데.
    사람없는 평일 오후타임에만 상영한데다가 관객은 딸랑 8명 뿐이었긴했지만;;;
  • 로오나 2010/12/21 18:06 #

    아마 시사회... 이거나 그 비스무리한 개념으로 상영했을 겁니다.
  • 흑염패아르 2010/12/21 19:00 # 답글

    근데 ㅠㅠ...해리포터 넘 지겨웠어요
  • 로오나 2010/12/21 20:50 #

    전 3. 4. 5를 안보고 6을 봤다가 리타이어.(...)
  • Lucier 2010/12/21 20:05 # 답글

    에브리바디 올라잇 정규개봉했었죠.

    몇달만에 쌩뚱맞게 재개봉하네요.
  • 로오나 2010/12/21 20:50 #

    아, 9월에 개봉했었네요. 어라라?
  • EL 2010/12/21 20:50 # 답글

    죽음의성물1탄 어제본 1인! 2탄이 기다려져요 ㅠㅠ
  • Uglycat 2010/12/21 22:14 # 답글

    전 쓰리 데이즈와 황해를 보러 갈 예정임...
  • 바시 2010/12/21 22:29 # 답글

    100억이라는 블록버스터를 보니 '태풍'이 생각났습니다.
    그런 작품은 아니기를 살짝 빌어봅니다.
  • 소시민 2010/12/21 22:33 # 답글

    저도 어쩌다 해리를 보게 됬지만 역시나 전작을 보지 않았다면 속편은 보지 않는게 좋다는 교훈을

    재확인하게 되었습니다. (...)

    황해가 기대되네요.
  • 김남용 2010/12/22 08:55 # 답글

    포켓몬. 윤하의 OST노래가 정말 좋더군요.
    그런데 잉? 부끄럽게 앨범커버가....
  • 소월랑 2010/12/22 10:27 # 답글

    으아, 황해가 드디어!
    나니아 연대기는 영화판 전 시리즈가 제대로 콩라인 타네요. 아니, 가만 보면 2위권도 안 되는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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