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통큰치킨을 먹을 때 나는 순대를 먹을 뿐이고

이유는 집 근처에는 롯데마트 같은 으리으리한 건물은 이마트밖에 없고 그 이마트에서는 이마트 피자조차 팔지 않기 때문이죠!(어?) 남들이 계격변을 외치건 얼리어닭터가 된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다가 통큰치킨 판매중단 뉴스로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로 빠지건 애당초 손가락만 빨며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저는 순대를 먹으러 갑니다. 전 치킨보다 순대를 좋아하니까요! 왠지 진짜로 저울질해보라면 그때그때 결과가 다를 것 같기도 하지만 상관없어!(...)

분식집 순대도 좋아하지만 순대집(?) 순대도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이쪽이 비싼 가격다운 맛이 있긴 한데 싼티나는 맛에는 싼티나는 맛의 미학이 있는 법인지라. 하지만 역시 순대국밥은 분식집에선 맛볼 수 없는 즐거움이죠. 순대를 쌈장에 푹푹 찍어서 우걱우걱하면서 건더기가 그득그득한 순대국밥에 밥을 말아서 뜨끈뜨끈한 맛에 푹푹.

순대국밥만 먹으면 묘하게 심심한 구석이 있는지라 순대도 같이 나오는 정식이 참 좋은 것 같아요. 같이 나오는 내장도 분식집 순대 내장하고는 좀 달라서 쫀득쫀득한 게 맛있고.

장소는 금촌역 앞쪽의 금촌손순대. 저녁 무렵 허기진데 불현듯 순대국밥이 땡길 때마다 종종 들르게 된 가게.





덧글

  • 아즈마 2010/12/13 20:57 # 답글

    한국에서 통근치킨이니 뭐니 할 때 저는 그저 밥이나 처묵처묵할 뿐이고...ㅠㅠ
  • 제제 2010/12/13 21:25 # 답글

    한국에서 통근치킨이니 뭐니 할 떄 저는 그저 밥이나 처묵처묵할 뿐이고...ㅠㅠ(2)
    치킨이 먹고 싶군요..ㅠ
  • 카이º 2010/12/13 22:40 # 답글

    속에 당면만 들은 순대가 아닌, 저렇게 속이 실하게 차 있는 순대가 진정 순대인겁니다!
    통큰치킨이니 뭐니..
    그런것보단 이런 순대국이 더 좋은거지요~
  • 로오나 2010/12/15 10:51 #

    전 당면만 든 순대도 좋아합니다. 훗.
  • 루미 2010/12/13 22:40 # 답글

    음.. 금촌 추천 순대집은 시청 사거리쪽의 "큰손집"하고 로타리에 있는 "무봉리 순대국밥"집이 좀 유명해요^^;;;
    가끔 저녁 퇴근할때 금촌역에서 서 있다 보면은 던킨 도너츠 2층에 계시는 로오나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고..고의로 스토킹 하는건 아니고..;; 묘하게 퇴근시간이 계시는 시간하고 겹치나봐요^^;;;
  • 로오나 2010/12/15 10:51 #

    추천 감사합니다.

    ...인데 스, 스토커...!
  • 리지 2010/12/14 10:53 # 답글

    순대국밥은 헤어진 남친이 좋아하는데...
  • Skullist 2010/12/14 17:05 # 답글

    ....통큰 치킨은 반짝하고 사라지는 초신성이었군요 ㄱ-

    순대먹고싶어지넹...크흥

    아. 그리고 내일쯤 도착할껍니다.
  • 로오나 2010/12/15 10:52 #

    한마리 치킨으로 돌아온다는군요. 가격은 좀 오르니까 별 의미는 없지만.
  • 이네스 2010/12/14 19:08 # 답글

    으허. 순대국은 맛있지요! 역시 당면만있으면 안되는겁니다!
  • 소시민 2010/12/14 21:38 # 답글

    저도 오늘 레어템 통큰치킨 대신 순대국님을 영접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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