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해리포터7' 2주만에 6억 달러 돌파!

그야말로 간발의 차이였습니다. 4개의 신작들을 모두 누른 해리포터 시리즈 7번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가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를 달성. 주말수익은 전주대비 59.7%나 하락했지만 여전히 5035만 달러나 되고, 누적수익은 2억 2035만 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극장당 수입도 아직 1만 2205달러로 대단히 양호하고요. 게다가 해외수익은 이미 3억 9천만 달러에 이르르면서 전세계 6억 달러를 가뿐히 돌파해버렸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개봉도 안 했는데 진짜 무시무시한 기세로 벌어들이는군요. 2주차 북미수익 면에서는 전작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전세계 수익으로 보면 아주 약간 떨어지는 수준. 과연 어디까지 갈 것인지 기대되네요. 2위와 주말수익이 워낙 근소하기 때문에 내일 확정치가 나오면 역전될 가능성도 없진 않습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포스팅을 수정해두도록 하지요. 어쨌거나 무수한 팬을 거느린 츤데레 스네이프 교수가 역사에 남을 진정한 츤데레로 완성되는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는 좀 늦은 12월 16일 개봉.

2위는 월트디즈니의 신작 'Tangled'입니다. 3603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910만 달러의 오프닝 달러의 수익을 기록, 극장당 수익도 1만 3628달러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에 근소한 차이로 패배. 하지만 100만 달러도 채 안 되는 차이는 내일 나올 확정치에서 뒤집어질 확률도 충분히 있습니다. 수요일부터 선행개봉했기 때문에 첫주 수익은 6900만 달러. 뭐 오프닝 성적만 봐도 '볼트'의 2700만 달러는 물론이고 '공주와 개구리'의 확대개봉 첫주의 2500만 달러보다도 훨씬 높죠. 한동안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픽사 작품의 유통사가 아닌가 싶을 정도였는데 여기까지 오면 이제 디즈니가 부활했다고 외쳐도 될 것 같습니다. 북미 현지평을 살펴보면 평론가, 관객 모두 상당히 고평가를 주고 있어서 우리나라 개봉을 기다리게 만드는군요.

'Tangled' 는 다들 아시는 동화, 엄청 긴 머리칼과 거기에 건장한 남자가 매달려도 능히 지탱할 수 있는 강인한 목근육을 소유한 강철의 히로인 라푼첼의 이야기를(...어?)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볼트'를 연출한 바이런 하워드 감독, 거기에 '미녀와 야수', '알라딘', '포카혼타스'의 음악으로 아카데미 상을 3개나 받은 알란 메켄이 음악을 담당했습니다. 국내에는 아쉽게도 2월에 개봉한다는 이야기가 있군요. 요즘 왜 이렇게 좋은 작품 국내 개봉이 늦어ㅠㅠ

3위는 전주 2위였던 '메가마인드'입니다. 주말수익은 1285만 달러, 누적수익은 1억 3047만 달러, 해외수익 3000만 달러를 넘어서 전세계 1억 6천만 달러를 돌파. 우리나라에는 1월에 개봉합니다.

4위는 'Burlesque'입니다. 3037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18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극장당 수입은 3885달러로 영 좋지 않고, 수요일부터 선행개봉했기 때문에 첫주 수익은 1715만 달러입니다. 스타가 되고자 LA로 상경한 소녀 알리(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인기 스타이자 클럽주의 눈에 띄어 성장하는 과정을 음악과 춤 그리고 쇼로 표현하는 뮤지컬 영화입니다. 크리스틴 벨, 캠 지갠뎃, 스탠리 투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출연하며, 특히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노래를 기대해볼만한 작품이었죠. 하지만 북미에서는 평론가 관객 모두 별로 평이 안 좋군요; 우리나라 개봉 일정은 아직 없음.

5위는 전주 3위였던 '언스토퍼블'입니다. 주말수익 1175만 달러, 누적수익 6073만 달러, 해외수익 43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1억 달러를 돌파한 상황인데... 제작비 1억 달러를 회수하기는 어려워보이는군요.

6위는 '러브 앤드 드럭스'(원제는 Love and Other Drugs)입니다. 2455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985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극장당 수입은 4012달러로 그냥저냥. 수요일부터 선행개봉했기 때문에 첫주 수익은 1400만 달러. 우리나라에는 내년 2월 10일에 개봉일이 잡혔는데 제이크 질렌할과 앤 헤서웨이 주연으로 포스터만 봐도 느껴지는 성인적인 향취답게 19세 미만 관람불가. '가을의 전설', '블러드 다이아몬드', '라스트 사무라이' 등 쟁쟁한 필모그래피를 가진 에드워드 즈웍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제이미 레이디가 지은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제약회사 영업사원과 그 약을 복용한 여자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로맨틱 코미디. 북미 현지평은 평론가 관객 모두 'Burlesque'보다 근소하게 좋은 정도?

7위는 'Faster'입니다. 2454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871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극장당 수입은 3548달러로 별로고 수요일부터 선행개봉했기 때문에 첫주 수익은 1220만 달러. 이번주 개봉작 중에 유일하게 제작비가 공개되었는데, 2400만 달러가 들어간 저예산 액션 영화입니다. 하지만 첫주 수익이 2400만 달러 회수도 어려워보이는 시작이라는 것이 참-_-;;; '맨 오브 오너'의 조지 틸만 주니어 감독, 더 락으로 잘 알려진 드웨인 존슨 주연으로 죽은 형의 복수를 위해 출소한 주인공과 그를 뒤쫓는 킬러, 그리고 형사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북미 현지평은 평론가들은 그럭저럭인데 관객평은 재미있다는 편이라서 액션 영화로서는 딱 볼만한 정도 아닌가 싶네요. 우리나라 개봉 일정은 아직 없음.

8위는 전주 4위였던 '듀 데이트'입니다. 주말수익 730만 달러, 누적수익 8502만 달러, 해외수익 73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1억 6천만 달러 가까이 벌었습니다. 제작비 6500만 달러는 가뿐히 회수하고 잘 나가는 상황. 우리나라에도 이미 개봉했지만 성적은^^;

9위는 전주 5위였던 'The Next Three Days'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전주대비 26.0%라는 매우 준수한 하락률을 보였지만 절대치가 낮은 484만 달러, 누적수익은 1455만 달러, 해외수익도 집계는 됐지만 140만 달러에 불과해서 전세계 1600만 달러 좀 못되는 수준. 제작비 3천만 달러가 아득한 산으로 보입니다-_-; 캐스팅만으로도 기대되는 영화였는데 참..

10위는 전주 6위였던 '굿모닝 에브리원'입니다. 주말수익 403만 달러, 누적수익 2645만 달러, 제작비는 4천만 달러인 꿈도 희망도 안 보이는 상황의 계속.


이번주 개봉작 중에는 와이드 릴리즈되는 작품이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장동건 주연의 '워리어스 웨이'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동시 개봉하죠. 장동건의 첫 헐리웃 진출작이며 '반지의 제왕'과 '매트릭스'의 제작자였던 배리 오스본이 제작자로 나섰고, 뉴욕대 출신의 한국인 감독 이승무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예고편을 보면 미칠 듯한 B급의 향기가 풍기는데 현재까지 나오는 시사회 평을 보면 과연 그런 영화인 듯; 뭐 장동건은 물론이고 제프리 러쉬까지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온 영화라 기왕이면 흥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현재까지 확보된 개봉 극장수가 1500개 정도라 애당초 1위 노리고 개봉하는 것은 아닌 느낌이 좀-_-;







덧글

  • YSW 2010/11/29 13:29 # 삭제 답글

    패스터는 아무래도 제작비가 낮다보니 해외개봉 좀 해주면 제작비 회수는 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워리어스 웨이는 과연 무슨 결과가 나올지-_-;; 확실히 저 틈새에서 1등은 죽어도 못 할거 같고...개봉 첫주 한 4, 5위 정도면 선방한게 아닐까요..국내 개봉하면 좀 괜찮을지도 모르지만 말이죠.
  • 로오나 2010/11/29 16:04 #

    개인적으론 3위까진 어떻게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유일한 와이드 릴리즈작이니;

    국내에선 선전하지 않을까요? 어쨌든 한국인 감독, 그리고 장동건 주연이라는 명함이 있으니까요.
  • dunkbear 2010/11/29 15:45 # 답글

    'Tangled'는 디즈니가 제작하는 최후의 '전래동화 애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힘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 로오나 2010/11/29 16:03 #

    예고편 보면 꽤 잘 나온 것 같습니다. 평가도 좋고요. 국내 개봉하면 보러 갈 생각입니다.
  • Skullist 2010/11/29 18:33 # 답글

    ........스카이라인 알바동원사건 터져서 박살나더군요.

    그래도 54만 찍은게 대단...
  • 로오나 2010/11/29 21:03 #

    북미에서도 광속폭락했지만 그래도 건질건 다 건진듯...
  • Uglycat 2010/11/29 19:48 # 답글

    워리어스 웨이는 작년 이맘때쯤에 개봉한 닌자 어쌔씬짝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만 그래도 보러 갈 겁니다...
  • 로오나 2010/11/29 21:03 #

    그거하곤 또 궤를 달리하는 괴악함이 있는 듯하기도;
  • 세츠 2010/11/29 22:00 # 답글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제이크 질렌할과 앤 해서웨이가 어느 잡지인가 누드로 표지를 촬영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급검색해보니 요기 나오는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144&aid=0000131173
    둘이 쾌활하게 웃고있는 컷이 참 예뻐보였드랬지요.. 음 저 영화때문에 찍었던 게로군요..
    괜시리 보고싶어지는... (정면을 응시한 질렌할의 무표정은.. 우우움..)
  • 로오나 2010/12/02 03:01 #

    저는 앤 헤서웨이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 블럭 2010/11/29 23:41 # 삭제 답글

    그런데 Tangled의 제작비가 무려 2억 6천만달러라는 소문은 거짓이겠죠(설마..)
  • 로오나 2010/12/02 03:02 #

    신기술도 개발했고 해서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긴 한 모양입니다. 2억 6천만은 마케팅비 포함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던데... 뭐 정식 공개되기 전엔 모르죠;
  • 모든것의한울 2010/11/30 02:47 # 삭제 답글

    Tangled, 언제나 하는 이야기지만 극장가서 보고 싶어도 애들이 있을까봐...

    극장에서 애들이 떠드는 거 정말 싫어요...
  • 로오나 2010/12/02 03:02 #

    시간대를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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