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초능력자' 2주 연속 1위

신작들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초능력자'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주말관객 42만 6천명, 누적관객 173만 6천명이 드는 기염을 토했고 누적 흥행수익은 124억 8천만원. 주중 200만명 돌파는 예정되어있다고 봐야겠고, 과연 300만을 넘을 때까지 기세가 유지되느냐가 관건일 듯.

2위는 '소셜 네트워크'입니다. 361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9만 5천명, 첫주 24만 4천명의 관객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8억 1천만원. 북미에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은데 비해 흥행은 그렇게까지 훌륭하진 않은 구석이 있었는데 한국에서도 마찬가지 양상인 것 같군요; 전세계 가입자 5억명 돌파로 신화가 되어버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고 감독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데이빗 핀처, 마크 주커버그 역은 '좀비랜드'의 제스 아이슨버그, 그리고 스파이더맨 리부트의 차기 피터 파커 역으로 낙점된 앤드류 가필드도 주연으로 참전합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페이스북 대표이사 역할을 맡은 것도 주목할만한 부분. 마크 주커버그는 영화는 영화일 뿐 현실과는 다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듯. 제작단계에서 각본에 수정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이가 틀어졌다는데^^;

3위는 전주 2위였던 '부당거래'입니다. 주말관객 19만 3천명, 누적관객 236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180억 6천만원.

4위는 '페스티발'입니다. 신하균, 엄지원, 류승범 주연의 '페스티발'도 개봉. 섹스와 관련된 환상을 코믹하게 그린 청소년 관람불가 코미디 영화. 279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0만 4천명, 첫주 12만 4천명의 관객이 들었거 흥행수익은 9억 6천만원. 개봉규모가 적기도 했지만 반응도 그렇고 흥행도 그렇고 별로 재미를 못보는 시작이네요.

5위는 전주 3위였던 '언스토퍼블'입니다. 주말관객 9만 2천명, 누적관객 37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27억 5천만원.

6위는 '렛 미 인'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킥 애스'의 힛걸로 유명한 클로이 모레츠가 주연으로 나온 헐리웃 리메이크 버전이죠. 25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7만 9천명, 첫주 10만 5천명의 관객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7억 3천만원. 웹상에서 화제가 된 것에 비하면 흥행은 영 별로라고 해야겠지만, 사실 원작 쪽은 흥행 면에서는 이것조차도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 보일 정도로 관객수는 적었기 때문에 이 정도면 꽤나 관객이 많이 들었다고 봐야 할지도; 뭐 향후에 드랍률을 보긴 해야겠습니다만 높은 성적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겠죠.

7위는 '두 여자'입니다. 245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6만 1천명, 첫주 7만 4천명의 관객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5억 6천만원. 19금 멜로영화로 남편이 바람을 피우자 그 대상을 쫓아서 가까워져가면서 펼쳐지는 서스펜스.

8위는 '쏘우 3D'입니다. 그나마 북미에서는 1위라도 한번 먹고 폭락했지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그냥 쏘우 시리즈는 한물 갔군요. 16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5만 9천명, 첫주 7만 9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0억원. 흥행수익이 관객수대비 높은 것은 역시 3D의 파워죠.

9위는 전주 4위였던 '레드'입니다. 주말관객 2만 6천명, 누적관객 47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 34억 7천만원. 전세계적으론 손익분기점을 넘었는데 과연 후속작도 볼 수 있을 것인가?

10위는 전주 5위였던 '불량남녀'입니다. 주말관객 2만 3천명, 누적관객 47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34억 6천만원.


이외에 11위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이 누적 2만 2천명, 13위 '벡'이 첫주 4천명 정도 들었습니다.


이번주 개봉작 중에 눈길 가는 것들을 뽑아보자면,

현재 악평이 쏟아지고 있는 외계인들이 쳐들어와서 지구인들이랑 아웅다웅하는 '스카이라인'.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2'를 연출한 콜린 스트로즈, 그렉 스트로즈 형제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1월 25일에 개봉. 감독의 이력을 보면 그냥 B급 영화로 끝나버릴 것 같은 걱정이 들었는데 정말 그렇게 끝나버렸군요.(...) 가장 충격과 공포의 반전거리를 하나 꼽자면, 예고편만 봐도 돈이 꽤 들어갔을 것 같은 스케일을 자랑하는 주제에 제작비가 1천만 달러에 불과한 그야말로 '싸구려 B급 영화'였다는 겁니다!

간만에 김혜수 누님이 스크린으로 돌아오신 '이층의 악당'도 개봉. 한석규도 주연으로 참전하는 범죄 코미디. 모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다가 자신을 작가라 밝히며 2층 세입자가 된 남자가 수상한 행동을 연발하자 동네 주민들이 그의 정체를 의심하게 되는데...

19금 코미디 영화 '듀 데이트'도 개봉. 'The Hangover'로 크게 히트친 토드 필립스 감독,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으로 이 둘의 이름만으로도 주목해볼만한 타이틀. 'The Hangover'는 그렇게 전세계적으로 히트쳤어도 개봉 안하더니 이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덕분인지 바로 개봉하는군요. 현재 북미에서도 흥행이 좋은 편입니다. 출장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곧 아이가 태어날 것 같다는 아내의 전화를 받은 주인공은 첫만남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이상한 놈 때문에 가방, 지갑, 신분증 하나 없이 비행기에서 쫓겨나게 되고, 그 이후에도 행동 하나하나가 어마어마한 피해를 일으켜 주변 사람들을 환장하게 만드는 이상한 놈으로 인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지옥길을 뚫고 아내의 첫 출산에 맞춰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모험담.(?)





덧글

  • 유나네꼬 2010/11/23 18:04 # 답글

    스카이라인은 정말 제작비가 충격과 공포네; 확실히 CG기술은 어느정도 선까지는 일반 실사보다 싸다는 말이 사실이구나; [미드에서 이펙트에서 CG를 쓰는 이유는 그 쪽이 저렴해서라고..;]
  • 로오나 2010/11/25 12:35 #

    미드에서 CG를 많이 쓰는 이유 중에 하나는 안전문제라거나 장소 협의 문제라거나 하는걸 다 거치느니 그냥 CG로 박아버리는 게 훨씬 나아서라더라고.
  • 유나네꼬 2010/11/25 12:37 #

    총 쏠때 총구에서 터지는 화염을 CG후보정으로 만들어 벌는 것 보고 좀 놀랐었..[..]
    역시 CG의 나라..
  • 로오나 2010/11/25 12:44 #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라도 스튜디오에서 촬영하지 않고 블루스크린에서 촬영한뒤 스튜디오 배경을 CG로 입힌다는건 알고 있나?(...)
  • 유나네꼬 2010/11/25 12:47 #

    아..지난번에 보았지... -_-;
    뉴욕시나 대도시가 배경으로 나오는 것도 거의 전부 CG더만;; 이 무슨 합성공화국..
  • 스카이 2010/11/23 18:30 # 답글

    스카이라인 기대작이었는데...?!
  • 로오나 2010/11/25 12:35 #

    우와아앙!?
  • YSW 2010/11/23 20:17 # 삭제 답글

    류승범씨는 3, 4위 영화에 다 출연하게 되었군요; 보통 한 배우가 10위안에 두개 있는 경우 보기 힘들던데;;
  • 로오나 2010/11/25 12:35 #

    뭐 워낙 강한 배우죠.
  • 소시민 2010/11/23 23:50 # 답글

    그냥 소셜 네트워크와 렛미인을 하루에 몰아서 볼까 생각중입니다. (...)
  • 로오나 2010/11/25 12:35 #

    둘 다 지지층이 꽤 있는 듯. 흥행 자체는 크게 터지진 못했지만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7 대표이글루_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