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초능력자' 1위, 강동원 흥행파워 작렬

'초능력자'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 박스오피스는 14주째 한국영화가 정상을 차지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중. 630개관에서 개봉한 '초능력자'는 첫주말 68만 6천명, 첫주 93만 2천명의 관객이 들었고 68억 9천만원의 흥행수익을 벌어들였습니다. 강동원, 고수 주연으로 사람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졌지만 푼돈이나 털며 살아가는 초능력자와, 그 초능력자에 의해 일상이 쑥대밭이 되었고 또한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인간의 싸움을 그린 영화. 사실 평은 대체로 별로 좋지 않은 편이고 왠지 제 주변에서도 보고 온 사람들이 다 시큰둥한데 그래도 여성들은 다 강동원을 보고 와서 좋았다는 소리를 하더군요.(먼 산)

2위는 전주 1위였던 '부당거래'입니다. 주말관객 27만 6천명, 누적관객 201만 3천명. 무난하게 200만 고지를 넘었는데 300만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누적 흥행수익 154억원.

3위는 '언스토퍼블'입니다. 북미에서는 '메가마인드'에 치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초능력자'에 치이고 덤으로 '부당거래'한테도 치여서 3위에 머물렀군요. 32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5만 9천명, 첫주 19만 9천명의 관객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5억원. 토니 스콧 감독, 크리스 파인, 덴젤 워싱턴 주연으로 위험물질이 실린 통제불능의 기차를 막기 위한 젊은 기관사와 철도 관제사 목숨을 건 활약을 그리는 영화. '스피드' 이후로 많았던 폭주하는 차량을 멈추지 않으면 큰일나! 라는 내용을 다루는 영화인데 꽤 잘 빠지게 나올 것을 기대해볼 수 있을 듯. 대체로 좋은 평이 보이더군요.

4위는 전주 2위였던 '레드'입니다. 주말관객 9만 2천명, 누적관객 39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29억 2천만원.

5위는 전주 3위였던 '불량남녀'입니다. 주말관객 8만 4천명, 누적관객 39만 8천명, 누적 흥행수익 29억 1천만원.

6위는 전주 5위였던 '가디언의 전설'입니다. 주말관객 2만 7천명, 누적관객 28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24억 3천만원.

7위는 전주 4위였던 '데블'입니다. 주말관객 1만 4천명, 누적관객 10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7억 7천만원.

8위는 전주 6위였던 '심야의 FM'입니다. 주말관객 1만 3천명, 누적관객 120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90억 4천만원.

9위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입니다. 덕력이 충만한 이글루스에서는 특히 화제가 되었던 작품인데^^; 그래도 첫주에 10위권에는 이름을 올렸군요. 3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만 1천명, 첫주 1만 2천명의 관객이 들었습니다. 향후 얼마나 더 들지가 관건일 듯. 흥행수익은 8천만원.

10위는 전주 8위였던 '대지진'입니다. 주말관객 8천명, 누적관객 4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3억 3천만원.


이번주 개봉작들을 살펴보자면,

전세계 가입자 5억명 돌파로 신화가 되어버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 이야기를 다룬 'The Social Network'도 개봉. 감독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데이빗 핀처, 마크 주커버그 역은 '좀비랜드'의 제스 아이슨버그, 그리고 스파이더맨 리부트의 차기 피터 파커 역으로 낙점된 앤드류 가필드도 주연으로 참전합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페이스북 대표이사 역할을 맡은 것도 주목할만한 부분. 북미에서는 평론가, 관객평 모두 좋았고 흥행도 좋았습니다.(폭발적이진 않았지만) 마크 주커버그는 영화는 영화일 뿐 현실과는 다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듯. 제작단계에서 각본에 수정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이가 틀어졌다는데^^;

시리즈 최후의 작품이 될 가능성이 큰 '쏘우 3D'가 개봉합니다. 북미에서는 그래도 마지막 편이라고 전편과 전전편이 놓쳤던 1위도 좀 먹어보고 반짝 뜨는 것 같더니 2주차부터 무섭도록 급락.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제작비대비 충분히 수익을 뽑아먹고도 남았음. 내용은 이전하고 비슷한 것들을 3D로 보여준다고 합니다.

'렛 미 인' 헐리웃 리메이크도 개봉합니다. 우리나라 포스터는... 으음. 처음에 공개됐던 미치도록 싼티나는 그것보단 낫긴 한데 이것도 진짜 클로이 모레츠가 안 이쁘게 나왔군요. '클로버 필드'의 맷 리브스 감독, 그리고 '킥 애스'라고 쓰고 힛걸이라고 써야하는 그 영화의 클로이 모레츠, '더 로드'의 코디 스밋-맥피 주연으로 '원작의 그 느낌을 살려주는 것은 기대도 안한다. 다만 우리는 힛걸을 보러갈 뿐!'이라는 시각이 꽤 많지만(...) 북미에서는 별로 재미를 못봤습니다.

전 34권으로 완결된 청춘 록 만화(였던가?) '벡' 영화판도 개봉. 원작의 긴 내용을 145분에 어떻게 압축했을지 모르겠군요. 하긴 빡세게 조이고 생략하면 한편으로도 가능한 스토리긴 한데...

신하균, 엄지원, 류승범 주연의 '페스티발'도 개봉. 섹스와 관련된 환상을 코믹하게 그린 청소년 관람불가 코미디 영화.





덧글

  • 샤유 2010/11/16 20:45 # 답글

    소셜 네트워크! 소셜 네트워크 정말 기대됩니다. 2일 남았군요!
  • 로오나 2010/11/17 10:32 #

    곧 개봉이죠^^
  • 희야♡ 2010/11/16 20:54 # 답글

    강동원은 한국영화 흥행의 레전드가 될것 같습니다..
    일년에 두세편 찎어서 매년 천만씩 찍어줄 기세...ㄷㄷㄷ
  • 로오나 2010/11/17 10:32 #

    네. 진짜 흥행력은...
  • 폐묘 2010/11/16 22:00 # 답글

    전 남자고 고수때문에 보러갔습니다!!
  • 로오나 2010/11/17 10:32 #

    제 주변 여자들은 강동원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데 고수까지 더해지니 더이상 아무것도 필요없어, 라고 하더군요.(...)
  • YSW 2010/11/16 22:02 # 삭제 답글

    ...근데 소셜네트워크는 아무리 봐도 포스터가 구리다는 느낌이....영화 내용이야 모르지만 포스터는 뭔가 90년대 느낌도 나는거 같고;;
  • 로오나 2010/11/17 10:32 #

    저도 솔직히 그렇게 생각해요;
  • 곧은머리결 2010/11/17 10:27 # 답글

    강동원 넌 절대 결혼해선 안돼..
  • 로오나 2010/11/17 10:33 #

    하지만 언젠가는...
  • 곧은머리결 2010/11/17 12:03 #

    강동원의 경우 팬들의 반대로 러브신 따위 안찍은지 오래..
  • Earthy 2010/11/17 12:58 # 답글

    소실은 진짜 의외인 게...
    2주차에 평촌 하나만 빠지고, 오히려 상영관 네 개를 추가하더군요.
    실제 동시 상영 등으로 상영 회차가 줄어들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배급사에서 진짜 혼신의 힘을 다 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 로오나 2010/11/17 20:04 #

    생각보다 잘 되는 모양입니다. 과연 얼마나 갈지는 더 두고봐야겠지만 2만은 넘을 것 같고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처럼 4만 5만 달릴지는...
  • 모든것의한울 2010/11/17 15:25 # 삭제 답글

    초능력자라, 한국 영화에서는 잘 안 나오는 소재 같아서 보고 싶기는 한데,

    외국이라 망했어요.

    그리고 렛 미 인, 저거 공포 아닌가요? 포스터만 보고 갔다가 공포인줄 몰랐다고 하는 사람들이 생기면 어쩔려고...?
  • 로오나 2010/11/17 20:04 #

    제가 보기엔 저 포스터도 묘하게 호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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