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패스, 쿠리어 생각나는 듀얼스크린 태블릿 준비


한때 민트패드로 이름을 알렸던 민트패스가 내년 상반기에 태블릿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군요.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 같은 기존 태블릿과는 다른 컨셉의 제품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관련기사)

민트패스 양정석 이사가 밝힌 바에 의하면 한 제품에 두 개의 스크린이 탑재되어 있어서 평소에는 노트북처럼 접어서 휴대할 수 있는 제품이며, 한쪽은 동영상, 한쪽은 인터넷 등 각기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고 내용들을 자유자재로 다른쪽 화면으로 이동시키는 게 가능하다는군요. 또한 화면 한쪽을 키보드로 써서 노트북처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답니다. 크기는 한 화면이 7인치 이상으로 펼치면 아이패드보다 큰 사이즈. 겉면은 스크래치, 충격 등으로 인한 제품 손상을 막기 위해 가죽 소재를 덧입힐 예정. 터치스크린도 자체 개발한, 기존과는 다른 '공간 터치'라고 부를 수 있는 방식을 사용한다는 게 이게 어떤 기술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기존 제품인 민트패드의 강점인 메모 기능과 블로그 기능도 그대로 가져간다는군요.

이 제품은 와이파이 전용이며, 재미있게도 안드로이드와 윈도우7 두 가지를 모두 탑재한다고 합니다. 구글 인증도 받아서 안드로이드 마켓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고요. 카메라, GPS, G센서 등이 다 들어가겠죠. 제품개발과 특허 등록까지 마쳤고 이달 내에 대만의 한 업체와 정식 계약을 맺고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고 하니 출시일은 좀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도 제품 자체는 조만간 공개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애플의 로고처럼 예쁜 로고도 디자인하고 있다는데 어떤 로고일지 기대되는군요^^;

일단 기사로 나온 정보를 종합해보면 생각나는 제품이 두 개 있습니다.

일단 도시바에서 내놓은 리브레또 W100이 있죠. 윈도우7을 탑재한 듀얼스크린 태블릿으로 실용성은 여러모로 부족한 느낌이지만 애호가들이 많아서 물량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계속 가격이 상승하는 사태를 빚고 있는 제품. 아이패드처럼 수백만대 단위로 팔리는 것은 아니지만 노트북 단일 제품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히트하고 있는 느낌이니 향후에 2세대, 3세대로 계속 이어진다면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이 될 것 같기도 한데... 어쨌든 민트패스 측에서 밝힌 정보는 대체로 이 물건을 연상케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다가,

반드시 나오길 바랐건만 결국 환상으로 끝나버려서 기다리던 많은 사람들을 피눈물 흘리게 만들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듀얼스크린 태블릿 쿠리어. 민트패스 측에서 준비한 제품은 어째 리브레또 W100과 쿠리어를 합쳐놓은 듯한 인상을 주는군요.

민트패스 측이 밝힌 정보대로라면 일단 몇가지 추측해볼 수 있는 것이, 안드로이드는 물론이고 윈도우7에서도 쾌적한 반응속도를 얻을 수 있을 정도의 스펙을 가졌다면 가격이 아이패드보다 싸게 나올 수 있을 것 같지는 않고, 무게도 1킬로그램 이상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설마 한쪽 화면에 윈도우7, 다른쪽 화면에는 안드로이드를 띄울 수는 없을테니(그렇게 되면 설령 진짜로 구현한다고 하더라도 선택한 작업을 다른쪽 화면으로 보내버리는 일이 불가능하니) 원하는 용도에 따라서 한쪽을 선택해 부팅하는 방식이 되겠지요. 이렇게 되면 도대체 이걸 어떤 기기로 포지셔닝할지 궁금해지는데 빨리 다음 정보가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현재 국내 업체 중에 태블릿을 제조할 업체는, 엔스퍼트가 국내 최초로 아이덴티티 탭을 내놓았지만 별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고 삼성이 갤럭시 탭으로 글로벌하게 치고 나오는 상황이며, LG가 그 뒤를 따를 예정이죠. 삼보는 10월 초에는 내놓는다고 하더니 어째 전혀 소식이 없고, MP3 플레이어와 PMP 시장 때부터 전통의 강자인 코원 역시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내년초에는 여러 제품을 놓고 선택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듯 합니다.





덧글

  • Zannah 2010/11/09 15:02 # 답글

    흠.. 민트패드도 매니아층이 꽤 많은데 이번 물건은 어떤 반응을 받을지 궁금하네요.
  • 로오나 2010/11/09 15:05 #

    뭐 공개되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왠지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리브레또 W100 같은 향기가 나기도 합니다. 실험적으로 마니아적이고, 그래서 대히트는 무리지만 은근히 지지층을 갖는... 대기업들과 가격과 물량 싸움을 하는 대신 마니악한 포지셔닝을 하는. 물론 실제로 어떨지는 나와봐야 알 수 있겠지만요.
  • 샤유 2010/11/09 15:05 # 답글

    일단 나오기만 하면 굉장하겠네요
  • 로오나 2010/11/09 15:07 #

    리브레또 W100의 사례를 보건데 저 모든 것을 갖춘 기기가 우리가 상상하는 꿈의 기기가 되기에는 아직 기술적 성숙도가 많이 부족하죠. 얼마만큼 완성도를 높여서 어떻게 포지셔닝하느냐가 관건일 듯. 어쨌든 또 하나의 재미있는 장난감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 少雪緣 2010/11/09 15:10 # 답글

    설마 이번에도 업데이트 때마다 기능이 추가되는 기이한 제품을 만들 셈일까요?;
  • 로오나 2010/11/09 15:11 #

    글쎄요. 일단 나와봐야 알겠지요.
  • ..... 2010/11/09 15:12 # 삭제 답글

    아이덴티티탭은 최적화가 지나치게 미흡하더군요. 사용시간도 3시간밖에 안되고.....
  • 로오나 2010/11/09 21:42 #

    배터리가 장식이라고 소문났더군요.
  • 크로페닉 2010/11/09 15:17 # 답글

    뭔가 일단 말하는 것은 거창한데 나와봐야 알겠다.. 싶은 느낌이군요. 확실히 알려진대로 만들어지고 그러면서 적당한 성능을 보여준다면 그야말로 꿈의 기기인데 말이죠 ^^;
  • 로오나 2010/11/09 21:42 #

    네. 뭐 근데 일단 큰 기대를 하기보다는 마니악한 포지셔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천하귀남 2010/11/09 15:17 # 답글

    안드로이드고 윈도우7이고 레퍼런스로 손안대고 대신 앱을 이용해 둘간의 시너지를 만든다면 나름 멋질듯 하군요.
    헌데 민트패드 업그레이드 과정을 보면 과연 여기가 그걸 제대로 개발할 능력과 역량이 있는지는 좀 의문입니다. 난이도도 그렇지만 핵심개념 정립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
    여하간 기대해 봅니다. 포스팅 거리를 늘려줄지 통장 잔고에 부담을 줄지...

  • 로오나 2010/11/09 21:43 #

    안드로이드와 달리 윈도우7은 별로 만질건 없죠. 자체개발한 소프트웨어 몇개 깔아두는 정도가 고작일 거고...(그러나 언제나 노트북을 사서 하드웨어 제조사의 소프트웨어를 지우면 3배 빨라진다는 전설의 노트북의 전설) 어쨌든 제가 구입 대상으로 볼 기기가 나오길 기대하진 않지만 뭔가 재미난걸 만들어주기는 기대해봅니다.
  • Skullist 2010/11/09 15:40 # 답글

    ...음... 글쎄요? 재부팅하면서까지 OS를 바꿔서 써야한다면..의미가 없지 않을까요?

    전 과감이 멀티OS 동시 부팅이 가능하다는 쪽에 걸어보겠습니다. ㅇㅅㅇ!)
    (혹시 알아요 PC 2대 쓰는것처럼 별개의 개념으로 움직일지요;;?)

    아니면 가상부팅 쓰겠죠 뭐..음.. 아니 뭐 그렇다구요 ㄱ=;
  • 로오나 2010/11/09 21:44 #

    동시 부팅이 가능해서 안드로이드에서 윈도우7로, 윈도우7에서 안드로이드로 작업을 집어서 보낸다... 는 게 가능하면 이미 메이저 제조사들을 찜쪄먹을 혁신 오브 혁신일 것 같은데요.(...)
  • 군중속1인 2010/11/09 16:04 # 답글

    .....이...이거....괴물을 만들고 있군요
  • 로오나 2010/11/09 21:44 #

    비슷한 컨셉 자체는 여기저기서 만들고 있습니다만, 듀얼스크린으로 이런걸 하려고 한다는게 재미있어요.
  • 눈보라소년 2010/11/09 16:52 # 답글

    민트패드는 꽤 재미있게 썼었기 때문에...완성도는 둘째치더라도 재미있는 물건이 나올것 같긴 하네요 ㅋ
  • 로오나 2010/11/09 21:44 #

    다음 정보를 기다려봅니다.
  • numa 2010/11/09 17:01 # 답글

    안드로이드 버전과 윈도우7버전이 따로 나오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설마 디바이스 한대에 정말로 둘 다 탑재되서 나올까요-_-;
  • 로오나 2010/11/09 21:44 #

    듀얼 OS라고 하는걸 봐선 정말 그럴 생각인가 봅니다. 도대체 어떻게 포지셔닝할진 모르겠지만.
  • 랭23 2010/11/09 18:53 # 삭제 답글

    이야... 민트패드 써보니까 물건이던데요.(블로그 기능이 폐쇄성이 짙었던 것이 좀 그랬지만;) 그 회사에서 또 뭔가 굉장한 걸 만들고 있군요. 기대됩니다! +_+
  • 로오나 2010/11/09 21:44 #

    나름 지지층이 있던 물건이었죠.
  • 펭귄대왕 2010/11/09 21:03 # 답글

    안드로이드 타블렛과 윈7 타블렛을 물리적으로 붙여놓은게 아닐까.. 소심하게 예상해 봅니다.
  • 로오나 2010/11/09 21:45 #

    합-체! ...그거 뭔가 바보같지만 멋있을지도.
  • YSW 2010/11/09 22:10 # 삭제 답글

    민트패드 자체도 꽤나 재밌는 물건이었죠. 이번에도 괜찮은 물건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 로오나 2010/11/10 14:56 #

    이글루스에서도 꽤 흥했던 적이 있지요.
  • 바람바람 2010/11/09 22:38 # 답글

    민트패드의 전례를 보건대 재밋는 물건이 나올것 같아요.
    타블렛이 하나 사고 싶어서 겔텝을 노려보고 있었는데.. 저거나 기다려볼까.. 고민되네요..
    W1000도 싱기해요!
  • 로오나 2010/11/10 14:56 #

    W100은 덕분에 계속 가격이 상승중.(...)
  • 腦博士™ 2010/11/09 23:25 # 답글

    기발한 발상인것 같지만 왠지 어딘가 부족할 것 같은 느낌은..
    그래도 전에 민트패드는 여러모로 쏠쏠히 사용했었습니다..
  • 로오나 2010/11/10 15:26 #

    일단 마니악하지만 재밌는 포지션을 가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뭐 실물이 공개되야 알겠지만요.
  • WSID 2010/11/10 00:18 # 답글

    왠지 시장에 먹혀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평소엔 놋북으로 썼다가, 세로로 펴서 책처럼 읽는다던지 하는...

    왠지 된장잘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놋북 포지션은 아마도 키감 때문에 아마 힘들지 싶을 듯 합니다. ]
  • 로오나 2010/11/10 15:26 #

    디자인도 중요하죠.
  • 피아트리체 2010/11/10 00:45 # 답글

    정말로, 어떻게 돌아갈진 몰라도 안드로이드와 윈모가 함께 공존한다면
    아이패드 버리고 지를 생각입니다만,
    잘 빠져줄지 의문입니다.
    멀티코어 CPU 같은걸 끼얹나...(개그)
  • 로오나 2010/11/10 15:26 #

    윈모가 아니고 윈도우7인데요.(...)
  • 피아트리체 2010/11/10 17:35 #

    엄허? 7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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