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미스와 그린티 라떼, 홍대 Be Sweet On

크고 아름다운 말차빙수 시즌이 끝나고 난 뒤 간만에 갔더니 음료 쪽 신메뉴가 나와있었습니다. 그린티 라떼라고 쓰고 녹차라떼라고 읽어도 되는 메뉴. 녹차라떼를 그렇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은 없지만 이것도 기간한정 메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길래 스슥.

아이스 코코아와 함께 나온 아이스 그린티 라떼는 길~쭉한 컵에 담겨나온 우유와 섞인 녹색이 아주 예뻐보였습니다. 맛은 이제까지 먹어본 그린티 라떼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아주 좋네요, 이거. 여름에 말차빙수하시고 남은 재료가 떨어질 때까지만 하신다는데 당분간 이거 제가 즐겨마시는 메뉴가 될 듯. 아무래도 차갑게 마시면 맛이 좀 더 연하게 느껴지니까 뜨거운 쪽을 권하셔서 고민했지만 별로 뜨거운 음료를 먹고 싶은 기분이 아니라서 결국 차가운 쪽으로 주문했는데 이 정도는 충분히 녹차맛이 진하지 않나? 딱히 이거보다 진해지지 않아도 전혀 불만 없는 수준인데^^;

요즘은 be Sweet On에 와서는 디저트보다는 음료 쪽을 즐기는 편인데 그래도 여전히 티라미스는 좋아요. 뭐든지 너무 많이 먹으면 물리는 법이라 한동안 먹고 싶은 기분이 안들기도 했지만 또 시간을 두고 가끔 즐기니까 다시 좋아지네요. 사르르 녹는 맛이 참.

원래는 가을이 됐으니 슬슬 다시 나왔을 이 트리플 시트론 주스를 마시려고 마음먹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 마셨습니다. 오렌지, 레몬, 감귤을 갈아서 만든 생과일 주스. 전체적으로 감귤맛이 제일 강한 느낌이고 당도는 적절한 편. 아직 시기상 맛이 완전하지 않다고 하셨는데 확실히 그런 감이 없진 않은 것 같고. 그래도 만날 카페라떼만 마시며 살다 보니 상큼한 게 참 좋습니다.

그외에는 제가 좋아하는 메뉴인 에이드 위드 소르베 시리즈의 맛이 변해서 이제 굳이 소르베를 섞어넣지 않고 에이드만으로도 맛이 강하게 나게 하셨다는데(그 전에는 에이드 쪽은 좀 심심한 느낌이었죠), 아무리 그래도 밥 먹고 와서 음료 세 잔을 마시는 것은 살짝 무리가 있었기 때문에 그쪽은 다음 기회에;





덧글

  • 아비게일 2010/10/29 21:06 # 답글

    지난번 갔을때 그린티 라떼 따듯한 것을 서비스로 얻어마셨습니다만 (아마도 시험제작중이셨던듯) 저도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 로오나 2010/10/29 21:39 #

    맛이 진해서 좋았어요. 기간한정이라는 것이 아쉬움. 그리고 오늘 생각난 김에 던킨에서 그린티 라떼를 먹어봤는데... 훗.(먼 산)
  • 카이º 2010/10/29 21:17 # 답글

    여전한 비스윗온이네요~
    근데 에이드가..맛이 변했나요;ㅅ;
  • 로오나 2010/10/29 21:38 #

    '왜 이 에이드는 이렇게 맛이 심심한 거야!'라고 불만을 표하는 손님들이 많아서, 소르베를 녹여넣지 않아도 강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매우 귀찮은 과정을 통해 농충액을 만들어서 넣으셨다는군요. 다음번에 가면 먹어보려고요.
  • 알렉세이 2010/10/29 22:06 # 답글

    녹차라떼는 색깔이 정말 아름답네요. 마치 압생트를 보는 느낌. 하앍.
  • 로오나 2010/11/01 16:57 #

    네. 색깔 무지 예뻐요.
  • 청하 2010/10/29 23:33 # 답글

    으헝헝ㅠㅠ 가고싶어요. 가고싶다구요ㅠㅠ!!
    티라미스도 먹고싶고 타르트타탄도 먹고싶고 그린티라떼도 마셔보고 싶고 리뉴얼된 에이드도 마시고싶어요ㅠㅠ
    3주나 못가다니 이건 악몽이야ㅇ<-<
  • 로오나 2010/11/01 16:57 #

    저런저런.(...)
  • 김타치 2010/10/30 00:38 # 답글

    가을 신메뉴인 쇼콜라 몽블랑도 제법 맛있더군요. 다음에 갈 땐 녹차라떼와 키위에이드 사이에서 격렬한 고민을 하게 될 거 같네요ㅜㅜ
  • 로오나 2010/11/01 16:57 #

    그것도 괜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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