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쥬는 왜 만년 2등일까? - 홍대 이스뜨와르 당쥬

오랜만에 찾아온 홍대 이스뜨와르 당쥬. 추석이 끝나고 바로 찾아왔었는데 그때는 일주일 스트레이트 휴가 중이라서 좌절하고 돌아갔던 기억이 있군요. 그동안 분점을 내셨다던데, 그 분점이 좀 더 넓고 주방도 넓어서인지 왠지 그쪽이 본점이 되고 이쪽은 분점이 된 모양;

날씨가 선선한 가을이라 그런지 요렇게 좁다란 야외자리도 있었지만 솔직히 바깥 풍광이 좋은 것도 아니고 해서(사진으로 자리만 보면 그럴싸하지만) 그냥 편한 안쪽 자리에 앉았습니다.

음료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카페라떼. 오늘은 또 추웠지만 여기 갔을 때는 또 겉옷을 벗어두고 있어야 할 정도로 요상하게 더워서 시원한 음료가 마구 땡겼습니다. 물론 저는 평소에도 시원한 음료만 땡긴다는 것은 비밀.(응?)

주문은 제가 이스뜨와르 당쥬에서 가장 좋아하는 앙쥬와, 지난번에 한번 테이크아웃으로 사갔다가 다시 되새기기 싫은 하지만 꾸준히 되새기며 자폭하게 되는 참극을 겪어서 제대로 맛을 못본 코코... 인줄 알았는데 이건 또 왠지 스펠링이 하나 차이나는 꼬꼬? Coco(코코)와 Cocco(꼬꼬)의 차이는 대체 뭘까? 지난번에 찍어둔 사진을 보면 코코는 블라망쥬 코코, 코코넛 무스~라고 되어있고 꼬꼬는 코코넛 특유의 향을 없앤 새로운 맛에 천사도 빠져든~이라는데; 근데 이번에 코코가 안보였던 것을 보면 코코의 개량형?

어쨌든 꼬꼬는 무스답게 포크로 찝어서 베어내다보면 약간 쫀득한 탄력이 보이면서 부드럽게 떨어져나오는 그 느낌이 참 매력적. 부드럽고 달콤해서 순식간에 먹어치웠습니다.

앙쥬는 역시나 아이스크림 같은 식감이랄까. 그걸 아이스크림처럼 차갑게 먹지 않아도 즐길 수 있고 치즈크림맛이 진해서 좋아요. 우왕. 근데 꼬꼬 쪽이 더 인기가 높은 것을 보면 약간 느끼할 수도 있어서이려나?

그래서인지 어째 앙쥬는 저 인기순위가 생긴 이후로 지금까지 제가 방문할 때마다 줄곧 2위. 이건 마치 황신의 가호를 받으며 콩라인을 제대로 탄 것 같은 기세인데_no 언젠가 앙쥬가 1등으로 적혀있으면 대단히 기뻐할 것 같습니다. 고로 다음번에 가도 앙쥬를 먹을테다!






덧글

  • 라쿤J 2010/10/15 21:46 # 답글

    홍진호가 콩인것과 같...어?
  • intherain 2010/10/15 21:50 # 답글

    콩의 기운을 받은듯요(...)
  • 샤유 2010/10/15 21:55 # 답글

    코..............콩
  • 유나네꼬 2010/10/15 22:00 # 답글

    그러고보니 앙쥬...는 천사라는 뜻이징. 맛이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
    그런데 정말 왜 만년 2등인지 모르겠네; 콩라인인가;
  • 烏有 2010/10/16 03:26 # 답글

    실외자리는 사진찍기에 좋아보이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1년 내내 메리트없어보이는 자리로 보입니다.여름엔 실내가 에어컨때문에 시원할테니.........
  • SPRINGstudio 2010/10/16 05:25 # 답글

    차도남이시군요 오오오(시원한음료만을?!)
  • 공주 2010/10/18 20:30 # 답글

    어째서 분점까지 낸 겁니까!!! 하지만 분점이 본점보다 시설이 좋은건 당연지사죠... 아하하하.
  • 콩콩 2010/10/23 23:14 # 삭제 답글

    가격은 어떻게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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