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폰7 공식 발표와 함께 두 편의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바야흐로 사람들이 스마트폰만 쳐다보느라 아무것도 못하는 시대, 시도때도 없이 아이콘을 클릭해서 앱을 띄워서 정보를 확인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당신을 이제 윈도우 폰7이 구원해줄 것이다! 하는 광고죠.
윈도우 폰7의 시작화면에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과는 달리 뉴스와 약속, 지인들의 온라인 접속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주는 라이브 타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음악이든 사진이든 웹사이트든 자기가 원하는 컨텐츠를 지정해서 만들어넣는 것도 가능하죠. 그렇기 때문에 굳이 몇분 사이에 내가 알지 못한 새로운 정보가 갱신됐나 아이콘을 클릭해서 앱을 켜보지 않고도 대충의 정보는 얻을 수 있습니다.
기존 스마트폰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동시에 윈도우 폰7의 장점을 어필하는 이 광고들은 어쨌거나 꽤 재미있게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요즘은 카페에 가보면 연인들끼리 앉아서 각자 스마트폰을 들고 한시간 동안 딴짓만 하다가 일어나는 경우도 볼 수 있는 시대가 왔으니^^;
덧글
참 선곡 적절하네요 ㅋㅋ
근데 개인적으로 윈7폰의 등장 자체는 상당히 반갑지만, 사실 OS자체는 둘쨰치고서라도 하드웨어적 측면에서 윈7폰은 아무래도 아직은 한계가 있는 실정이라 조금 아쉽다고 할까요.
당장 저만해도 개발소식을 들었을땐 '오오 저건 사야해' 이런 기분이었는데, 상세정보 보고 나니 올 겨울에 폰 바꾸게 되면 하이엔드 안드로이드로 갈지 윈7 라인업으로 갈지 영 마뜩찮은게..
ps. 델꺼 말고는 영 디자인면에서도 변변찮은 놈이 없어보여요 엉엉 ㅠ
언제 소식이 올지 몰라 계속 전화기를 붙잡고 있는게 아니건만... 좀 광고가 포인트를 제대로 못 잡는 느낌도 듭니다. 차라리 '정말 쓰기 편하다'라는걸 강조해 주는게 나을 것 같은데 말이지요.
저걸 한국사람들이 쓰기 시작하면
스마트폰에도 액티브엑스가 써야할 것 같은 두려움이랄까..
설마 마소도 애플처럼 다른 웹탐색기의 앱시장등록거부하는건 아니겠죠? --;
오히려 안드로이드에는 실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엔프로텍트 같은 가짜 백신이 있으므로 윈폰이 더 안전할겁니다(...)
즉, 이 말은 NT 커널의 PC용 X86 윈도우즈가 아니라면 ActiveX 실행이 불가하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윈도우폰7은 CE 커널의 스마트폰용 ARM 윈도우즈니까요. 실행이 안 되지요.
그리고 다른 브라우저의 등록 거부. 이거 의외로 전혀 가능성 없는 말은 아닌지라... 아직 확실한 정책은 모르겠습니다만 그럴 가능성도 있지요. 근데 그래도 별 상관은 없는게 모바일 IE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더군요.
MS의 어플리케이션 심의 전략은 애플과 다르죠. 애플이야 닥치고 우리가 전부 검토할거다, 였고, MS와 구글은 성인 컨텐츠 규제 말고는 니들 맘대로임 ㅇㅇ 이거였죠.
타 브라우져 등록 거부라는 말은 애플이 오페라를 특별한 이유 없이 잡고 있을 때가 절정 아니었을까요?
참고로 WM 6.5까지도 모바일 오페라 돌고 있잖습니까 :)
트위터를 하니 이게 정말 현실이 되겠더군요. 문자메세지가 필요없으니 말안해도 이게 더 편해지는 괴현상이...
푸시기능이야 다들 있는거고 확인하느라 폰보고 있는게 아닐텐데..;;
윈도우 폰 화면을 보니 마치 창살이 있는 창문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