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시라노; 연애조작단' 2주째 정상!

이야, 역시 호평의 힘이 강하군요. 개봉 2주차부터 1위를 차지한 '시라노; 연애조작단'이 신작들의 도전을 물리치고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주말관객 28만 4천명, 누적관객은 179만명에 달하고 있는데 200만 돌파는 별로 어렵지 않게 해낼 것 같군요. 누적 흥행수익은 133억 3천만원.

2위는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입니다. 북미보다 한달 이상 늦게 개봉하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38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8만 6천명, 첫주 22만 9천명의 관객이 들었습니다. 흥행수익은 16억 9천만원. 내용은 안정적인 직장에 번듯한 남편에 맨해튼의 아파트까지 모든 것이 갖춰진 인생을 사는 듯했던 31살의 저널리스트.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이게 정말 자신이 원했던 삶인가 의문이 생기고 밤마다 욕실 바닥에 엎드려 눈물을 쏟아내기까지 하게 되자 진짜 자신을 되찾기 위해 이혼하고 여행을 떠난다는 이야기. ...31살에 가족이고 생활이고 다 버리고 자아찾기 여행을 떠난다니 질풍노도의 청소년기가 꽤 늦게 찾아오는 느낌. 뭐 요즘이야 10대든 20대든 30대든 40대건 간에 현대인이 자기 생활에 치여서 살아가다가 불현듯 찾아오는 이야기를 통해 내면의 성장을 이루는 이야기가 많죠. 어쨌든 그렇게 모든걸 내팽개치고 1년간의 여행을 떠난 주인공은 이탈리아에서 신나게 처묵처묵 코알랄라를 외치고 인도에서 뜨겁게 기도하고 발리에서 자유롭게 사랑하는 동안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이야기. 북미에서도 평은 영 별로였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평이 그리 좋진 않은 느낌^^;

3위는 '방가? 방가!'입니다. 322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7만 6천명, 첫주 22만 3천명의 관객이 들면서 선전했군요. 흥행수익은 16억 4천만원. . '달마야, 서울가자'의 육상효 감독, 김인권 주연. 낙방의 달인인 주인공이 동남아 근로자들을 닮았다는 충고를 듣고 부탄 사람 방가로 위장취업을 하는 이야기(...)인데 우리나라 외국인 노동자의 현실을 잘 보여준다는 포인트 때문인지 평이 꽤 좋은 듯.

4위는 전주 2위였던 '무적자'입니다. 꽤 빠르게 떨어지네요; 주말관객 9만 9천명, 누적관객 143만 5천명, 누적 흥행수익 107억 7천만원. 제작비가 100억원이나 되는 영화인데 영 흥행이 기대에 못미치는 것 같습니다.

5위는 전주 3위였던 '슈퍼배드'입니다. 주말관객 8만 4천명, 누적관객 88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84억 6천만원. 100만 돌파는 아무래도 어려우려나요^^;

6위는 전주 4위였던 '해결사'입니다. 주말관객 8만 2천명, 누적관객 176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131억 4천만원.

7위는 전주 5위였던 '레지던트 이블4 : 끝나지 않은 전쟁 3D'입니다. 주말관객 7만 2천명, 누적관객 112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137억 7천만원.

8위는 전주 7위였던 '아저씨'입니다. 주말관객 5만 5천명, 누적관객 610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461억 7천만원.

9위는 '마루 밑 아리에티'입니다. 주말관객 3만 2천명, 누적관객 104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 74억 6천만원. 이러니저러니 불평도 많았던 작품이지만 그래도 지브리의 명성에 걸맞는 흥행력을 보여준 듯.

10위는 전주 8위였던 '퀴즈왕'입니다. 주말관객 1만 4천명, 누적관객 56만명, 누적 흥행수익 40억 8천만원.


이번주 개봉작 중에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맘마미아!'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의 '레터 투 줄리엣'이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5월에 개봉해서 흥행은 그럭저럭, 평은 별로 재미를 못본 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될지^^; 내용은 작가지망생인 주인공이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베로나에서, 여성들이 비밀스런 사랑을 고백하는 줄리엣의 발코니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50년 전의 러브레터 한통을 발견. 편지 속 안타까운 사연에 답장을 보내게 되고 그녀 앞에 편지 속 주인공 클레어와 그녀의 손자 찰리가 나타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50년 전에 놓쳐버린 할머니의 첫사랑찾기를 하면서 주인공과 찰리가 연애를 하는 내용?

서극 감독, 유덕화 주연의 '적인걸 : 측천무후의 비밀'도 개봉. 측천무후의 즉위식을 앞두고 그녀의 심복들이 차례로 불에 타죽는 연쇄살인이 발생, 하늘의 분노라며 백성들의 공포가 커져가고 황실도 혼란에 빠지게 되자 측천무후는 누명을 쓴 채 변방으로 좌천당한 천재수사관 적인걸의 환궁을 명합니다. 그리고 적인걸은 이 사건이 황실을 노린 누군가의 음모임을 감지하고 진실을 파헤쳐간다는 추리 무협물.(?)





덧글

  • 쿠라사다 2010/10/05 18:25 # 답글

    [누적 흥행수익 74만 6천명]


    으잉?! 왜 아리에티만 흥행수익이 원이 아니라 명으로 나오는 겁니까? ;;
  • 로오나 2010/10/05 18:27 #

    마루 밑 아리에티의 흥행수익에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 전설이 싫으니까 설명하지 않겠습...(야)
  • 역설 2010/10/05 18:26 # 답글

    할머니 사랑 찾기를 빙자해서 자기 사랑을 찾는! 맘마미아에서도 자기 결혼식인데 정작 결혼은...
    어? 이 배우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

    그리고

    시! 라! 노!
    내 연애도 좀... ㅜㅜ (쾅)
  • 로오나 2010/10/05 18:35 #

    하지만 그들은 스크린 속에서 나오지 않죠.(...)
  • 아크메인 2010/10/05 18:31 # 답글

    7위는 전주 5위였던 '레지던트 이블4 : 끝나지 않은 전쟁 3D'입니다. 주말관객 7만 2천명, 누적관객 112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137만 7천명

    아리에티만 그런게 아니군요?
  • 로오나 2010/10/05 18:34 #

    거기에도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 전설이 싫으니까 설명하지 않겠습...(야)
  • dunkbear 2010/10/05 19:06 # 답글

    2위는 좀 의외네요... 역시 줄리아 로버츠의 흥행파워는 살아있...거나 아니면 여성관객층이 몰렸거나...
  • 로오나 2010/10/06 10:01 #

    뭐 선방했다고 보기엔 또 그렇게 많은 관객수는 아니죠. 딱히 경쟁작이 없어서 그렇게 된 것으로 보이기도 해서 다음주가 되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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