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홍대 쌩스네이처 카페! 카메라에 익숙한 나머지 요즘은 카메라를 의식하고 45도 각도로 쿨하고 시크한 표정 지어주는 것을 잊지 않는 양을 찰칵찰칵. 한 마리는 어디 갔는지 안 보이고 왠지 혼자.
근데 실은 처음 갔을 때는 이렇게 계단에 묶인 채 벽돌을 열심히 핥고 있었습니다. 대체 왜 벽돌을 핥고 있는 것인지는 의미불명. 양이 벽돌을 핥는 이유를 아시는 분 계신가요? 이런건 왠지 스펀지라던가 하는데 나와야할 것 같은 느낌.
여전히 양덕후의 포스가 느껴지는 카페의 정경. 요즘은 갈때마다 종종 양을 풀어놓아서 전투적으로 달려들어온 양이 화분을 뜯어먹는걸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양이 하는 짓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왠지 개 같아요. 양의 탈을 쓴 개라고나 할까!
여러분, 착각하시면 안됩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핸드드립커피(4800원)의 비주얼!(두둥) 핸드드립커피를 시켰더니 왠지 전통찻집에 온 듯한 세팅으로 나와서 의표를 찔렸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비주얼부터 시원해보여야 제맛. 여전히 이 병은 참 귀엽단 말이지요. 옛날 배달 우유병 생각나는 모양.
다시 봐도 외계인의 습격이 떠오르는 녹차 통팥 아포가또.(4800원) 하지만 의외로 맛있어요. 진한 녹차라떼 위에 아이스크림과 팥을 부어놓은 것이라서 아이스크림이 매우 빨리 녹는 것이 흠. 후다닥 먹어치워야 합니다. 당연히 녹차맛 + 아이스크림맛 + 단팥맛이 나지요.
그리고 왠지 이 특선 메뉴판을 보고 있노라니 도전정신이 샘솟아서 먹어본 체리라떼. 색깔은 기괴해보이지만 먹어보면 의외로 또 맛있습니다. 체리도 왕창 들어있고요. 근데 이렇게 보면 이 병이 더더욱 우유병 같은 느낌이 드네요; 뭐 하여간 다 먹고 나면 체리는 우유와 궁합을 맞춰보기보다는 탄산수와 궁합을 맞춰서 에이드로 먹는게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이쪽은 이쪽대로 매력이 있어요.
덧글
근데 예전에 어떤 책에서 염분이 있는 곳에 양이 햝는 다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그래서 그걸 이용해서 고문도 한다고.
아마 금년도 EBS외국어지문이었나 작년도에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늑향에서도 나왔지만.
양이 핥는 것이 기분 좋다면, 전신의 반만 핥게 만들고 나머지 반을 내버려둠으로써 찝찝함을 느끼게 만드는 고문....
둘중 하나 아닐까요???
PS : 진짜는, 발바닥 껍질이 벗겨질때까지 핥게 만든다던가, 아니면 껍질 벗긴 발바닥을 게속 핥게 만든다던가 아마 그럴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성기사도 불게 만드는 고문 테크닉 100선"이라는 책을 참조~
PS2: 참조하지마!!!!
근데 아마 체리라떼가 맞았던 것 같아요. 블루베리는 훨씬 더 푸르딩딩.
사실 비슷한 계통이랄까 뭐랄까, 소나 염소나 저런 행동을 많이 하거든요. 자연에서야 소금이 널려있지는 않을테니(...)암염이나 소금기가 묻은 걸 핥아먹어야했을테고, 그게 어느 정도 본능으로 남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 생각(;;;)
그나저나 저 커피, 참 수정과같네요;;
드립커피라고 하지만 왠지 비주얼상 어디가 '커피'라는 거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마셔보니 커피 맞았다고 하셨지만.(...)
양이 항상 있는 것도 아니고, 있을 때 한 번 가봐야 할텐데..
아이구 예뻐라~ 머리 리본이 킹왕짱 깜찍~
커피는 진짜 사약같네요 ㅋㅋㅋㅋㅋㅋ
벽돌 핥는건 윗 분들 말씀처럼 염분 섭취하려고 그런가봐요.
인간도 미네랄 균형이 맞아야 건강하거든요. 똥도 잘 나오구요 ㅋㅋㅋ
인간은 천일염같은 걸 먹음 되는데 양은 풀떼기만 먹어선 미네랄이 많이 부족하죠.
2010/07/13 12:50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미세하게나마 자리잡는 예가있는데...
벌써 다른분이 써주셨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