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슈렉 포에버' 시리즈 마지막 왕좌!

'슈렉 포에버'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드림웍스의 흥행력을 굳혀준 일등공신이며 전세계적으로도 굉장한 흥행기록을 가진 시리즈도 이것으로 마지막. 3편에서 이미지를 워낙 많이 깎아먹는 바람에 북미 흥행은 생각만큼 뻗어주진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3에 비하면 평가가 월등해서 그런가, 우리나라에서는 꽤 선전해주는군요. 62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68만 1천명이 들었고 첫주 75만 2천명이 들었습니다. 주중 100만 돌파가 손쉬워보일 것 같은 성적인데 최종스코어가 얼마나 나올지 기대되네요. 흥행수익은 78억원. 저도 주말에 보고 왔는데 시종일관 사람을 뒤집어지게 웃겨줬던 2보다는 못하지만 3보다는 훨씬 낫고, 시리즈 완결편으로서는 의미있게 잘 만들어졌다는 느낌. 다만 저는 아이맥스 3D로 봤는데 별로 3D로 봐야 할 메리트는 못느꼈습니다.

2위는 전주 1위였던 '나잇 & 데이'입니다. 주말 42만 7천명, 누적 133만명 돌파! 누적 흥행수익도 99억 6천만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마케팅 미스인지 아니면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의 스타 파워가 떨어진 것인지 흥행에 실패해버렸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호평에 힘입어 잘 나가고 있군요. 아주 즐거운 첩보 액션인 척하는! 폭소 개그 로맨스물입니다.

3위는 전주 2위였던 '포화 속으로'입니다. 주말 37만명, 누적 243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175억 6천만원으로... 지난주의 하락세를 보고 이번주에 어떻게 될까 싶었는데 거의 떨어지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는군요. 이 페이스로 하락세를 차분하게 조절하며 몇주만 더 흥행한다면 제작비 110억 회수는 충분히 가능해보입니다.

4위는 '파괴된 사나이'입니다. 438개 극장에서 개봉, 첫주말 34만 6천명이 들었고 첫주 43만명이 들었군요. 흥행수익은 32억 6천만원. 왠지 김명민은 영화가 나올 때마다 드라마와는 달리 '명민좌의 연기 빼곤 도무지 볼게 없는 영화였다'는 소리가 나오던데(...) 이 영화도 그런 평이 나오는 중; 독실한 신앙을 갖고 있던 목사의 5살짜리 딸이 유괘되는 사건이 발생, 목사는 간절히 신에게 기도하지만 결국 딸은 돌아오지 않고 그는 신앙을 잃어버리고 마는데... 8년 후 걸려온 한통의 전화로 죽은 줄만 알았던 딸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을 되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추격해가는 스릴러.

5위는 전주 3위였던 '방자전'입니다. 주말 11만 8천명, 누적 285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213억 4천만원. 올해의 흥한 한국영화로 꼽힐만한 멋진 성적. 이제 방자전 나왔으니 다음은 향단전 갑시...(야)

6위는 '스플라이스'입니다. 애당초 개봉규모가 큰 영화가 아니라서 이 정도면 선전했다고 할만하군요. 13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7만 5천명, 첫주 8만 7천명, 흥행수익은 6억 8천만원. 애당초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흥할 소재가 아니었던 데다가 북미에서도 낡은 느낌이라 흥행에 실패했으니; 인간 여성과 조류, 어류, 파충류, 갑각류의 유전자를 결합하는 금단의 실험을 강행해 기이한 아름다움과 인간의 감정까지 갖춘 신생명체가 탄생하고 그녀의 변이가 충격과 공포를 가져다준다는 내용. '큐브'로 유명한 빈센조 나탈리 감독, 애드리언 브로디, 사라 폴리 주연.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기획자 중 한명으로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근데 아무리 봐도 이 신생명체가 별로 아름답다는 느낌은 안듭...(...)

7위는 전주 4위였던 '맨발의 꿈'입니다. 주말 7만명, 누적 26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18억 7천만원. 어째 평은 좋은 영화인데 흥행은 영 부진하군요. 역시 월드컵 16강에서 져버린 게 타격이 컸나?-_-;

8위는 '필립 모리스'입니다. 북미에서는 결국 이래저래 말이 많다가 극장에 걸리지도 못했던 실화 바탕 게이 로맨틱 코미디(?)인데 무려 짐 캐리와 이완 맥그리거가 연인 사이를 연기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었죠. 12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만 5천명, 첫주 5만 4천명, 흥행수익은 4억원. 교통사고로 죽다 살아난 주인공이 갖고 싶은 거 다 하고 싶은거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며 살기로 결심하고 돈을 벌기 위해 보험사기, 카드사기, 식품사기 등등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사기난무를 때리다가 렛츠 고 감옥행. 그리고 그곳에서 운명적인 사랑 필립 모리스를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하기 위해 탈옥사기에 도전한다는... 무려 실화 바탕의 영화-_-;

9위는 전주 5위였던 'A-특공대'입니다. 주말 2만 3천명, 누적 76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56억 2천만원.

10위는 전주 8위였던 '섹스 앤 더 시티2'입니다. 주말 7천명, 누적 39만명, 누적 흥행수익 29억 3천만원.


이번주 개봉작 중에 눈에 띄는 것은

북미에서 첫주 1억 6천만 달러, 전세계 2억 6천만 달러라는 경이로운 스타트를 보여주며 소녀 팬심이 이토록 무서운 것임을 또 한번 보여준 '이클립스'가 오는군요. 이 영화 홍보차 배우들이 방한하기도 했었죠. 트와일라잇 시리즈 3편으로 전설적인 어장관리녀 벨라가 미남 뱀파이어에게 달라붙어 미남 늑대인간을 희망고문하는 사악함이 전작에 비해 더욱 파워업한 면모를 보여준다고 합니...(야)

북미에서는 6월에 제한상영만 했던 '킬러 인사이드 미'도 개봉. 케이시 에플렉, 케이트 허드슨, 제시카 알바 주연. 보안관인 주인공은 우아한 약혼녀에게 있어 완벽한 조건을 가진 남자. 하지만 상부의 지시로 매춘을 하고 있는 콜걸을 추방하라는 명령을 받고 출동한 주인공은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어 허우적거리게 되고 약혼녀의 눈을 피해 열심히 어른의 놀이에 중독되게 되는데(...) 그러다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점점 자신 안의 위험한 본능과 마주하게 된다는... 스토리 라인만 봐도 뭔가 막장 드라마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물건-_-;





덧글

  • Andrea 2010/07/06 11:16 # 답글

    킬러 인사이드 미 왠지 끌리는데요..일단 알바!ㅎㅎ
  • 로오나 2010/07/07 16:13 #

    알바를 하러 갑시...(야)
  • 카바론 2010/07/06 15:50 # 삭제 답글

    킬러 인사이드 미는 포스터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 로오나 2010/07/07 16:13 #

    포스가 있죠. 저 3각 관계로 총격전을 벌이는 블록버스터였으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상상해보았습니다.(...)
  • 코칭 2010/07/06 21:34 # 답글

    필립 모리스 첫주 53만명.. 오타 이신듯..
  • 로오나 2010/07/07 16:13 #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 리하이트 2010/07/07 00:38 # 답글

    명민좌의 연기가 영화를 먹어버리는건가 ㄷㄷ
  • 로오나 2010/07/07 16:13 #

    일종의 징크스일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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