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메어' 리부트 북미 개봉 첫날 성공적 스타트

이번주에는 북미에서도 '아이언맨2'의 폭풍 같은 신기록들을 감상할 수 있지 않겠는가, 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놀랍게도 북미에서는 다음주에 개봉합니다. 이 정도 메이저 영화가 전세계 동시개봉이라면 모를까(개봉일자에 차이가 날지언정 최소한 같은 주에는) 아예 우리나라에서 한주 빠르게 개봉된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죠. 그런 고로 이번주 개봉작 중 주인공을 꼽으라면 단연코 마이클 베이 제작(감독이 아님)의 고전 공포물 '나이트메어' 리부트가 되겠지요.

하필이면 제작자가 마이클 베이라는 이유로 많은 관심과, 기존 팬들의 우려를 동시에 산 '나이트메어' 리부트의 데뷔성적은 일단 대단히 성공적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개봉 첫날인 금요일, 3332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158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데일리 차트 1위를 점령하는 기염을 토했거든요. 이 추세면 주말 오프닝 스코어는 능히 4천만 달러를 돌파할텐데 아무리 이름 있는 작품의 리부트라곤 해도 R등급 공포물로선 대단한 성적이죠. 원작이라고 할 수 있는 1984년작은 오프닝 스코어가 1271만 달러에 최종성적이 2550만 달러에 불과했고, 시리즈 중 가장 잘 벌었던 4탄도 4937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쳤으니까요. 뭐 그때하고 지금은 물가부터가 다르긴 해도 엄청 메이저하게 히트하는 시리즈는 아니었던 셈인데 이번에는 북미 1억 달러도 충분히 노려볼만하지 않나 싶은 그런 개봉 첫날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감독인 사무엘 베이어는 이 작품이 메이저 작품으로는 데뷔작이 되는 셈인데 꽤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으니 앞날이 밝아지겠네요.

물론 낙관할 수 없는 것이, 일단 다음주에 '아이언맨2'가 개봉하기 때문에 1주 천하로 끝날 게 확실한데다가 이미 후속작 제작이 불투명해졌다는 경쟁작(?) '13일의 금요일' 리부트의 경우 작년에 첫주 4057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가 2주차부터 기록적으로 폭락하면서 북미 성적이 6500만 달러에 그친 사례도 있었기 때문이죠.(물론 제작비가 1900만 달러의 저예산이었기 때문에 굳이 해외수익까지 더하지 않아도 흥행 성공이었지만)

일단 북미 쪽에서는 평론가들은 '나의 나이트메어는 이렇지 않아! 마이클 베이, 네가 제작한다고 할 때부터 알아봤어-!'하면서 혹평을 쏟아붓고 있고(...) 일반 관객들은 '그래도 이 정도면 볼만하지 않아?'하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3일의 금요일' 리부트처럼 하이틴 스타로 흥행한 케이스도 아니다 보니('슈퍼 내츄럴' 시리즈로 유명한 제러드 파달렉키가 나왔죠) 이 정도면 2주차에도 그 정도로 폭락하지는 않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일단 토, 일요일 성적까지 합친 오프닝 스코어를 기대해보도록 하죠.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5월 20일에 개봉합니다.

브랜든 프레이저 주연의 가족 코미디 영화 'Furry Vengeance'는 시작이 아주 안 좋군요. 브랜든 프레이저가 요즘 액션을 안하더니 영 성적이 안 좋은데 이번에도 왠지 별로 액션을 안할 것 같은 영화에 나오더니 또... 내가 이래서 걱정했는데ㅠㅠ 한 부동산 개발업자가 시카고 오리건 주의 황무지를 주택지로 개발하려다가 그곳에 살던 짐승들과 아웅다웅 배틀 뜬다는 아름다운 스토리를 그린 영화로(어?) 2997개 극장에서 야심차게 개봉했지만 개봉 첫날인 금요일 17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치며 데일리 차트 6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진짜... 아, 망했어요_no

그럼 평이라도 좋으면 반전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안타깝게도 그쪽은 흥행성적보다 더 처참합니다. 평론가들은 '전쟁이다! 이걸 보니 스트리트 파이터 : 레전드 오브 춘리(구글은 전두환-리라고도 부른다)가 범작은 되는 것 같다!' 수준의 혹평을 난사해대고 있고 관객들도 '내 돈을 돌려줘! 가족이 다함께 갔는데 우리 애들이 화냈어요!' 수준의 혹평을 쏟아붓고 있는 중이라서 진짜 꿈도 희망도 없군요. 브랜든 프레이저, 제발 차기작은 액션 많은 판타지 어드벤처 작품으로_no





덧글

  • Charlie 2010/05/02 12:55 # 답글

    춘리의 전설이 범작으로 불릴정도면 꿈도 희망도 없군요..
    하지만 KOF 영화가 나오면 어떨까?
  • dunkbear 2010/05/02 13:18 #

    그 전에 행크 아자리아가 나오는 스머프 실사영화가 기다리고 있습죠... ㅎㅎㅎ
  • Charlie 2010/05/02 13:57 #

    Nooooooooooooooooooooooooo~~~~!
  • 로오나 2010/05/03 12:27 #

    세상은 넓고 괴작은 많아요.
  • 모든것의한울 2010/05/02 13:59 # 삭제 답글

    제 눈이 이상해 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브랜든 프레이져가 좀 살찐 듯 해서인지 액션은 이제 좀 힘들 것 같군요. 뭐, 존 트라볼타도 아우 옛날에 비해서 살쪘는데도 액션 하고 있지만요. 대신 이쪽은 그다지 성공 못한 듯[...]

    그건 그렇고 Furry vengeance는 왠지 닥터 두리틀[맞나?] 생각나는군요.

    13일의 금요일, 후속작 제작이 불투명해 졌나요? 이런...그럼 프레디 vs 제이슨 리메이크는 어쩌라고?!?!
  • 로오나 2010/05/03 12:27 #

    배우들이 살찌고 살빠지고 하는 거야 영화에 맞춰서 몸관리 들어가면 해결되는 문제니까요. 어쨌든 영화를 잘 못고르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 칼라이레 2010/05/02 14:22 # 답글

    지금은 바뀌었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의 전설 춘천 리 로. 춘천....
  • 로오나 2010/05/03 12:27 #

    춘천 리...!
  • 고글 2010/05/02 16:06 # 삭제 답글

    마이클베이 돈버는데는 타고난듯. 부럽다 ㅜㅜ
  • Uglycat 2010/05/02 16:28 # 답글

    로튼토마토에서는 둘 다 신선도가 15% 이하... -┌
  • 로오나 2010/05/03 12:27 #

    한쪽은 2%까지 갔었어요.(...)
  • Nine One 2010/05/02 18:23 # 답글

    AVGN은 프레디 쿠거를 상대로 닌텐도 파워글러브를 사용했는데 말입니다.
  • 로오나 2010/05/03 12:28 #

    전자오락의 마술사가 생각나는군요.(...)
  • 행인1 2010/05/02 19:53 # 답글

    '우리 애들이 화냈어요!'....영화로서는 사형선고로군요.-_-;;
  • 로오나 2010/05/03 12:28 #

    가족영화라서 진짜 사형선고죠.
  • 알렉세이 2010/05/03 00:01 # 답글

    아아 역시 프레디느님의 위엄을 봐야 하는데...

    브랜든은 그저 미이라나...;
  • 로오나 2010/05/03 12:28 #

    미이라4는... 롭 코헨이 아닌 다른 감독으로 제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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