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셔터 아일랜드' 정상등극!

북미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열풍이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왕권교체가 이루어졌습니다. 북미에서는 좀 더 먼저 개봉해서 흥행에 성공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셔터 아일랜드'가 332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3만 8천명의 관객을 모으면서 1위를 차지. 비교적 적은 개봉관수에도 불구하고 배우, 감독의 이름값과 개봉 전부터 이어진 호평이 성공적인 흥행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입니다. 첫주 관객은 38만 5천명, 흥행수익은 28억 8천만원. 원작은 국내에는 '살인자들의 섬'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나와있는 이 제품은 중범죄를 저지른 정신병자를 격리하는 '셔터 아일랜드'라는 병동에서 환자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 연방보완관인 주인공이 동료와 함께 셔터 아일랜드로 향했다가 고립된 후 무서운 일이 연달아 벌어지게 된다는 이야기.

2위는 전주 1위였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입니다. 주말관객 30만 5천명, 누적관객 177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168억 4천만원. 현재 전세계적으로는 5억 달러 이상의 흥행수익을 벌어들이면서 대박.

3위는 나문희, 김수희, 김혜옥 주연의 '육혈포 강도단'입니다. 38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4만 4천명, 첫주 30만 5천명으로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군요. 흥행수익은 21억 8천만원. 문제는 이 작품 총제작비가 40억원이고 손익분기점 달성을 위해서는 150만명정도의 관객이 들어야한다고 알려졌다는 것인데, 그걸 감안하면 이 흥행으론 좀; 평균나이 65세의 할머니 강도단이, 8년간 힘들게 모은 하와이 여행자금을 은행 강도에게 빼앗기고 은행을 털기 위해 전문은행강도(임창정)을 협박해 비법을 전수받고 은행강도질을 한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4위는 전주 3위였던 '의형제'입니다. 주말관객 10만 3천명, 누적관객 531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391억 2천만원.

5위는 감우성 주연의 '무법자'입니다. 묻지마 살인과 그 피해자의 복수를 그린 내용이라는데... 상당히 묻지마 내용이라는 이야기가 보이더니 흥행이 아무래도^^; 221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8만 2천명, 첫주 9만 7천명의 관객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7억 4천만원.

6위는 에단 호크 주연의 '데이브레이커스'입니다. 20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7만 5천명, 첫주 8만 8천명의 관객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6억 7천만원이군요. 재미있는 설정에 비해 내용이 그야말로 B급으로 끝났다... 는 평인 모양입니다.

7위는 전주 2위에서 수직하락한(;;;) '프롬 파리 위드 러브'입니다. 하락세의 끝장을 보여주는 기세로군요; 주말관객 5만 5천명, 누적관객 34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25억 8천만원.

8위는 전주 4위였던 '사랑은 너무 복잡해'입니다. 주말관객 3만 8천명, 누적관객 17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13억 1천만원.

9위는 전주 10위였다가 어째 한계단 상승한 '아바타'입니다. 주말관객 1만 6천명, 누적관객 1328만 7천명, 누적흥행수익 1240억 6천만원.

10위는 전주 7위였던 '하모니'입니다. 주말관객 1만 2천명, 누적관객 302만 9천명으로 결국 300만 관객 돌파! 누적 흥행수익은 215억 5천만원.


이번주 개봉작 중에 눈길 가는 것들을 모아보자면,

맷 데이먼 주연의 '그린 존'이 개봉합니다. 전쟁 액션 스릴러로 '본 슈프리머시'와 '본 얼티메이텀'의 폴 그린그래스가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2003년 이라크 전쟁을 배경으로 육군 준위 로이 밀러가 이라크 내에 숨겨진 대량살상무기 제거 명령을 받고 바그다드로 급파되었다가 그 속에 얽힌 추악한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는 스토리. 북미에서는 평은 나쁘지 않았는데 역시 소재가 나빴는지 흥행이 영-_-;

로버트 E. 하워드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판타지 블록버스터 '솔로몬 케인'도 개봉. 영국, 프랑스. 체코 합작으로 헐리웃 쪽은 개봉예정이 아직 없는 듯? 부하들과 함께 전세계를 떠돌며 피비린내 나는 전투와 약탈을 이어나가던 솔로몬 케인이 악마 리퍼와 만났다가 겨우 도망치게 되고, 자신의 영혼을 구원받기 위해 절대 칼을 들지 않겠노라 맹세하며 참회의 길을 걸어가지만, 악마의 군대가 그에게 가족의 정을 알려준 이들을 몰살시키고 그 가족의 딸을 납치해가게 되서 다시 맹세를 깨고 칼을 들고 모험을 떠난다는 이야기.

전화를 통해 맺어지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콜링 인 러브'도 개봉. 뭔가 부족한 것이 있던 남녀가 고객상담을 하다 보니 이러쿵저러쿵해서 로맨스로 엮이게 된다는 스토리를 그리고 있습니다.

유지태, 윤진서 주연의 멜로드라마 '비밀애'도 개봉.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남편을 간호하다 보니 오랜 외국 생활을 마친 남편의 동생이 귀국하는데 그는 남편과 꼭 닮았고 이러쿵저러쿵하다 보니 두 사람은 사랑에 빠졌고, 그렇게 사랑을 나누다 보니 남편이 깨어나서 클라이맥스로 향한다는 뭔가 이 스토리라인 굉장히 한국적이라는 느낌이 팍팍 드는 영화로군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로 유명한 코헨 형제의 코헨 형제의 '시리어스 맨'도 개봉합니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가르치는 주인공이 아내는 바람나서 이혼하고 아들은 학교에서 말썽만 부리고 딸은 코 성형을 위해 아빠의 지갑에 손을 대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꼬여버린 생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다가, 자신의 인생이 너무 억울해서 신을 찾다가 신을 대신할 세 명의 랍비를 찾아가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깨달아간다는 내용. 중간에 한국계 미국인들이 매우 추한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고 좀 열받은 듯.(...)

충격적인 진실을 다룬 '어둠의 아이들'도 개봉합니다. 태국의 가난한 아이들이 산 채로 장기를 뜯기고 죽어가는 끔찍한 진실 앞에서 동분서주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덧글

  • 샤유 2010/03/23 20:43 # 답글

    어둠의 아이들....개봉하는군요. 제가 기대하는건 시리어스맨과 그린존입니다. 코엔 형제와 폴 그린그래스라니.
  • 로오나 2010/03/24 09:16 #

    이번주에 라인업이 꽤 풍성한 편이죠. 흥행성과는 다 좀 거리가 있다는게 아쉽지만.
  • dunkbear 2010/03/23 20:54 # 답글

    다음주에 개봉작들이 많군요... 그린존은 우려했는데 역시 흥행은... ㅠ.ㅠ
  • 로오나 2010/03/24 09:16 #

    맷 데이먼ㅠㅠ
  • 희야♡ 2010/03/23 21:12 # 답글

    셔터아일랜드를 보러 가야하는데 시간이 안나네요..ㅠㅠ
  • 로오나 2010/03/24 09:16 #

    무서울 것 같은 연출 때문에 겁많은 저는 포기.(...)
  • 소시민 2010/03/23 21:20 # 답글

    의형제를 봤으니 이제 전 앨리스를 볼렵니다~ ㅎㅎ
  • 로오나 2010/03/24 09:16 #

    앨리스, 음, 매우 앨리스스러운 비주얼이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 Uglycat 2010/03/23 22:16 # 답글

    재미있는 점은 북미에서는 셔터 아일랜드가 2주 동안 1위를 하다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그 자리를 내주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 반대 일이 벌어졌다는 거지요...
    수익부문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앞섰습니다만(이건 3D 상영도 있으니)...
    그리고 프롬파리 위드러브는 예상대로 롤러코스터급 드랍(...)
  • 로오나 2010/03/24 09:17 #

    개봉시기에 따른 차이가 재미있었지요.

    프롬파리위드러브는 진짜 추락은 다이나믹!
  • 2010/03/23 22:1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로오나 2010/03/24 09:17 #

    도저히 볼 엄두가 안날 지경이에요. 영상이라는 형태로는.
  • 시대유감 2010/03/23 23:04 # 답글

    그린존은 시사회에서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이래선 망할만 하겠다는게 제 감상입니다. (...)
  • 로오나 2010/03/24 09:17 #

    아, 영화 자체도 별론가요? 근데 평가는 또 나쁘지 않던데...
  • 시대유감 2010/03/24 22:14 #

    정말 못찍었다던가, 이거 정말 재미없다던가 그런 소리를 들을 영화는 아닙니다만 '칙칙한 영화' 예요.
    같은 주연 & 감독인 본 시리즈랑 비교를 해보면 엄청나게 약화된 본이 자기가 소속된 조직에 복수를 하려고 하는 내용까진 똑같지만 결과적으로 별다른 타격도 못 주고 흥하고 돌아서버리는 그런 영화라고 할까 (...)
  • YSW 2010/03/23 23:16 # 삭제 답글

    육혈포 강도단은 광고는 많이 하는데 아무래도 흑자보긴 좀 힘들것 같네요;
  • 로오나 2010/03/24 09:17 #

    이 페이스면 아무래도 그렇겠죠;
  • 유켤포강도나 2010/03/24 15:49 # 삭제 답글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잘하면 200만넘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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