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셔터 아일랜드' 2주 연속 1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셔터 아일랜드'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바타'가 혼자 다해먹는 시절이 간 이후 처음으로 달성되는 2주 연속 1위로군요. 올해 개봉작 중 최초이기도 합니다. 주말수익은 전주대비 45.9%라는 양호한 드랍률을 보이면서 2220만 달러, 누적수익은 7508만 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아직 해외개봉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런지 500만 달러 미만이네요. 제작비가 8천만 달러니까 열심히 벌어야겠습니다. 우리나라 개봉은 3월 18일입니다.

브루스 윌리스, 트레이시 모건 주연의 코미디물 'Cop Out'가 2위로 데뷔했습니다. 3150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1866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군요. 극장당 수입은 5894달러로 첫주 개봉작으로서는 높은 편은 아닙니다. 제작비가 3천만 달러니 이제부터 갈길이 바쁠 것 같은데... 이 작품의 감독인 케빈 스미스는 우리나라에 극장에는 안 걸린 '잭과 미리가 포르노 영화를 만들다'라거나 막장 코미디물 '도그마'로 이름이 알려져 있습니다. 두 명의 경찰이 도둑맞은 야구카드를 추적하다가 갱과 아웅다웅하게 되는 이야기. 현지평을 보면 평론가들은 그야말로 혹평을 난사하고 있는 반면 관객평은 '그럭저럭 재미있다' 정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3위는 조지 로메로의 1973년판 원작을 리메이크한 The Crazies'입니다. 2476개 극장에서 1652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극장당 수입 면에서는 6672달러로 'Cop Out'보다 높습니다. 게다가 이쪽은 제작비가 2천만 달러라서 부담도 훨씬 적고요. 현지평을 살펴보면 평론가들이 대체로 호평! 관객평도 좋은 편입니다. 이번 감독인 브렉 에이즈너는 2005년 어드벤처 블록버스터 '사하라'를 쫄딱 말아먹은 전적을 가진 사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좋은 평가가 대단히 놀랍습니다; 미국 캔자스의 시골마을에 생화학무기를 운반하던 비행기가 추락해서 마을식수가 오염되고, 그로 인해 사람들이 미쳐버린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다이하드 4.0'의 티모시 올리펀트와 '사일런트 힐'의 라다 미첼이 주인공, 히로인.

4위는 전주 3위였던 '아바타'입니다. 주말수익 1400만 달러, 누적수익 7억 690만 달러로, 마침내 북미수익만으로도 7억 달러를 찍고 말았습니다. 전세계 수익은 24억 8천만 달러로 능히 25억 달러를 넘어갈 기세네요.

5위는 전주 4위였던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입니다. 주말수익 980만 달러, 누적수익 7121만 달러. 7천만 달러 좀 못되는 해외수익을 합쳐서 대략 1억 4천만 달러 정도 벌어들인 상태인데, 제작비 9500만 달러를 생각하면 별로 상황이 좋진 않네요. 하긴 여기서 더 벌면 거기에 DVD/블루레이 수익 더하면 충분히 어떻게 되긴 하겠지만.

6위는 전주 2위였던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주말수익 951만 달러, 누적수익 1억 36만 달러. 해외수익 3500만 달러를 더해서 1억 4천만 달러 가까이 벌어들인 상황이라 제작비 5200만 달러는 휙 넘어섰군요. 내년 발렌타인 데이 시즌에 2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7위는 전주 6위였던 '디어 존'입니다. 주말수익 500만 달러, 누적수익 7262만 달러. 제작비가 2500만 달러라 훌륭한 수익률을 자랑하는 중. 우리나라에서도 이번주에 개봉하죠.


8위는 전주 5위였던 '울프맨'입니다. 주말수익 412만 달러, 누적수익 5724만 달러, 해외수익 6천만 달러를 합쳐서 대략 1억 2천만 달러 정도 벌어들인 상황인데... 다 합쳐도 1억 5천만 달러의 제작비 근처에도 못가는군요. 최저 3억 달러가 흥행목표라는 점을 생각하면 어렵다 못해 절망적입니다.

9위는 전주 7위였던 'Tooth Fairy'입니다. 주말수익 345만 달러, 누적수익 5387만 달러. 3천만 달러 넘어간 해외수익을 더해서 8600만 달러는 넘긴 상태. 제작비 4800만 달러 회수는 어떻게든 될 것 같기도 하네요. 아슬아슬하게 안 된다고 해도 2차 시장 수익까지 하면 뭐.

10위는 전주 8위였던 '크레이지 하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번주에 개봉하죠. 주말수익은 254만 달러, 누적수익은 2509만 달러.


이번주 개봉작 중에 눈길 가는 것은...

단연코 우리나라에서도 동시개봉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입니다. 일단 간만에 팀 버튼 감독작이고, 조니 뎁도 나오니까!(콰쾅) '아바타'가 오랜 시간 점유하고 있었던 3D관 중 상당수를 빼앗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이기도 하지요. 예고편을 아이맥스 3D에서 봤는데 '아바타'와는 달리 화면 밖으로 마구 튀어나오는 스타일의 3D 영화였습니다. 깜짝 놀라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미이 와시코스카가 앨리스 역을, 조니 뎁이 모자장수 역을, 앤 헤서웨이가 하얀 여왕 역을, 헬레나 본헴 카터가 붉은 여왕 역을 맡는 등 캐스팅도 엄청나게 호화롭습니다. 이번주에 보러 갈 생각입니다.

그외에는 '태양의 눈물'과 '킹 아더'의 안톤 후쿠아 감독의 'Brooklyn's Finest'도 개봉합니다. 리처드 기어, 돈 치들, 에단 호크, 웨슬리 스나입스까지 정말 쟁쟁한 배우들이 나오는 범죄 드라마. 캐스팅의 호화로움만으로 치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빠지지 않을 정도로군요. 작중인물들이 자신들의 개인사와 경찰로 일하면서 겪는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덧글

  • 디트 2010/03/01 14:35 # 답글

    저 앨리스는 개인적으로도 기대작 1순위입니다. 팀 버튼이 앨리스에 손을 대면 얼마나 정신나간 작품이 튀어나올지 기대되네요.
  • 로오나 2010/03/01 14:36 #

    저도 기대중입니다. 예고편도 흥미로웠고 캐스팅도 캐스팅이고.
  • 2010/03/01 15:0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로오나 2010/03/01 15:07 #

    어머나, 수정했습니다.
  • 소시민 2010/03/01 15:15 # 답글

    앨리스 기대 되지만 그전에 인빅터스를 봐야겠군요.
  • 로오나 2010/03/01 16:04 #

    인빅터스... 그러고보니 개봉하죠
  • 라세엄마 2010/03/01 15:16 # 답글

    와우.. 댓글 달고 1분 뒤에 댓글이 달렸네요? 로오나님의 반응속도는 좀 우월한듯..
  • 로오나 2010/03/01 16:04 #

    마침 보고 있는 때였거든요^^;
  • 치노 2010/03/01 15:56 # 삭제 답글

    험프티 덤프티나 하얀기사나 붉은 여왕을 봐선 거울나라의 앨리스도 한 뭉텅이가 되어 나올것 같은데 책을 다시 봐야겠네요.개인적으로 허약부실만땅의 하얀기사를 참 좋아합니다만. 3D로꼭 봐야겠어요.
  • 로오나 2010/03/01 16:05 #

    원작도 워낙 아스트랄한 분위기라 팀 버튼이랑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아요
  • 민시국 2010/03/01 17:02 # 삭제 답글

    울프맨 망했네여..
  • 희야♡ 2010/03/01 20:57 # 답글

    팀버튼의 3D라니 봐야겠네요.
    근데 갑자기 또 봐야할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는군요..
    ㅎㅎㅎ
  • 로오나 2010/03/01 23:11 #

    시즌인가 봅니다. 두근두근
  • 아이디 2010/03/01 23:02 # 삭제 답글

    울프맨 감독이 쥬라기공원 3부작으로 리부트 시킨다고하던데

    진짜 걱정된다
  • 아아아 2010/03/02 00:34 # 삭제 답글

    앨리스가 기대작이기는 하나 모든 IMAX 상영관에서 아바타가 내려온건 살짝 아쉽네요

    매진사례로 인해 보기가 참 힘들었는데.. 예매 현황 보니까 아바타만큼의 인기는 아니던데

    적어도 하나정도는 열어놓지 약속한듯이 싹다 내려오는게 좀 그렇네요 ㅎㅎ
  • 로오나 2010/03/02 00:34 #

    사실 오래 하긴 오래 했으니까요;
  • 샤유 2010/03/02 01:48 # 삭제 답글

    앨리스, 셔터아일랜드 기대중
  • 모든것의한울 2010/03/02 04:18 # 삭제 답글

    셔터 아일랜드 오래가는군요.

    앨리스 기대합니다.
  • 로오나 2010/03/02 15:59 #

    아직 2주밖에 안됐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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