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적으로 넷북에 탑재되는 아톰 프로세서는 작년 한해를 풍미한 N270, 280 '다이아몬드빌'에 이어 현재 시장에 투입된 '파인트레일'이 있죠. 그리고 내년 중순 이후에 3세대 아톰이라고 할 수 있는 시더트레일이 투입되는데, 이것은 3D를 지원하는 등 성능향상이 두드러지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고로 넷북은 이때까지는 저전력, 저발열이 근사하지만 성능 면에서는 여러모로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는 녀석이 되는 거죠^^;
이외에는 넷북 중 일부 모델이 채용하고 있는 아톰 Z520~550 시리즈인 '실버손'이 있습니다. 이건 원래 넷북을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MID 등의 소형 디바이스를 위해 만들어진 프로세서죠. 다이아몬드빌, 파인트레일에 비해 성능은 떨어지지만 더더욱 저전력이고 저발열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이아몬드빌, 파인트레일과는 달리 스펙제한이 걸려있지 않기 때문에 11.6인치 넷북 모델을 만들 때 사용되곤 했죠. 제가 쓰는 아수스 Eee PC 1101HA도 이 녀석을 달고 있고요.
그리고 또 새로운 아톰 시리즈인 '무어스타운'이라는 녀석이 나왔는데, 얼마 전 LG에서 세계최초로 이 녀석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 녀석은 휴대용 기기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ARM 진영에 인텔이 승부를 걸기 위해 만들어낸 녀석이죠. 하지만 X86 프로세서 주제에 우리가 쓰는 윈도우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윈도우 CE와 윈도우 모바일은 지원) 넷북에 쓰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스마트폰 업계에서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겠고.
그리고 실버손의 후계자라고 할 수 있는, 넷북에도 어떻게든 쓰일 수 있을 것 같은 모델이 이번에 정보가 흘러나온 '오크 트레일(Oak Trail)'입니다. 소나무(파인)와 삼목(시더)에 이어 떡갈나무(오크)라니 인텔이 이번에는 나무를 사랑하기로 단단히 마음먹은 것 같군요. 현재는 기존의 실버손처럼 Z 넘버를 달고 나올 것이라는 것, 그리고 넷북보다는 MID와 태블릿 등에 쓰이게 될 것이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아마 차차 정보가 공개되겠지요.
중요한 것은 오크 트레일의 등장으로 인해서 향후에도 11.6인치 변종 넷북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점입니다. 실버손에서 무어스타운으로 넘어가버리나 싶어서, 이제는 넷북은 10인치 이하로 제약되고 11인치대부터는 울트라씬만 볼 수 있게 되나 싶었는데 구원투수가 등장한 셈이라 반갑네요. 다음번에는 울트라씬을 사야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쩌면 또 11.6인치 넷북을 사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덧글
파인트레일은 넷북 플랫폼으로 등장했고,
무어스타운으로 스마트폰(을 가장한 정체를 알 수 없는 디바이스) 플랫폼도 나왔는데,
정작 기존 MID 플랫폼은 나오지 않아서 변종 넷북 및 MID 협력사들의 원성이 자자해서 나오게 됐다는 바로 그 물건!!
PC용 운영체제를 돌리다보니까 여러가지 전력 소모량 상승이 분명히 생기겠지만,
어쨌든 기본 베이스가 무어스타운이라는 소문이 있는만큼, 꽤 기대됩니다.(성능 빼고...)
어쨌든 실버손의 후속기로 발표했던 주제에 윈도우가 지원이 안됐던 무어스타운은 기존에 실버손 쓰던 제조사들의 불만을 불러일으켰지요. 기본 베이스는 무어스타운이 맞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역시 11.6인치 시장 쪽을 기대하고 있어요. 그런 변종 넷북들은, 저도 쓰고 있지만 의외로 꽤 호응이 있는 편이거든요. 앞으로도 울트라씬과 공생하면서 수요를 창출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까진 울트라씬 프로세서로는 소니 바이오 X 같은 물건은 만들 수 없을 것 같은데, 오크 트레일이 없었더라면 바이오 X 2세대는 별나라 공주님이 되었을테니^^;
이제 정신건강을 위해 넷북 가격은 안보고 다녀야겠습니다^^
그래픽이 gtx460m이랑 맞먹는다고 하더군요... 이거 넷북성능 5배 이상 좋겟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