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하기도 전부터 가격인하 소리 나오는 애플 iPad


이것 참, 요즘 나오는 이야기들이 참 재미있네요. 애플 아이패드는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제조단가가 판매가의 절반도 안 된다는 점(16GB 모델 229.35달러)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면서 가격를 더 내려야 한다는 둥, 내려야 하는 이유는 이거라는 둥 이래저래 보고 있으면 좀 웃기기도 한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튀어나오면서 가격인하가 된다는 루머가 형성되더니(이게 '내렸으면 좋겠다'보다는 '내려야 한다니까!'에 가까운 뉘앙스로, 인터넷 언론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좀 웃겨요) 이제는 애플 임원진들 쪽에서 가격을 더 내려서 나올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는 소식(관련기사)까지 뜨는군요.

물론 저 제조단가라는 것은 소프트웨어 가격이나 인건비는 싹 무시한 부품가 합산입니다. 하지만 그거 포함해도 원래 애플이 많이 남겨먹긴 하죠. 뭔 제품을 내도 마진률이 업계 최고인 회사니까요. 그래서 별로 그거 갖고 편들어주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그렇다고 나오기도 전부터 가격인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좀 웃긴 것 같아요. 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인 것을 보니 아이패드 발표 후 세상의 반응이 애플이 기대했던 것과는 좀 다른, 위기감을 느끼게 했던 것일까 싶습니다. 화제성으로 보면 굉장하지만 그 반응이 긍정적인 쪽보다는 부정적인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 같고, 구매의사를 물으면 생각보다 긍정적인 반응이 안나오는 모양이에요.

개인적으론 499달러도 애플 치고는 대단히 저렴하게 나온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만약 실제로 가격인하가 단행된다면 그건 진짜 파괴력이 클 것 같네요. 16GB 모델이 399달러 정도로 나오기라도 한다면 현재 발표된 사항에서 보이는 무수한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애플에 돈을 준 적도 없고 돈을 줄 생각도 없는 저조차도 혹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덧글

  • 디트 2010/02/11 20:05 # 답글

    만에 하나 399달러로 나오면 국내 이북리더와 비슷한 가격에서 경쟁하는 셈이군요. 그건 좀 무서운데요.
  • 로오나 2010/02/11 20:06 #

    정말 무서운 일이죠. 이미 애플 가격이라고 하기에는, 올해 나올 스마트북 계열의 태블릿 제품들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가격경쟁력을 갖게 되어버립니다. 스펙을 생각하면 확실히 매력적이고요.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기는 하지만, 뭐 그거 개의치 않고 사는 사람들도 있겠고, 분명 2세대 때는 상당부분이 개선되서 나올 것이고.
  • kiyo 2010/02/11 20:05 # 답글

    진짜 399달러라면 바로 질러버립니다. 아이폰으로 킨들을 이용하고 있는데 화면 사이즈에서의 불만은 완벽하게 해소되겠군요.
  • 로오나 2010/02/11 20:06 #

    가격인하설이 제대로 들어맞는다면 또다시 애플 임팩트가 2010년을 강타할 듯 합니다.
  • 라세엄마 2010/02/11 20:07 # 답글

    그래봤자 400불이면 40만원이 넘는 것 아닌가요? 그럼 뉴질랜드 달러로는.. 570불인가;
    일주일치 수입이다[..] 난 안될거에요[..
  • 로오나 2010/02/12 14:26 #

    물론 넘긴 합니다만^^;;;
  • 천하귀남 2010/02/11 20:13 # 답글

    ARM하드웨어 원가라는게 참 뻔한것이고 OS도 아이폰에서 거의 그대로이니 비싸기는 합니다. 여기에 인텔의 파인트레일이나 무어스타운기반 MID와 경량넷북이 생산량에 따른 가격인하로 밀고 들어온다고 치면 비싸기는 합니다.
  • 로오나 2010/02/12 14:31 #

    뭐 일단 컨텐츠 장사니... 게다가 넷북 쪽은 터치를 다는 순간 꽤나 가격이 상승해버리니까요^^; 태블릿 시장 쪽을 보면 이만큼 이 가격 이하로 나오는게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론 안드로이드 태블릿 쪽에 좀 기대를 거는 중.
  • 크로페닉 2010/02/11 20:16 # 답글

    지금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하지만 여기서 더 저렴해지면 역시 저도 진짜 구매해버릴지도 모르겠네요... -_-; 지금도 충동이 위험수위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 로오나 2010/02/12 14:31 #

    애플치곤 확실히 쌌으니까요. 하지만 가격인하가 더 된다면 임팩트가...
  • 나인테일 2010/02/11 20:51 # 답글

    399 달러.... 거기서 더 내려간다는 겁니까....
  • 로오나 2010/02/12 14:31 #

    루머 단계입니다^^ 다들 그걸 원하고 있다, 그런 의미죠.
  • 地上光輝 2010/02/11 20:53 # 답글

    이게 정말 이루어진다면 사무실에 기뻐 날뛸 사람이 약 세 명 있군요.
    덤: 현재 사무실 상주 인원이 세 명(...)
  • 로오나 2010/02/12 14:31 #

    배... 백퍼센트!
  • コピ-ガ-ド 2010/02/11 22:13 # 답글

    후.. 그래봤자 나에겐 그림의 떡일 뿐!
  • Extey 2010/02/11 23:09 # 답글

    뭐 가격이라는건 시장에서 정해지겠죠.... 진짜 비싸서 경쟁력이 없다면 안팔려서 가격 내릴거고, 그래도 잘 팔리면 그냥 저 가격으로 갈거고...

    진짜로 가격이 떨어지길 기대하려면 아이패드와 경쟁할만한 훌륭한 경쟁자가 나오길 응원하는게 빠를것 같습니다

    ....참고로 07년도에 매우 잘 팔렸던 모 보급형 DSLR의 부품 원가가 15만원 정도였다는걸 알면 원가 싸다고 가격 인하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 뭐라 할지 궁금하군요.

    ...뭐 애플이 가격을 떨굴것 같지는 않으니 전 점점 싸지는 넷북에 더 관심을 가져봐야 ㅜ.ㅜ (가난한 자의 슬픔)
  • 로오나 2010/02/12 14:32 #

    훌륭한 경쟁기... 쪽은 뭐 일단 지켜봐야겠지만; 여기서는 MS가 준 HD 7~9인치 버전을 내주길 기다리거나 아니면 쿠리어를 내주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을지도요.(...)
  • 긁적 2010/02/12 00:52 # 답글

    헐. 399!
    듣기만 해도 멋진듯 (...)

    물론 그 가격의 넷북을 사겠지만요 _-_.....
  • 로오나 2010/02/12 14:32 #

    컴퓨터, 가 필요한 사람은 이걸 사면 안되죠 사실.
  • vermin 2010/02/12 02:56 # 답글

    399달러라도 안삽니다 끨끨

    아니 사실 단돈 1달러라도 안살듯.
  • 로오나 2010/02/12 14:32 #

    1, 1달러면 그건 살것 같은데요.(...)
  • 긁적 2010/02/12 15:26 #

    1달러면 30개 삽니다 (...)
  • vermin 2010/02/12 15:27 #

    전 안살겁니다.
  • 꼬야 2010/02/12 23:58 # 답글

    남편이 계속 '너도 아이폰 지르지 그러니?'하길래 대답했습니다.
    다 필요없고 아이패드나 사줘..라고. 가격인하되면 더더욱 사야죠.

    울 애기 장난감 + 반찬하며 웹질, 자기 전에 웹질만 하면 되니까요.
  • 로오나 2010/02/13 00:39 #

    시, 심오한 용도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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