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수로 본 영화 역대 흥행 순위 TOP20

북미에는 흥행성적으로 보는 순위도 있고, 물가상승을 고려한 순위도 있지만 관객수를 기준으로 매긴 순위는 없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도대체 관객수로 매기면 순위가 어떻게 될까 궁금했던 자료였는데 헐리웃리포트 쪽에서 이에 대한 기사를 내줬군요. 이들도 자신들이 보는 차트에 도대체 몇 명이 봤을까에 대한 자료가 없어서 불만스러웠던 모양입니다. 참고로 물가상승을 고려한 흥행순위와 마찬가지로 어디까지나 북미에 한정된 흥행순위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와는 달리 처음부터 티켓이 팔린 숫자가 집계된 것이 아니라, 물가상승을 고려한 흥행순위를 통해서 산출해낸 결과지요. 그렇기 때문에 순위 자체는 그쪽하고 동일합니다.

1위는 물가상승을 고려한 순위에서도 1위를 먹었던 1939년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여기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관객수가 아주 후덜덜하다 못해 충격과 공포인데 무려 2억 204만 4600명이군요. 당시에는 영화관 숫자도 적었을텐데 대단합니다. 상대적으로 화젯거리도 적고 놀 거리도 적고 경쟁상대가 될 영화숫자도 적었으니까 가능한 성적이긴 했겠지만요.

2위는 1977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4 : 새로운 희망'입니다. 무려 1억 7811만 9600명의 관객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스타워즈는 진짜 20세기에 강림한 미국의 신화이긴 하군요, 정말.

3위는 1965년작 '사운드 오브 뮤직'입니다. 1억 4241만 5400명의 관객이 들었군요.

4위는 1982년작 'E.T'입니다. 1억 4185만 4300명.

5위는 1956년작 '십계'입니다. 1억 3100만 명.

6위에서 마침내 얼마 전 '아바타'에 전세계 흥행 1위를 뺏기고 만 '타이타닉'이 등장합니다.(북미수익은 정말 근소한 차로 1위를 지키고 있는데 주중에 격파당할 듯;) 1997년작으로 1억 2834만 5900명. 이거 전세계적으론 도대체 몇 명이나 봤을까요? 아니, 사실 이 영화를 어떤 경로로든 본 사람들을 다 합치면 진짜 후덜덜할 듯 한데;

7위는 1975년작 '죠스'입니다. 1억 2807만 8800명을 기록했군요.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의의는 역시 우리나라에 죠스바라는 명품이 태어나도록 만들어줬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야)

8위는 소설도 유명하고 영화도 유명한 1965년작 '닥터 지바고'입니다. 1억 2413만 5500명.

9위는 1973년작 '엑소시스트'였습니다. 1억 1056만 8700명이 봤군요. 제가 태어나기도 전의 영화다 보니 저 어릴 때는 오멘 시리즈가 유행이었어요.

10위는 1937년작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입니다. 1억 900만 명이 봤군요. 최근에 블루레이판 스틸컷들 보면 진짜 화질이... 기술의 발전이란 대단한 것 같습니다.

11위는 1961년작 101마리의 개'입니다.(이거 원제는 '101마리의 달마시안'이겠지만 번역이 DVD든 뭐든 다 중구난방이라 저 어릴 적에 불렀던 제목으로~) 연이어 애니메이션을 랭크시킨걸 보면 역시 디즈니는 전설 오브 레전드. 9991만 7300명.


12 "The Empire Strikes Back" (1980) 98,180,600
12위는 1980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5 : 제국의 역습'입니다. 9818만 600명의 관객이 들었군요. 바로 다음 작품 주제에 갑자기 관객수가 확 줄었는데, 아무래도 첫 작품 때는 그야말로 혁신이란 느낌으로 사람들이 우글거렸지만 그 다음에는 그런 신선미는 없고 이 시리즈에 매료된 사람들만이 봤기 때문일까요?

13위는 1959년작 '벤허'입니다. 당연하지만 이때 포스터는 정말 옛스럽군요=ㅂ=; 2007년 재수입판 포스터도 촌티가 좔좔 흐르긴 하지만 매력면에서 이에 비할 바가 못되는 것 같습니다. 전투력은... 이 아니고 관객수는 9800만.

14위는 1983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6 : 제다이의 귀환'입니다. 관객수는 9405만 9400명. 이렇게 보니 진짜 에피소드4가 완전 넘사벽이네요. 최초이자 최강이니라.

15위는 1973년작 '스팅'입니다. 폴 뉴먼이 주연한 그거에요. 관객수는 8914만 2900명.

16위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기념비적인 첫번째 작품 '레이더스'입니다.(왠지 인디아나 존스 타이틀 달고 나온 것은 1984년작이 최초이긴 하지만) 관객수는 8814만 1900명.


17 "Jurassic Park" (1993) 86,205,800
17위는, 오오! 나왔다! 1993년작 '쥬라기 공원'입니다. 관객수는 8620만 5800명. 당시에는 진짜 지금 '아바타'를 보면서 느끼는 것 같은 기술적인 혁명이 주는 경이를 보게 만들어줬던 작품이죠. 역시 스티븐 스필버그 아저씨는 킹왕짱.

18위는 1967년작 '졸업'입니다. 관객수는 8557만 1400명. 더스틴 호프만과 앤 밴크로포트 주연이군요. 사실 전 스쳐가면서도 본 적이 없고 잘 알지도 못하는 영화;

19위는 1999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1 : 보이지 않는 위협'입니다. 스타워즈 시리즈가 20위권 안에 무려 네 개나 랭크시키고 있군요. 8482만 5800명.

20위는 당시에는 여러모로 말이 많았지만 지금은 명작으로 인정받고 있는 월트디즈니의 1941년작 '환타지아'입니다. 8304만 3500명.


물가상승을 고려한 흥행순위를 통해서 산출해낸 추정치이기 때문에 정확도는 좀 떨어지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북미는 인구가 많다 보니 정말 관객숫자가 후덜덜하군요. 물론 중국 쪽으로 가보면 훨씬 더 대단하긴 하겠습니다만 그쪽은 집계가 미묘하고 물가도 싸고 하다 보니=ㅂ=; 미국의 박스오피스 사이트들에서도 우리나라나 일본 쪽처럼 아예 티켓 판매수치도 하나의 기준으로 제시해줬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 되는 건 정말 아쉽단 말이죠.





덧글

  • Ragna 2010/02/03 11:45 # 답글

    역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저건 뭐...흥행에 있어서는 충공깽이네요
  • 로오나 2010/02/04 14:38 #

    도대체 어떻게 저럴 수 있었지 싶을 뿐;
  • 키엘 2010/02/03 11:50 # 삭제 답글

    스타워즈가 참.. 대단하군요. 20위권에 4개. 카메론이 영화만들기 시작한게 조지 루카스에 대한 열폭이라고 페니웨이님 블로그에서 본것 같은데요. 20세기는 조지 루카스, 21세기는 카메론이 나눠 먹을 기세네요.
  • 로오나 2010/02/04 14:38 #

    그리고 왠지 그 사이에서 여전한 전설이 된 스필버그.
  • Skullist 2010/02/03 12:11 # 답글

    졸업은 여학생들을 졸업시키기 위해 캐고생한다는 내용의 게입니...(빡!)
  • 로오나 2010/02/04 14:39 #

    아니 그 게임이라면 저는 재미없게 했던 바로 그...(어이)
  • 고어씨 2010/02/03 12:38 # 답글

    사운드 오브 뮤직...지금들어도 명곡&명화.
  • 로오나 2010/02/04 14:39 #

    명곡이죠 정말.
  • lastal 2010/02/03 13:01 # 답글

    정확한 통계수치는 모릅니다만. 바람과함께 사라지다가가 1939년도 기록아닌가요..; 북미한정이면
    그 드넓은 땅에 점점히 퍼져있는 영화관으로 아기부터 노인까지 몰려가서
    전 인구가 영화를 2번씩 봤다는겁니까;;;;;;;;;;;-ㅂ-;;;;
  • 로오나 2010/02/04 14:39 #

    저도 그게 참 궁금합니다. 어떻게 저게 가능했을지. 저 정도면 사회현상을 넘어 광기였을 것 같은데;
  • 펭귄 2010/02/04 14:49 # 삭제

    제 생각엔 1939년도 기록보다는 그 다음까지도 재상영을 하면서 관객수가
    올라간 수같은데요 저거.... 북미 전 인구가 2번씩 봤기 보다는 재상영하면서
    관객수올라간 즉, 개봉일보다 몇십년 지난 후의 기록같습니다만;;
  • 로오나 2010/02/04 14:52 #

    펭귄 // 아, 그것도 있겠군요 확실히. 합산될 테니까 :)
  • 2010/02/03 13:0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레디오스 2010/02/03 13:18 # 답글

    졸업이 바로 그 유명한 장면의 시초가 되는 영화죠.

    결혼식장에 난입해서 신부에게 "라키시스! 이리 와!" 어?
  • 로오나 2010/02/04 14:39 #

    ...어!?
  • 고글 2010/02/03 13:20 # 삭제 답글

    스타워즈에 조지루카스도 대단하지만 역시 스티븐 스필버그!! 스필버그 영화 되게 많네요 ㅋ대단
  • 로오나 2010/02/04 14:40 #

    스필버그는 전설의 레전드죠.(어?)
  • ref 2010/02/03 14:06 # 삭제 답글

    '십계'의 영화 포스터를 볼 때마다 '나는 키보드 앞에서는 185의 간지남..'그 짤방이 생각나는군요..;
  • 로오나 2010/02/04 14:40 #

    음;;;;
  • DukeGray 2010/02/03 14:22 # 답글

    스팅 좋았죠...
  • JOSH 2010/02/03 14:50 # 답글

    졸업이 ... 메이저 오야코돈부리 영화죠...
  • 로오나 2010/02/04 14:40 #

    오, 오아쿄돈부리 영화!?
  • 펭귄 2010/02/03 16:10 # 삭제 답글

    역시 제임스 카메론..... 스필버그는 못 넘는거군요. 물론 제임스 카메론의 흥행신화는 대단합니다만
    아바타는 3D다 보니, 3D 아닌 일반 영화로 친다면 흥행성적은 당연히 타이타닉을 깨지 못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여튼간데 아무리 제임스 카메론이 뛴다하더라도... 전설의 스필버그는 뛰어넘지 못할 넘사벽이군요.
    개인적으로 결말이 참 마음에 안드는 영화감독이긴 하지만 그래도 최고의 감독은... 흥행성적이나
    관객수나 무조건 줄줄이 자신의 영화를 올려놓는 스필버그라고 생각합니다......
  • 로오나 2010/02/04 14:40 #

    명작을 '참 많이' 만들었죠.
  • 모든것의한울 2010/02/03 16:40 # 삭제 답글

    이런 거 볼 때마다, 오히려 옛날 영화가 요새 영화보다 나은 점들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님 옛날에는 재미있는 게 없어서 대작들이 크게 성공했던 것일 지도요.
  • 로오나 2010/02/04 14:41 #

    영화수도 적었고 접하기도 어려웠고... 환경적인걸 고려 안할 수는 없죠. 지금은 다 자극에 익숙해지고 쉽게 접할 수 있어서 뭐 하나 대단하다고 하면 우와, 하고 보긴 하지만 그만큼 빨리 식기도 하니까요. 그런게 전혀 없을 시절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같은게 하나 터졌으면...;
  • Zannah 2010/02/03 20:34 # 답글

    아.. 저 포스터는 스타워즈 에피소드1 포스터가 아니라 에피소드1 개봉을 기념하는 축제였던 셀레브레이션을 홍보하는 것입니다. ^^;; 에피소드1 티져 포스터의 사진을 사용하긴 했지만 홍보하는 객체가 다르죠.
  • 로오나 2010/02/04 14:42 #

    네. 왠지 네이버에 에피소드1 포스터가 없어서 국내에 테리 브룩스 저의 소설 표지로도 소개가 됏던 것 같은 저걸 올렸습니다=ㅅ=;;;
  • 샤린로즈 2010/02/03 20:53 # 답글

    생각해보니까 쥬라기 공원은 저와 동갑이군요..
  • 로오나 2010/02/04 14:42 #

    벌써 오래된 영화죠
  • 잉여리즘 2010/02/03 20:55 # 삭제 답글

    십계 등의 몇몇 작품은 보지 않은 것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본 작품들이군요 그것도 즐겁게 어렸을 때 본 작품들은 당시 정말 둑흔 둑흔 하며 봤었는데... 이젠 아바타가 최근 그런거 ㄹ해준 작품인거군요 후후
  • 로오나 2010/02/04 14:42 #

    간만에 다음 세대로 넘어가는 것 같은 경이를 느꼈죠 :)
  • 리하이트 2010/02/04 14:27 # 답글

    월트디지니의 위엄이군요 ㄷㄷ
  • 로오나 2010/02/04 14:42 #

    스타워즈가 미국의 신화라면 디즈니는 전설. 그들의 동화란 바로 저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7 대표이글루_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