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아바타' 이제 600만 달러 남았다!

'아바타'가 북미에서 6주 연속 1위를 달성, 주말수익은 전주에 비하면 크게 감소한 3600만 달러지만, 여전히 극장당 수입은 1만 1461달러나 되는 게 3D 상영의 높은 티켓료 메리트를 톡톡이 누리는 것 같네요. 이로써 북미 누적수익은 5억 5280만 달러에 달하며 역대 2위를 기록, '타이타닉'과의 차이는 5천만 달러 가량. 그리고 전세계 수익은 18억 3천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타이타닉'과의 차이를 불과 600만 달러까지 좁혔습니다. 이제 '타이타닉' 격파는 바로 눈앞, 내일이나 모레 집계되는 결과로 뛰어넘을지도 몰라요. 13년간 위협당하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았던 정상의 기록이 마침내 뒤바뀌려고 하고 있습니다.

2위는 이번주 북미 개봉 신작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인간을 멸망시키려는 천사와의 싸움을 그린 호러 스릴러 'Legion'입니다. 형민우 원작 '프리스트'의 감독이기도 한 스콧 스튜어트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로 '프리스트'의 주연으로도 내정된 폴 베타니 주연이죠. '프리스트'를 기다리고 있는 우리나라 팬들은 주목해볼만한 영화가 아닐까 싶어요. 평론가들은 혹평을 줬지만 관객들은 그럭저럭 괜찮다는 정도의 평을 주고 있습니다. 딱히 호평은 아닌게 좀 아쉽군요. 2476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182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극장당 수입은 7351달러로 나쁘지 않습니다.

3위는 전주 2위였던 'The Book of Eli'입니다. 주말수익은 전주대비 48.2% 감소한 1700만 달러, 누적수익은 6200만 달러로군요. 해외개봉은 언제부터 시작되는지 모르겠네요.

4위는 드웨인 존슨(더 락) 주연의 판타지 코미디 'The Tooth Fairy'입니다. 3344개 극장을 잡고 1위를 노려보겠어! 하는 기세였지만 결국 145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에 그쳤습니다. 아이스 하키 선수로서 항상 강인한 모습을 보였지만 가족과 소원했던 주인공이 이빨 요정이 되어 가족에 대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는군요. 평론가들은 'Legion' 이상으로 혹평을 때려대고 있는 중이고 이건 관객들도 영 꽝이라고 혹평이군요. 이 정도쯤 되면 별로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인데-_-; 제작비가 엄청 낮다면 모르겠는데 그럴 것 같진 않고.

5위는 전주 3위였던 피터 잭슨의 '러블리 본즈'입니다. 주말수익은 880만 달러, 누적수익은 3162만 달러로군요. 여기에 해외수익이 710만 달러 정도 더해져서 현재 3800만 달러 정도를 벌어들인 상황. 특이사항은 1억 달러로 알려졌던 제작비가 6500만 달러로 고쳐졌다는 것. 하지만 제작비대비수익은 여전히 암울하군요.

6위는 전주 5위였던 '셜록 홈즈'입니다. 주말수익은 712만 달러, 누적수익은 1억 9156만 달러. 전세계 수익은 3억 6천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9천만 달러의 제작비대비 4배 이상이네요.

7위는 브랜든 프레이저, 해리슨 포드라는 두 굵직한 배우가 주연하는 'Extraordinary Measures'입니다. 2549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오프닝 스코어는 700만 달러에 그쳤군요.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의 톰 본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희귀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를 위해서 치료제를 갖고 있는 연구원을 찾는 과정을 다룬 감동극이라네요. 평론가들은 혹평했고 관객들의 평은 그럭저럭 괜찮다는 수준. 역시 이 두 사람을 캐스팅해서 이런 영화를 찍은게 미스였어. '미이라'와 그 원전이라고 할 수 있을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두 사람이 모였는데 오지로 전설적인 모험을 떠나지 않고 감동 드라마를 찍다니! 당장 그 치료제를 고대의 왕이 불사를 꿈꾸며 숨겨놓은 비약으로 설정하고 한 사람은 채찍, 한 사람은 총을 들고 날아가게 만들었어야지!;ㅁ;

8위는 전주 4위였던 '앨빈과 슈퍼밴드2'입니다. 주말수익 650만 달러, 누적수익 2억 424만 달러. 전세계적으로는 3억 6천만 달러를 넘겨버렸습니다. 총액 면에서는 '셜록 홈즈'와 비슷한 흥행이지만 제작비가 7500만 달러라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대박이군요.

9위는 '사랑은 너무 복잡해'입니다. 우리나라 개봉일이 3월 11로 확정됐네요. 주말수익 619만 달러, 누적수익 9865만 달러, 전세계수익은 1억 5천만 달러 정도 되는 상황인데, 해외수익 더해지는 페이스를 보니 제작비 회수는 충분히 가능해보이는군요.

10위는 전주 6위였던 성룡의 'The Spy Next Door'입니다. 주말수익 475만 달러, 누적수익 1871만 달러로 꿈도 희망도 없네요 이거ㅠㅠ


이번주 개봉신작 중에 눈길이 가는 것은,

멜 깁슨 주연의 '엣지 오브 다크니스'입니다. 우리나라에도 2월 25일에 개봉될 예정인 스릴러 영화. 1985년 영국 BBC에서 방영된 6부작 미니시리즈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영화로, 느닷없는 괴한의 칩입으로 눈앞에서 딸을 잃은 강력계 형사가 복수를 위해 범인의 뒤를 쫓다가 거대한 음모와 직면하게 된다는 이야기. 감독은 '007 카지노 로얄'로 유명한 마틴 캠벨입니다.

이외에는 로맨틱 코미디 'When in Rome'도 개봉하지만 아웃 오브 안중.(...)





덧글

  • 잡담인간 2010/01/25 09:31 # 답글

    i'm a god of the world!!!!!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 지드 2010/01/25 10:15 # 답글

    제임스 카메론 감독님이 타이타닉으로 수상할 때 소감에서 나는 세계의 왕이다-가 본인 영화인 타이타닉 대사였죠. 이번엔 골든글러브처럼 "아이 씨 유"를 아카데미에서 외치게 될지도(...)

    아무튼 영화계의 역사가 바뀌는 순간을 눈 앞에서 직접 보니 참 감명 깊습니다.
  • 로오나 2010/01/26 16:24 #

    리얼타임으로 보고 있죠. 멋진 실시간입니다.
  • silever 2010/01/25 10:23 # 삭제 답글

    아바타 2는 과연 제작비가 얼마나 들어갈까요? 흥행수익이 20억 달러 넘어가면, 제임스 카메론이 크게 10억 달러만 땡겨달라고 할지도 모르겠군요.
  • 로오나 2010/01/26 16:25 #

    의외로 제작비는 적게 들어갈지도 모르죠. 1의 제작비가 높았던 이유 중에 하나는 그 기술들을 새로 개발하느라 그런 것도 있었으니까요. 그래도 물론 많이 들어가겠습니다만.
  • 샤린로즈 2010/01/25 11:01 # 답글

    ... 쓰면 잘되는게 당연한듯한 제임스 카메론의 작품 ....
    왜 다른건 안그런지 모르겠네
  • 로오나 2010/01/26 16:25 #

    대신 스폰서 입장에서 제임스 카메론은 참 다루기 힘든 감독이라곤 합니다^^;(결과가 나오기까지 오래 걸리기도 하고)
  • 쿠라사다 2010/01/25 11:37 # 답글

    이제는 역대 흥행수익 2위 타이틀도 넘기 힘들어지겠네요.;;
  • 로오나 2010/01/26 16:25 #

    1, 2위가 다 넘사벽 편대...
  • SilverRuin 2010/01/25 11:50 # 답글

    1위가 이제 정말 '공중에 뜬 산'이 되는 순간이군요.
  • 로오나 2010/01/26 16:25 #

    올림푸스죠. 천공의 성 아바타(어?)
  • 미르누리 2010/01/25 11:54 # 답글

    아바타 참 대단하네요..
  • 모든것의한울 2010/01/25 12:54 # 삭제 답글

    아바타의 위대함[?]은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고,

    리젼하고 투스 페어리는 제 생각에는 광고가 이상하다고 느껴지더군요.

    엑스트라 올디너리 미져스, 이건 지켜 주지 못해 미안해군요.
  • 로오나 2010/01/26 16:26 #

    광고... 라. 리전은 그냥 B급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투스 페어리는 예고편을 안찾아봐서 모르겠군요. 이상했나요?
  • 모든것의한울 2010/01/27 08:43 # 삭제

    제가 대충 봐서 일지도 모르지만[.....] 하키 복 입고 등에 유치한 날개단 놈이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로 '난 이빨 요정이야.'라고 말하는 게 참....개그 영화니까 당연한 걸까요?[...]
  • 시대유감 2010/01/25 13:54 # 답글

    제임스 카메론은 이미 취미로 영화하는 사람의 반열에 들어섰을 듯. 먹고 살기 위해 하는 게 아닙니다.
  • 로오나 2010/01/26 16:26 #

    먹고 살기 위해서... 는 아닐지 모르지만 취미는 아니죠. 인생의 숙원 같은 거일 테고 그게 자기 본업이니까^^;
  • 다크엘 2010/01/25 15:42 # 답글

    Extraordinary Measures......
    로오나님 말씀대로라면 대박이 터졌을지도(웃음)

    그나저나 성룡은 진짜 의외군요....쩝.
  • 로오나 2010/01/26 16:27 #

    그렇게 됐으면 진짜 대박이었을 겁니다. 고로 인디아나 존스5에서는 브랜든 프레이저를 참전시켜야...(...)
  • 리하이트 2010/01/25 21:41 # 답글

    감독계의 먼치킨이네요 제임스카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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