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아바타' 역대 5번째 10억 달러 돌파!

이것은 예정되었던 결과인가, 아니면? 새해 첫 박스오피스부터 대형사고가 터졌습니다. '아바타'가 마침내 영화사상 역대 5번째로 10억 달러를 돌파! 그걸로도 모자라서 '다크 나이트'가 추가상영까지 해가면서 겨우겨우 넘어갔던 성적을 가뿐하게 제끼고 4위까지 치고 올라가버렸어요! '아바타'의 북미 주말성적은 6830만 달러로, 2주차와 비교해도 고작 9.7% 밖에 떨어지지 않는 경이로운 수익유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걸로 3주 연속 1위! 극장당 수입도 1만 9734달러를 지키면서 도저히 3주차 영화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고, 북미 누적수익만 해도 이미 3억 5211만 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해외수익이 6억 6670만 달러나 더해지면서 전세계 10억 1881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역대 10억 달러를 돌파한 영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1위 '타이타닉'(1997년) 18억 4288만 달러
2위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2003년) 11억 1911만 달러
3위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2006년) 10억 6618만 달러
4위 '아바타'(2009년)
5위 '다크 나이트'(2008년) 10억 192만 달러

보시다시피 '다크 나이트'의 경우는 나중에 추가상영까지 해가면서 세운 턱걸이 기록이었습니다. 그에 비해 '아바타'는 고작 3주만에 진짜로 10억 달러를 넘어버리다니 이거 진짜 이래도 되나 싶군요_no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이 기세면 다음주까지 능히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도 넘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을 넘어서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 같고요. 하지만 과연 '타이타닉'을 넘을 수 있을지는 좀 두고봐야겠군요. '아바타'의 흥행세는 이미 예측이 가능한 수준을 넘어서, 역사상 제임스 카메론만이 도달했고 또 도달할 수 있었던 영역으로 가버리고 있습니다. 과연 그가 자기가 세웠던 전설을 다시 한번 깨고 신화가 될 수 있을지, 이제는 그저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는 수밖에 없겠죠.

참고로 '아바타'는 2작 진행이 순조로울 것 같습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아마 1편보다는 훨씬 빨리 2편을 내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는군요.

2위는 전주 2위를 고스란히 지킨 '셜록 홈즈'입니다. 주말수익은 전주대비 38.5%라는 상당히 양호한 드랍률을 보이면서 3839만 달러를 기록, 극장당 수입도 2주차 영화답지 않게 1만 586달러로 든든합니다. 이걸로 북미 누적수입은 1억 4068만 달러에 이르렀고 해외수익도 8830만 달러나 벌어들이면서 전세계 2억 2898만 달러. '아바타'의 우주규모 폭풍이 몰아치고 있는 중이지만 전혀 걱정이 없는 흥행력을 보여주고 있네요. 제작비가 아직 미공개이긴 합니다만 이 기세면 시리즈화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정말 잘나가는군요. '아이언맨'에 이어 잘나가는 시리즈물 주연 두번째가 될지도.

3위 역시 전주 순위 그대로 '앨빈과 슈퍼밴드2'입니다. 주말수익은 3660만 달러로, 폭락할 거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이게 웬걸? '셜록 홈즈'보다도 드랍률이 적은 25.1%를 보여줬네요. 극장당 수입도 9768달러나 되고 누적수익은 1억 5735만 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물론 이건 수요일에 선행개봉을 한 덕분이지 같은 기간 동안 '셜록 홈즈'보다 많이 번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 해외수익은 '셜록 홈즈'를 능가하는 9910만 달러로 전세계 2억 5645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아무리 혹평을 당해도 이렇게 벌리는걸 보니 3편은 무조건 나올 것 같군요=ㅂ=;

4위 역시 전주 그대로 '사랑은 너무 복잡해'입니다. 신작이 없으니 이건 뭐^^; 주말수익은 전주대비 고작 15.4%만 떨어진 1870만 달러, 누적수익은 5911만 달러에 이르고 있네요. 해외수익 집계는 없습니다만 낸시 마이서스 감독작이니 해외파워도 꽤 기대해볼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개봉은 확정됐지만 아직 개봉일은 미정.

5위 역시 전주순위가 그대로... 아아, 이거 뭔가 재미없다^^; 하여튼 산드라 블록의 'The Blind Side'입니다. 이 영화는 정말 무서운게 7주차인데 주말수익이 오히려 전주보다 10.3%나 늘어났어요_no 극장수가 160개나 늘어난 덕이긴 한데, 하여튼 그래서 주말 1265만 달러를 더 벌어들여서 북미 누적수익이 2억 905만 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해외에선 어차피 안 벌릴 작품이지만 북미에선 진짜 끝장을 볼 기세. 다시 말하지만 제작비는 고작 2900만 달러-_-;

6위 역시 그대로 'Up in the Air'입니다. 주말수익은 역시 전주대비 0.7% 증가한 1135만 달러, 누적수익은 4502만 달러. 확대개봉하는 타이밍이 좀 나쁘지 않았나 싶지만 첫주, 둘째주 성적이 이 정도로 유지되는걸 보니 걱정이 필요없군요. 하긴 이번주 다 이렇게 지켜놓고 다음주부터 다들 와르르 떨어지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그래도 제작비가 2500만 달러이니 만큼 그 정도는 능히 회수하고 더 벌 수 있겠습니다.

7위 역시 그대로 '공주와 개구리'입니다. 주말수익은 오히려 11.2%를 상승시키면서 1001만 달러, 누적수익은 8609만 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래도 북미 1억 달러는 가능할 것 같기도 하고 어려울 것 같기도 하고; 우리나라는 1월 21일 개봉합니다.

8위는 전주 9위에서 한계단 상승한 '들어는 봤니? 모건 부부'입니다. 주말수익은 전주대비 4.0% 상승한 520만 달러, 누적수익은 2562만 달러로 5800만 달러의 제작비를 생각하면 여전히 끔찍할 뿐.

9위는 전주 8위였던 '나인'입니다. 야심차게 확대개봉한지 2주째, 전반적으로 평이 안 좋기 때문인지 전주대비 22.1% 하락한 425만 달러의 주말수익, 1405만 달러의 꿈도 희망도 없는 누적수익을 기록했군요. 제작비 8천만 달러 어쩌려고ㅠㅠ

10위는 전주 그대로 'Invictus'입니다. 주말수익은 전주대비 2.1% 상승해서 413만 달러, 누적수익은 3076만 달러. 해외수익 집계는 없고 제작비는 6천만 달러니 클린트 이스트우드도 이번작은 꽤나 욕보는군요;


이번주 개봉작은 지난주에 포스팅했던거 그냥 갖다붙이겠습니다. 왜냐면 제가 지난주 개봉작은 와이드 릴리즈 작품이 없는데 날짜를 잘못 보고 이번주 개봉작을 지난주 개봉작으로 착각했거든요. 흑흑ㅠㅠ

일단 에단 호크 주연의 'Daybreakers'가 옵니다. 내용이 아주 독특한데 미래에 좀비 바이러스 대신 뱀파이어 바이러스가 퍼져서 인류의 거의 대부분이 뱀파이어로 변해버렸고, 그렇게 되다 보니 먹이가 되어야 할 인간이 워낙 부족해서 뱀파이어들이 인간을 잡아다가 정육점 고기처럼 기괴하고 비참한 모습으로 사육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살아남은 인간들은 거기에 저항을 할거고 우리들은 그들이 피튀기면서 싸우는 것을 즐기겠죠.

그외에는 에이미 아담스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Leap Year', 마이클 세라 주연의 코미디 영화 'Youth In Revolt'도 개봉하지만 별로 눈길이 가진 않는군요.




덧글

  • 도리 2010/01/04 13:23 # 답글

    <나인>은 꽤 재미있게 봤는데, 북미평은 별로였나보군요...'-';;;
  • 로오나 2010/01/05 15:24 #

    우리나라도 평 자체는 별로인 듯^^; '돈 들여서 볼거리와 노래만 좋다'는 말이 많은 듯해요
  • 돌공 2010/01/04 13:24 # 삭제 답글

    이제 시상식에서 나는 세상의 신이다 라고 외쳐도 뭐라할수가 없을듯..
  • 로오나 2010/01/05 15:24 #

    카메론이여 신화가 되어라, 죠 지금은.
  • dunkbear 2010/01/04 13:28 # 답글

    타이타닉은 힘들겠고, 반지의 제왕을 제치고 2위는 무난할 것 같습니다.
  • 로오나 2010/01/05 15:25 #

    이후의 전개는 정말 알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타이타닉도 롱런으로 지금의 자리를 거머쥔 것인지라.
  • 시대유감 2010/01/04 13:28 # 답글

    타이타닉을 제치지 못한다고 해도 반지까지는 제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니 이쯤 되면 그냥 흥행의 신임.
  • 로오나 2010/01/05 15:25 #

    그렇죠
  • 디트 2010/01/04 13:30 # 답글

    1위를 해도 자기기록 경신(....) 역시 굉장한 사람이군요.
  • 로오나 2010/01/05 15:25 #

    역사에 이름이 남겠죠. 아니 본인 자체가 역사-_-;
  • 희야♡ 2010/01/04 13:40 # 답글

    제임스 카메론은... 투자자에게는 최고의 선물을 안겨주는 감독이네요...

    단 두 작품으로 이미 28억달러라는 흥행기록이라니....
    메이저 감독이라고 해도 세우기 힘든 기록을....
  • 로오나 2010/01/05 15:25 #

    만드는 동안은 최악의 조마조마함을, 나온 후에는 그냥 환호성인 것 같습니다
  • Earthy 2010/01/04 13:52 # 답글

    지금 추세라면, 앞으로 신작들 추이를 보더라도...
    한 2, 3주는 드랍율 최대한 낮추면서 바짝 벌 수 있을 것 같네요.
    기왕이면 타이타닉 저 낡은 기록은 이제 좀 제쳐줬으면 싶기도 하고.

    ...하지만 액수로는 제칠 수 있더라도, 당시와 지금의 티켓 페이를 생각하면...
    관객수나 사회적인 영향력 측면에서는 한참 멀었다는 생각도 들지만요.

    그건 그렇고, 이렇게 윈윈하는 시즌은 정말 오랜만인 듯 하네요.
    보통 초대형 흥행 블록 버스터 하나 나오면 다른 작품들이 우수수 떨어지기 마련인데...
    아바타의 특성상, 다른 작품들과 스크린이 겹치지 않는다고 해야할까 그런 측면이 큰 것 같네요.
    디지털, 아이맥스, 3D관에서야 절대적인 강세이지만... 아직 그렇지 않은 일반 상영관도 많고 하니.
  • 로오나 2010/01/05 15:26 #

    정말 놀라울 정도로 윈윈하고 있죠. 정말 바람직한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티켓 페이에 대한 기준은 정말 미묘한 것 같습니다. 요는 지금 시대는 '너무 많은 것들'이 있고 정보의 전환이 너무 빠르다는 것 때문에 무작정 그때와 절대치로 비교할 수는 없겠죠
  • Ragna 2010/01/04 14:05 # 답글

    확실히 표값보다는 관객수로 보는 게 파급력 등을 보는 데는 훨씬 좋을텐데..박스오피스는 왜 그걸 공개 안 하는지..그나저나 저거 시리즈로 되는 거였나요?ㄷㄷㄷ; 이 양반 어디까지 가시려고...
  • Ragna 2010/01/04 14:07 #

    그리고 개인적으로 15억 불 예상해봅니다.
  • faq 2010/01/04 14:32 # 삭제

    '훨씬' 좋진 않아요. 옛날에는 일본도 할리웃도 관객수로 영화순위를 매겼는데,
    한국도 그렇지만 그런 식으로 하면 표를 덤핑하거나 무료표를 돌려서 순위를 높이게 되는 문제점이 생겨서
    진정한 영화순위는 수입으로 따져야 한다는 쪽으로 바뀐거죠

    사회적인 파급력을 알아보는데에는 불리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만큼 비싼표를 사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이기도 하니까
    그런 면에서는 수입으로만 알아봐도 사회적 파급력도 파악할수 있지 않을까요
  • Ragna 2010/01/04 14:43 #

    아; 그런 문제가 있었군요. 뭐 현재 가치 환산이라든가 그런 것도 있으니..그렇게 따지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부동의 1위라는 소문이 무성했죠. 아무튼, 대단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로오나 2010/01/05 15:27 #

    인플레를 고려하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1위입니다^^

    근데 저도 관객수는 절대지표는 아니더라도 나중에 판단근거가 될 자료로 같이 공개됐으면 좋겠다고는 생각합니다. '인플레가 있으니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최고야' 같은건 별로 재미가 없고 납득도 안가거든요
  • 모든것의한울 2010/01/04 14:55 # 삭제 답글

    아바타, 무섭네요....제임스 카메론이 무섭다고 해야 할지 원.
  • 로오나 2010/01/05 15:27 #

    둘 다죠^^
  • 미르누리 2010/01/04 15:29 # 답글

    와우 아바타 정말 대단한 기세 내요 한편으론 이런 기세도 좋다고 생각 합니다
  • 로오나 2010/01/05 15:28 #

    새해로 넘어가는데서 이런 사건 한번쯤 터져나오는게 즐겁죠. 작년엔 다크 나이트도 있었고.
  • 나야꼴통 2010/01/04 15:55 # 답글

    데이브레이커.. 왠지 급 땡기는군요..
    아...
    그런데 아바타... 보러 가야 하는건가..
    아바타 가 대세 인가..
  • 로오나 2010/01/05 15:28 #

    대세... 라는 측면에서 보면 확실히 대세죠^^;
  • 리하이트 2010/01/04 16:06 # 답글

    제임스카메론 정말 세계최고 흥행영화 1,2위 모두 자기영화면 허허 ㄷㄷ
  • 로오나 2010/01/05 15:28 #

    그러고도 스타워즈에 계속 열폭할 것인가... 가 흥미진진합니다.(웃음)
  • 에뤼엘 2010/01/04 20:32 # 답글

    1,2위 모두가 제임스 카메론 영화 OTL
  • 로오나 2010/01/05 15:28 #

    얼마 후면 그렇게 될 듯;
  • 샤유 2010/01/04 20:57 # 삭제 답글

    이 기세대로라면 13억달러 넘는 수익도 가능할듯....뭐랄까, 역시 이것도 신드롬 같은 느낌이네요.

    셜록홈즈는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는데 시리즈화 됐으면 좋겠군요. 다음편은 그 유명한 모리아티 박사가...
  • 로오나 2010/01/05 15:28 #

    셜록 홈즈는 지금 이 수준 흥행이면 충분히 시리즈화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샤린로즈 2010/01/04 21:39 # 답글

    나인은 망사의 망사에 의한 망사를 위한 영화 ...
  • 로오나 2010/01/05 15:29 #

    그런 영화였나요;
  • 사헤라 2010/01/04 23:24 # 답글

    아바타가 2편도 나오나요;;; 재미없게 봐서 당황스럽네요..
  • 로오나 2010/01/05 15:29 #

    재미있냐 없냐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어쨌든 흥행 면에선 정말 굉장합니다^^
  • 미스트 2010/01/05 00:21 # 답글

    아바타 2편에서는 지구함대의 위성궤도 포격 좀 보여줬으면.... ....-_-;
    그치만 나비족은 인류가 처음 마주친 지적외계생명체잖아? 안될거야 아마.... ... .....
  • 로오나 2010/01/05 15:29 #

    2편은 다른 행성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판도라가 거기 큰 행성의 위성이라 그쪽 태양계 전체를 아우르는 방식으로..
  • mworker 2010/01/14 13:15 # 삭제 답글

    http://boxofficemojo.com/alltime/adjusted.htm?adjust_yr=1&p=.htm
    여기 가면 역대 박스오피스 티켓 판매 예상치가 있긴 하군요. 가치 환산 자체가 평균 영화표 가격을 기준으로 한거라, 그런식으로 예상치를 계산한거 같기도 하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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