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관에서 보고 싶었던 '에반게리온 : 파'

신촌 메가박스에서 봤습니다. 영등포 CGV에서 아시아에서 제일 큰 스타리움관에서 해준다길래 보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되서 포기.(일요일까지만 하루에 한번 혹은 두번씩만 한다고 합니다) 지금 계속 상영할 때마다 좌석점유율이 높다고 하는데, 만약 다음주까지 연장상영을 해준다면 거기서 한번 보고 싶네요. 그래도 신촌 메가박스도 디지털 상영이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예전 서 때는 일반 상영이었거든요. 그래서 해상도가 안맞는지 화면이 전체적으로 뿌옇고 떨리는 듯한 느낌이 있었죠. 하지만 이번에는 그야말로 깨끗한 화면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브라보, 디지털 상영!

워낙 격찬들을 봐서 그런가(스포일러는 다 피했지만) 기대치가 한도 끝도 없이 높아져 있는 상태였는데 그걸 다 충족시켜주지는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있는게 서 때의 야시마 작전 부분이라서 초중반부를 볼 때는 약간 시큰둥한 느낌도 있었어요. 내용이 다르고, 원작을 파괴하고 해체해서 다른 구성으로 간다는 거야 원래부터 알고 있었던 거라 예전의 추억을 바탕으로 새로운 내용을 즐겼을 뿐. 하지만 중후반부로 들어가면서 가슴이 마구 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서부터 끝까지는 정말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봤지요. 초중반부에 대활약한 요리왕 신지에 이어 용자왕 신지의 강림이라니 이것 참^^;

전투 부분은 기대만큼 팍 터져주진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퀄리티 높고 즐거운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그 포인트에 그 음악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보면서 손발이 오그라들었어; 그리고 과연 이렇게 끝내놓고 앞으로 두 편 동안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할지 정말 상상이 안 되는군요; 이번거 관객이 좀 많이 들어서 Q는 좀 빨리 개봉일이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덧글

  • 강율 2009/12/04 19:15 # 답글

    그래도 엔드오브에바에서 나오는 G선상의 아리아 보다는 언밸런스하지 않았어요 (...)
  • 로오나 2009/12/05 21:35 #

    엔드오브에바는 기억이 안나지만... 하여튼 보면서 손발이 오그라들었습니다.
  • 라세엄마 2009/12/04 19:15 # 답글

    이제 두편동안 신지 전철타고 있는거임? 그러면 엔드리스 에잇이랑은 비교도 안되는 후폭풍이 몰아칠텐데..
    가이낙스 불탄다에 돈걸 수 있음..
  • 로오나 2009/12/05 21:35 #

    뭐 여태까지 보여준걸 보면 그렇게 가진 않을거라고 믿습니다.
  • 도리 2009/12/04 19:17 # 답글

    연장상영한다는 얘기를 얼핏 들었는데 잘못된 정보일 수 있으므로 따로 알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로오나 2009/12/05 21:35 #

    일단 현재 상영표에는 없군요
  • rumic71 2009/12/04 19:22 # 답글

    오늘 영등포 CGV에서 보았는데, 관객이 열 명도 안 되었던 것 같았습니다.
  • 로오나 2009/12/05 21:35 #

    스타리움인데도요?
  • Zannah 2009/12/04 19:43 # 답글

    엔드오브에바에 나오는 Komm, susser Todd에 비해 한참 못 미치는 선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뭐 임팩트도 없고... 말씀하신대로 손발이 오그라들더군요.
  • 로오나 2009/12/05 21:36 #

    거기선 그냥 분위기에 어울리게 깔아주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계속 아쉬움이 들더군요
  • 해츨링아린 2009/12/04 19:46 # 답글

    그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을 주고 싶었던 거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공감은 잘,,,;

    어쨌든 열혈신지가 좋았음 =ㅂ=b
  • 로오나 2009/12/05 21:36 #

    그게 안노의 의도였다면 성공적이긴 한데 성공적이라고 해서 좋게 평가하고 싶진 않군요;
  • hogh 2009/12/04 19:57 # 답글

    전 동요때문에 더 부각되서 좋던데 말이죠. ㅋ 리츠코 대사가 오그라들었지만.
  • hogh 2009/12/04 23:28 #

    아마 세계 최대로 알고 있어요. 기네스 인정.
  • 로오나 2009/12/05 21:36 #

    그런 부분은 취향의 영역이겠죠^^;
  • 라브 2009/12/04 20:40 # 답글

    동요는 손발이 오그라들었지만 날개를주세요는 전율 ...
  • 게으름뱅이 2009/12/04 22:03 # 답글

    지방에는 내려오지도 않았다능..
  • 2009/12/04 23:1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Earthy 2009/12/05 00:48 # 답글

    레이 : 뽀까뽀까, 뽀까뽀까, 뽀까뽀까
    사실 이 대사에 제일 손발이 오그라들었습니다...
    그 뒤의 노래야... 노래야... 케, 케이온......(먼산)

  • 로오나 2009/12/05 21:37 #

    아, 그 부분도 참... 레, 레이가...!
  • 플로렌스 2009/12/05 01:27 # 답글

    전 시사회로 봐서 자리가 그다지 좋지 못했기 때문에 아시아 최대관에서 다시 제대로 볼까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요리왕 신지와 용자왕 신지의 강림'에 깊이 공감! G선상의 아리아 때에는 별 느낌 없었는데 동요가 2번이나 나오기 확실히 조금...일본인 감성이라니 할 말 없습니다만;;
  • 로오나 2009/12/05 21:37 #

    그야말로 손발이 오그라들었습니다. 덤으로 집중도 확 깨져버리고... 100점 만점으로 채점한다면 다른 모든 부분이 100점이었다고 하더라도 거기서 맞은 크리티컬 때문에 30점 때려버리고 싶은 그런 기분?; 뭐 전체적으로 좋았고 한번 더 볼 마음도 있지만요
  • 파란양 2009/12/05 03:05 # 답글

    레이 : 뽀까뽀까, 뽀까뽀까, 뽀까뽀까

    분명 이거 이야기하는 분 나올것 같았습니다... 저는 복근에 경련이 약간...
  • 로오나 2009/12/05 21:38 #

    아, 그거 진짜 연타로 때려주니^^;
  • SPRINGstudio 2009/12/05 03:35 # 답글

    아아,, 뽀까뽀까 뽀까뽀까,,
    영어발음에도 좀 우울했어요
    .....
    선지장면이나
    백만개 발달린 사도는 꽤나 압권
    그치만 아이들에게는 트라우마 혹은 인생의 전환점이 될지도
  • 로오나 2009/12/05 21:38 #

    그 뭐시냐, 수면을 얼리던 사도가 꽤나 귀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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