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닌자 어쌔신' 2위로 데뷔하다

이번주 슬슬 기세가 떨어지지 않을까 싶었던 '2012'지만 결국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말았습니다. 주말관객은 64만 4451명, 누적관객은 429만 1543명으로 500만돌파는 무난하게 이루어내지 않을까 싶군요. '뉴 문'이 개봉하면 좀 기세가 떨어질라나?^^; 누적 흥행수익은 308억 7천만원이고 전세계적으로는 5억 9천만 달러 정도를 벌어들여 '투모로우'를 뛰어넘은 상황. 결론은 에이드리언은 정말 나쁜놈이란 겁니다.(어?)

2위는 이번주 강력한 1위 후보였던 비의 월드스타가 되느냐 마니냐의 기로 '닌자 어쌔신'이었습니다. 개봉 전부터 화제를 뿌렸고 예매율에서는 상당히 잘나갔는데 믿었던 우리나라에서도 1위 데뷔는 실패하고 말았군요. 북미 쪽에서는 이미 전해드렸다시피 '뉴 문'을 비롯한 구작들에게 밀려 6위에 그치는 참패를 맛보았습니다. 아무래도 19금 등급이라는 것이 걸렸는지 401관에서 개봉했는데 첫주말 45만 3326명, 첫주 54만 7064명의 관객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41억 3천만원입니다. 이 영화의 경우 좀 접근성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는 것 같긴 해요. 19금이고, 잔혹하다, 피가 철철 넘친다는 이야기가 거부감을 줄 수도 있는데다 닌자라는 소재 자체가 마니악해서. 그만큼 B급 스타일리시로서의 평은 높은 느낌이지만요. 하긴 '비의 등짝을 보러 갔는데 너무 피가 많아서 비의 등짝도 잘 안보여!'라는 절규도 간간이 보였습...(...)

3위는 '홍길동의 후예'가 차지했습니다. 468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1만 6192명, 첫주 27만 1960명으로 '닌자 어쌔신'에게 화제를 다 빼앗긴 것에 비하면 괜찮은 스타트를 끊은 느낌이네요. 평은 좀 갈리는 듯 싶습니다만. 다만 흥행수익이 19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50억원의 제작비를 생각하면 상당히 좋지 못한 스타트입니다. 별로 미래가 밝아보이지 않네요. 그런데도 바로 오늘 속편 제작이 전격적으로 발표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설마 언론에 제작비 50억이라고 흘린건 훼이크였나!?

4위는 전주 2위였던 '백야행'입니다. 점점 악평이 많이 보이는 가운데 주말 19만 6356명, 누적 71만 243명, 누적 흥행수익 53억원을 기록 중. 일단 제작비 50억원을 생각하면 반은 왔군요. 나머지 반을 갈 수 있을지?

5위는 '크리스마스 캐롤'입니다. '베오울프'의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짐 캐리 주연으로 만들어진 3D 애니메이션으로 2억 달러의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물건이죠. 하지만 북미에서도 흥행이 기대에 못미치는 상황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으음^^; 20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2만 841명, 첫주 13만 5446명, 흥행수익 9억 2천만원에 그쳤군요. 개인적으론 추천하고 싶은 물건입니다. 보고 나서 극장을 나오니 '어째서 지금이 크리스마스가 아닌 거야!?'하는 부조리한 기분에 휩싸이더라고요.(...)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6위는 전주 3위였던 '청담보살'입니다. 주말관객 11만 9967명, 누적관객 119만 327명, 누적 흥행수익 87억원. 흥행 페이스가 생각보다 빠르게 떨어져서 150만은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은데 과연?

7위는 '바람'입니다. 뭔가 청춘액션영화스러운 학원 액션 드라마인 것 같은데 148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만 824명, 첫주 2만 4537명, 흥행수익 1억 8천만원을 올렸군요.

8위는 유료시사회에 들어간 '뉴 문'입니다. 47개관에서 주말 1만 8698명, 누적 2만 4235명, 1억 9천만원의 흥행수익. '트와일라잇'은 당시 '과속스캔들'의 열풍에 밀려 1위도 못해보고 계속 밀리다가 130만명 정도를 기록했는데, 전세계적으로 전작을 훨씬 능가하는 파워를 과시하는 이번 작품은 과연 어떻게 될지 다음주가 기대되네요.

9위는 전주 4위였던 '솔로이스트'입니다. 주말 1만 2386명, 누적 11만 594명, 누적 흥행수익 8억원. 내용은다들 아시다시피 여자랑 노는 잘나가는 살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좋은 친구를 만나 진정한 인생은 솔로가 됐을 때만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솔로 오브 솔로라 불리는 솔로이스트가 되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100% 거짓말)

10위는 전주 5위였던 '굿모닝 프레지던트'입니다. 주말 8227명, 누적 256만 7268명, 누적 흥행수익 184억 6천만원. 이 영화도 초반 기세를 생각하면 좀 아쉬운 결과 같습니다. 300만도 충분히 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11위에는 '더 문'이 랭크. 61개관에서 조용히 개봉해서 첫주말 6031명, 첫주 7417명, 흥행수익 5천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주 개봉작 중에 눈에 띄는 작품이라면

네. 얼음보다 차갑고 빛보다 빨랐던 그들이(...) 더더욱 강해져서 돌아왔다고 합니다. 온갖 민망함의 퍼레이드를 즐기면서 소녀들은 환성을, 소녀심이 부족한 사람들은 손발이 오그라드는 것을 견뎌내야 하는 강렬한 포스를 풍기는 이 작품이 과연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정도의 파워를 보여줄 것인가? 모든 것은 주말이 지나면 밝혀진다!(두둥)

그리고 그에 맞서는(...) '에반게리온 : 파'가 개봉합니다. 이미 시사회 등으로 열광적인 반응을 이어온 이 작품은 일단 개봉관수가 100개도 안되지만 하여튼 '뉴 문'에 지지 않는 철저한 팬심으로 무장한(왠지 성별은 완전히 다르지만) 이들의 지지를 받으며 전작 이상의 기록을 노리고 있습니다. 좋았어, 가라! 이번에는 능히 10만명을 넘겨서 3부부터는 동시개봉이라던가 하다못해 일본과 가까운 날짜에 개봉하기라도 해다오!(콰쾅)

동명의 베스트셀러 자기계발서하고는 눈곱만큼도 상관없는 '시크릿'도 개봉합니다. '세븐 데이즈'의 각본을 쓴 윤재구 감독, 차승원, 송윤아, 류재룡 주연으로 그 이상의 치밀한 구성을 가진 스릴러라고 광고중이군요. 류재룡 씨 좋아하는 배우인데 악역으로 나오네요. 썩소가 아주^^; 조폭과 형사와 형사의 아내가 얽혀서 살인사건을 두고 아웅다웅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듯.

클라이브 바커 원작의 '피의 책'을 영화화한 '북 오브 블러드'(라고 쓰고 보니 뭐지? 이 병신 같지만 멋있는 느낌은!? 나의 어둠이 점점 다크해지고 있다, 힘이야말로 파워! 뭐 이런 느낌인데?;)인데 헐리웃산은 아니고 영국산이며 2008년작입니다. 개봉관수면에서나 흥행면에서나 그리 주목할만한 영화는 아닐 듯.

여명 주연의 중국산 심령 스릴러 '사랑에서 영혼으로'도 개봉합니다 ...뭔가 제목이랑 소재가 80년대스러운데 이거_no 하긴 그래서 굳이 제가 눈길 준 목록에 오른 거긴 하지만요;




덧글

  • 해츨링아린 2009/12/01 21:08 # 답글

    비 현재 출연작

    [스피드 레이서]
    [닌자 어새신]

    ...이러다 tony옹같은 B급 전설이 되어버릴지도...
  • 유나네꼬 2009/12/01 21:27 #

    망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대박도 안난다는 토니옹!!!
  • 유나네꼬 2009/12/01 21:31 # 답글

    닌자어쎄신 까면 사살!.....이라기 보다는;
    참 B급 양키닌자물로는 이거보다 잘만들수가 없을 정도로 잘만들었는데........
    B급 양키닌자물이라 문제...liliOTL
    보고 난 소감은, 영화 찍으면서 열심히 굴리면 사람 몸이 저렇게 변할수 있구나 라는것 정도?
    재미는 확실히 대단해!..문젠 취향을 무진장 탄다는 점이지
  • 지나다 2009/12/02 00:33 # 삭제

    저도 닌자어쌔신을 상당히 재밌게 봤는데요..
    닌자어쌔신 현재 관객몰이 추이는 괜찮은 편입니다. 1위 실패 이유는.. 18금인 탓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배급이 CJ가 아닌 워너직배인 탓에 개봉관을 확보하지 못한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CJ가 좀 심하죠;;
    암튼 홍길동의 후예보다도 개봉관이 훨씬 적으니... 주말관객이 적으면 1위는 어불성설이죠.

    대부분의 영화가 취향을 탄다고 볼 때 의외로 닌자어쌔신은 취향을 덜 타기도 하던데요..
    잔인하다는 것에 벌벌 떠는 분드을 제외하면..
  • 강율 2009/12/01 21:35 # 답글

    그런데 에반게리온은 예매한 사람들의 성별분포를 보면 여성분이 훨씬 많더군요.

    읭?
  • 유나네꼬 2009/12/01 21:44 #

    카오루X신지의 힘입니다......[혹은 겐도X후유츠키..]
  • 강율 2009/12/01 21:54 #

    전 전자가 좋아요 <
  • 게드 2009/12/01 22:36 # 답글

    2012 1위 아닌가요 2주 연속 2위라고 작성하신..
  • 로오나 2009/12/01 22:38 #

    지적 감사합니다. 오타에요. 수정했습니다^^;;;;
  • 한양댁 2009/12/01 23:20 # 답글

    드디어 '파'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감격스러울 뿐입니다.
    성별이 뭔 관계인가요... 저는 제 주변에서 에바 좋아하는 남자는 제 남동생과 제 아들 - 딱 둘밖에 못 봤습니다. (하긴 주변 여자 중에 에바에 환장한 건 그러고 보니 저 하나긴 합니다만....)
  • 로오나 2009/12/02 15:04 #

    아니 그렇게 치면 성비가 진짜 미묘하잖습...;;;
  • Aone 2009/12/01 23:26 # 삭제 답글

    와우, 저도 어제 크리스마스캐롤을 3D IMAX로 보고 나왔는데 대단히 만족했습니다.
    그냥 환상적이로군! 감탄하면서 봤죠. 확실히 뭐랄까. 3D로 보니 하, 실감이 좀 나더라구요.
    물론 어느정도 입체감정도이지만. 일부장면에서는 워우워. 눈이 내리는부분이라든지 그런부분이 좋았습니다.


    ..뭐, 사실 가장 깜짝 놀란부분은 본편 시작전에 틀어줬던 기대작 아바타의 3D광고중
    일부분인데 주인공의 시점에서 앞에 보이는 의사가 소형후레쉬를 쓱 비추는것이 바로
    눈앞에서 지나가는듯한 효과가 기억에 남네요 -ㅅ-;
  • 로오나 2009/12/02 15:05 #

    아이맥스 3D로 보셨군요! 전 2D 디지털로 봤는데도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로버트 저메키스 이 양반 뭘 좀 아시는군! 하는 느낌이었지요
  • Aone 2009/12/01 23:30 # 삭제 답글

    아, 에반게리온은 제 여동생과 손잡고 보러가려고 했는데 이런, 시간이 6시 30분이 마지막 시간타임이더군요.
    퇴근하면 7시반인지라. . 으, 녀석은 토요일날 올라가기 때문에.. 고독하게 솔플해야하나 ㅠㅠ
    그나마 CGV에서 틀어주는게 감지덕지이긴합니다. 다른 영화관들은 전멸이더군요.
  • 로오나 2009/12/02 15:05 #

    상영관이 그리 많지 않죠^^;
  • 알트아이젠 2009/12/02 00:15 # 답글

    홍길동의 후예는 볼까말까 고민이고 에반게리온 파는 이번주는 힘들어도 다음주에는 꼭 볼 생각입니다.
  • 로오나 2009/12/02 15:05 #

    홍길동의 후예는 무려 2 제작 발표가 나서 저를 충격의 도가니탕에 빠뜨렸습니다;
  • 생토끼 2009/12/02 00:27 # 답글

    사랑에서 영혼으로가 이제 개봉하는군요. 몇년 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봤었습니다.
    반전이 있어서 신선한 영화였죠.
    단 솔로가 관람하면 커플지옥!!!을 외치게 됩니다.
  • 로오나 2009/12/02 15:05 #

    음;;;;
  • hogh 2009/12/02 00:27 # 답글

    전 시크릿.. 제목만 듣고 불륜드라만줄.. ㄱ-
  • 로오나 2009/12/02 15:05 #

    어째 것도 가능해보이는군요;;;
  • 리하이트 2009/12/02 11:10 # 답글

    솔로오브솔로 ㅋㅋ;
  • 배트맨 2009/12/04 22:24 # 답글

    <홍길동>이 <닌자>보다 상영관을 더 많이 잡았었군요.
    속편 발표라.. 음.. 일단은 흥행을 시키는 것이..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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