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봐도 충격적인 Adamo XPS와 핸드폰의 두께 비교 사진)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세계에서 제일 얇은 9.99mm
노트북 델 Adamo XPS의 스펙이 공식적으로 공개됐습니다. 대체로 여태까지 근근히 이야기가 흘러나오던 스펙하고 비슷하긴 한데 단 하나, 굉장히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무게입니다-_-;
CPU는 인텔 코어2듀오 1.4GHz SU9400 프로세서를 쓰고 있어서 기존 Adamo의 1.2GHz보다 성능이 올라갔습니다.(하지만 최근 기존 Adamo도 이 CPU를 쓴 스펙을
선택할 수 있고 블랙 색상도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사양을 내놓았죠), 메모리는 최대 4GB. 그래픽 칩셋은 GMA4500을 쓰고 있으니 성능적으로는 요즘 한창 쏟아지고 있는 울트라씬 노트북들과 그리 차이는 없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128GB SSD가 탑재된다는 것은 과연 고가 모델답다고 할 수 있는 메리트겠지요. 운영체제는 윈도우7 홈 프리미엄 64비트 버전을
달고 나온다는군요. 4GB 메모리를 풀로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어차피 고가 모델이니 프로페셔널 버전을 달고 8GB 이상의 메모리를 지원해줬으면 더 멋졌을 것 같기도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본체의 위치입니다. 일반적인 노트북처럼 키보드 아래쪽에 본체를 둔 게 아니라, 저 디스플레이 아래쪽 받침대 부분이 본체라고 하네요. 너무 얇아서 키보드 아래쪽에 본체 부품을 넣을 수 없었는지라 설계를 저런식으로 바꾸면서, 키보드를 비스듬히 지탱하는 독특한 스타일로 완성한 것 같습니다.
화면은 13.4인치 LED 백라이트 LCD. 해상도는 당초 나왔던 정보보다 높아졌습니다. 1366 x 768의 나무랄데 없는 해상도를 자랑합니다. 다만 역시 휴대용이면서 반사형 디스플레이를 쓰고 있는 것은 유감스러운 부분. 선명해보이는 것도 좋지만 휴대용으로 반사형은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크기 340mm × 273.9mm × 9.710.3mm로 가장 얇은 부분은 9.9mm도 아니고 9.7mm라고 하니 그야말로 경악스러울 따름. 하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무게가 1.36kg이라는 부분입니다!
당초에는 0.7kg 이하라고 해서 사람들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들었는데 실제로 공개된 무게는 실망스럽기 그지없군요.(기사가 나온 곳에 따라 무게가 조금씩 다른데, 심지어 1.44kg이라고 하는 곳도 있습니다) 물론 이 제품이 13.4인치라는 점을 감안하면 납득이 가는 무게이긴 하지만 동급 크기의 맥북 에어와 같다니 도대체 재질을 뭘로 썼길래_no 물론 휴대성이 충분히 확보되는 무게이긴 해도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고중량(...)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만약 1.44kg라면 도대체 뭘 쳐발랐길래 저 두께로 저 무게가 나오나 경악스러울 겁니다. 요즘 13인치대에 1.4킬로그램대의 무게는 울트라씬이면 개나 소나 한다고! 이로써 적어도 크기대비경량이라는 점에서는 소니 바이오 X가 최고의 타이틀을 가져갔군요. 쳇.
배터리 사용시간은 20WH는 2시간 36분, 40WH는 5시간 17분이라고 하니 제대로 쓰고 싶다면 반드시 후자를 선택해야 할 것 같군요. 후자를 선택하면 다른
넷북이나 울트라씬보다는 못해도 크게 무리없는 사용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사용시간은 한 4시간은 나오겠죠, 뭐. 근데 40WH의 경우는 내장 배터리를 고용량으로 바꿔주는 게 아니라 외장 확장 배터리를 사용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런 형식으로 갈 거면 차라리 좀 더 고용량을 달아서 시간을 확 늘려주는 게 낫지 않나-_-;
그외에는 무선랜은 802.11n, 블루투스 2.1, 유선 랜 포트, 외부 VGA/HDMI 단자, USB 2개, 마이크/헤드폰 단자를 갖추고 있군요. 저 얇기에도 그래도 이것저것 넣을 것은 다 넣어놨습니다.
가격은 당초 예상되었던 2000달러보다 싼, 맥북 에어 고사양과 비슷한 1799달러부터 시작하는군요. 출시는 일본에서는 11월 18일에, 북미에서는 올 크리스마스 시즌에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그 이후가 되겠지요? 무게가 조금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역시 굉장히 멋지고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모델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진짜 돈 많이 벌면, 뭔가 사치품 하나 큰맘 먹고 지른다면 이거 하나 갖고 싶다ㅠㅠ 하지만 이번 모델은 어차피 불가능하고, 또 분명히 결점이 많을게 분명하니 그런 문제가 개선되고 성능도 보다 향상될 다음 모델을 기대하기로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전 또 이 제품 정식 출시되면 리뷰를 찾아 헤매겠죠)
덧글
Charlie 2009/11/08 20:13 # 답글
얇다는것과 저 부러질것 같은 접합부를 강화하기위해 튼튼한 재질의 외판을 사용했기때문에 저런걸까요.;;성능에 '호신용'도 들어갈것 같습니다.
로오나 2009/11/08 20:16 #
IT의 왕자 아다모 블레이드 XPS! 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예리함이 느껴지죠. 진짜 남발되는 유행어로서가 아니고 엣지(칼날) 있는 느낌.(...)
이네스 2009/11/08 21:17 # 답글
설마 티타늄강판을 때려박은거려나요.
로오나 2009/11/09 01:07 #
그런건또 아닌 것 같지만요;
oseb 2009/11/08 21:27 # 삭제 답글
경사진 키보드론 게임하기 불편하겠죠?소니에서 선보였던 저 키보드는 먼지에 강할 것 같네요.
단자들이 참 많은게 무게가 예상보다 많이 무거워도 나름 괜찮게 보이는군요.
저런 디자인에선 무게중심이 팜레스트에 있을까요?
로오나 2009/11/09 01:07 #
아니 애당초 스펙상 별로 게임하기 좋을 물건은 아니죠; 많이 무겁다고 해도 13.4인치로서는 여전히 가벼운 무게이기도 하고요^^;
유로리아 2009/11/08 22:00 # 답글
키, 키보드 내리치면 와드득 할 것 같은 ;ㅁ;
로오나 2009/11/09 01:14 #
각도가 참~ 미묘하죠
크림 2009/11/08 23:35 # 답글
...저 같은 사람은 실수로라도 한번 노트북을 가로로 접을 두꼐죠... 으음..
로오나 2009/11/09 01:14 #
하지만 괜찮아! 튕겨냈다!(...)
천하귀남 2009/11/08 23:46 # 답글
역시나 각자무치(角者無齒)라!두께따위 필요없으니 가볍게나 만들어 주면 좋을것을...
휴대하는데 얇다고 별것없는데 오히려 얇은 만큼 강도문제로 금속부품을 피하기 힘들테고 배터리 공간확보에도 문제고 냉각기 설계나 액정등등 단가상승의 원흉인데 그게 그리도 좋은지 원... - -;
3년만 지나면 배터리리필문제로 가뜩이나 형편없는 국내AS에서 모진 수모를 당할 판이니...
달려옹 2009/11/08 23:56 #
큰액정에 가볍게 하려면...일단 외부 재질은 금속으로 하고(방열판 무게를 줄여야 하니까 케이스를 방열판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내장 배터리로 해야합니다.( 내장으로 있는것이 충전부회로를 간단하게 만들어 경량화에 유리하고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기도 편합니다.)
한마디로 액정크기를 유지하려면 얇게 만드는것이 더 쉬운방법이니 사용한것이고.
만약에 액정크기를 유지하고 본체도 두꺼운데 가볍기까지 하다면 그것이 바로 현대 과학의 결정체가 될껍니다.
달려옹 2009/11/09 00:00 #
저렇게 기울어진 키보드를 만든것도 부품을 넣을 곳을 마련한다는 핑계도 있겠지만 가장 확실히 보이는건 발열을 사용자가 최대한 느끼지 못하게 배려하는 디자인인것 같네요...
로오나 2009/11/09 01:16 #
뭐 사실 1.36kg만 해도 10인치 넷북급 무게니(맥북 에어랑 동급이고) 또 무겁다고 할순 없고 괜찮은 무게이긴 합니다만 실망스러운건 사실입니다. 최소한 1킬로그램대 초반 정도였다면 '당초 나왔던 것보단 무겁지만 그래도 훌륭해!'라고 해줬을텐데 말이죠. 생각해보면 현재 판매 중인 아다모도 울트라 슬림 표방하고 나와서 1.8킬로그램이나 하긴 했지만--; 뭐 만약 정말로 1.44킬로그램이라면 이건 꿈도 희망도 없는 거고요. 1.44kg 정도면 요즘 울트라 씬이면 개나 소나 다 달성하니까.
달려옹 2009/11/08 23:48 # 답글
사양은 에어보다 떨어지면서....가격은 더 비싸저 버렸군요...
700그램에 혹했었는데..ㅡㅡ;
로오나 2009/11/09 01:17 #
그러니까요. 최소한 무게라도 훨씬 가벼웠어야 하는데 이래서야 '그저 얇을 뿐'이 되어버리니 원. 가격도 더 비싼데 실용성 면에서 맥북 에어보다 뒤진다면 그 자체로 치욕이 아니겠습니까.
Frey 2009/11/09 00:08 # 답글
700그램이면 사려고 생각했었는데, 1.3kg이면 좀 그렇네요. 딱히 다른 제품들과 다른 점도 없는 듯...
로오나 2009/11/09 01:18 #
다른 점도 없는 듯...은 아니고 역시 얇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멋져보이긴 하지요. 하지만 그래도 저런 사양으로 나올 거면 1.1kg 정도까진 무게를 줄여달라고! 라고 외치고 싶은 이 기분입니다ㅠㅠ
계란소년 2009/11/09 00:11 # 답글
전 무게는 2Kg이라도 상관없으니 값만 1500달러까지만 좀...
로오나 2009/11/09 01:18 #
다음 모델~에선 가능할지도 모르나 현세대에선 힘들겠죠. 뭐 맥북 에어를 의식하는 만큼 다음 모델에선 정말로 가능할지도요.
이실피르 2009/11/09 04:01 # 답글
맥북에어보다 뒤어난 점은 저 많은 포트 종류!맥북에어 쓰면서 짜증 났던 점이 포트가 겨우 3개...
그것도 USB하나 이어폰마이크 겸용하나 그리고 애플용 디스플레이포트 하나가 끝이어서 엄청나게 어이없었는데...
로오나 2009/11/09 04:23 #
아, 그러고 보니 맥북 에어 USB 달랑 하나였죠? 이거 USB가 하나 더 붙어있다는 것만으로도 확장성, 편의성 면에서는 왠지 이쪽의 압승이라는 느낌이-_-;;;;; 특히 USB 메모리 하나 + 마우스 하나는 기본으로 끼고 사는 저 같은 사람으로서는;;;(뭐 USB 포트가 없으면 블루투스 마우스를 사면 되잖아~! 같은 마리 앙투와네트틱한 대사가 나올 수도 있긴 하지만 전력소모량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Skullist 2009/11/09 10:24 # 답글
델은 그저 얇을뿐.. 맥은 그저 비쌀뿐....그럼 소니는? (그냥 가벼울뿐?)
로오나 2009/11/09 12:26 #
가벼울 뿐이죠. 뭐 솔직히 개인적으로 디자인적으로도 갖고 싶은 모델은 아니고 그쪽은; 다만 아다모 XPS의 무게는 굉장히 실망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