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캐리 '크리스마스 캐롤' 북미 개봉 첫날 1위

이번주 강력한 1위 후보였던 '크리스마스 캐롤'이 북미 개봉 첫날 데일리 차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제목은 '크리스마스 캐롤'이지만 크리스마스에 개봉하진 않는다! 우리나라에도 11월 26일로 개봉일이 잡힌, 짐 캐리가 목소리 연기는 물론이고 스크루지 캐릭터의 모델(1인 4역)로 연기한 작품이지요. 감독이 '폴라 익스프레스'와 '베오울프'의 로버트 저메키스임을 감안하면 어떤 스타일의 영상인지 짐작이 가시겠지요? 3683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896만 달러의 개봉 첫날 수입을 기록했습니다. 비수기가 계속되는 느낌이라 아무래도 수익이 심심하네요. 주말수익은 잘해봐야 2500만 달러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이 영화도 꽤나 제작비가 높아보이는 영화라 그 정도로 괜찮을까 모르겠습니다. 평은 평론가들도 관객들도 다 '그럭저럭 볼만하다' 정도로 그친 것 같아서 그리 폭발적인 흥행세는 어려울 것 같은데^^;

밀라 요보비치 주연, 외계인 납치사건을 소재로 한 스릴러물 'The Fourth Kind'가 데일리 차트 2위로 데뷔했습니다. 2527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500만 달러의 개봉첫날수입을 거둬들였군요. 주말수익은 2천만 달러는 못될 것 같고, 그리 제작비가 많이 든 스타일은 아닐테니 무난한 수익이려나? 평론가들은 '이딴 쓰레기를 내다니 싸우자!'하고 욕하고 있지만 관객들은 '님들 왜케 심각해염? 재밌구만'하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네요 이거.

이 날 데일리 차트 3위는 포스터부터 코믹한 'The Men Who Stare at Goats(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입니다. 조지 클루니랑 이완 맥그리거가 주연이고 거기에 케빈 스테이시와 제프 브리지스까지 나오는 영화죠. 내용은 동명의 영국 저널리스트 존 론슨의 논픽션을 원작으로 한, 특종을 취재하고 싶은 신문기자 밥(이완 맥그리거)이 우연히 특수부대원인 린 캐시디(조지 클루니)를 만나 이상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그것은 20년 동안 미군의 특급비밀 프로젝트 '초능력 부대'에 가담해왔다는 것. 그 부대원들은 사람의 생각을 읽고, 벽을 통과하며, 그저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염소를 죽일 수 있습니다. 밥은 린과 함께 실종된 이 프로그램의 개발자를 찾는 임무에 따라 나섰다가 거대한 음모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는 것인데 왜 하필이면 죽이는 대상이 염소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2443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460만 달러의 개봉첫날수입을 기록했습니다. 평론가들은 '그럭저럭' 정도의 평이고 관객들은 '썩 재밌구만!' 정도로 괜찮은 평이 나오고 있는 중.

이 날 4위는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이었고, 5위가 카메론 디아즈 주연의 공포영화 'The Box'입니다. '나는 전설이다'의 원작 소설 작가 리처드 매드슨의 단편 '버튼, 버튼'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국내에는 '줄어드는 남자'로 출간된 단편집에 수록되어있다고 하네요. 어느날 한 남자가 가정에 방문해서 상자를 건네는데, 상자의 버튼을 누를 때마다 그들이 모르는 누군가가 죽지만 대신 그들에겐 큰 돈이 주어지죠. 부부는 갈등하고 남편은 누르지 않기로 결심하고 출근하지만 집에 남은 아내는 눌러보고 싶은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라는 내용으로 2635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285만 달러의 개봉첫날 수입을 기록했습니다. 평론가들은 '그럭저럭' 정도의 평을, 관객들은 '좀 재밌다' 정도의 평이 나오고 있군요. 하지만 무려 카메론 디아즈까지 썼다는 것을 생각하면 결코 만족스러운 스타트는 아닐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요즘은 정말 국내 개봉일 빨리 잡히는 영화 보기가 어렵군요. 이 4개의 신작 중에 국내 개봉일이 잡힌 것은 1위의 '크리스마스 캐롤' 달랑 하나라니 이것 참-_-; 그나마 돈 많이 들어간 블록버스터들은 해외수익을 의식해서 빨리빨리 잡히는 편이었는데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이나 '괴물들이 사는 나라'조차 아직 개봉일이 안 잡혀있고 말이죠.




덧글

  • 소시민 2009/11/08 19:24 # 답글

    '케피탈리즘 : 러브스토리' 역시 개봉일이 안잡히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이건 블록버스터는 아니지만요...
  • 로오나 2009/11/09 01:18 #

    요즘 영화들이 잘 개봉이 안 잡히는 것 같아요
  • 샤린로즈 2009/11/08 19:52 # 답글

    이번 개봉작들은 거의 무난하다는 평이 많네요.
    'The Fourth Kind'가 궁금하다는
  • 로오나 2009/11/09 01:19 #

    외계인 납치 스릴러물이라고 하는데 과연^^;
  • 키아 2009/11/08 21:35 # 답글

    음... 크리스마스 캐롤을 기대 중인데...
    무난한 평이라니 조금 망설임이... 그래도 보겠죠.ㅋ
  • 로오나 2009/11/09 01:20 #

    감독이 로버트 저메키스라 기대치가 그렇게 크진 않았던 듯하기도 하고요.
  • Skullist 2009/11/09 10:26 # 답글

    The Box 인데 왜 The Dick in a Box 로 보일까요..
    (인터넷의 폐혜인가...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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