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디스트릭트9' 13주만의 외화 1위!

개봉 전부터 무수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본격 외계인 학대하는 영화(?) '디스트릭트 9'이 개봉 첫주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이것은 지난 여름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이후로 처음으로 외화가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사건입니다. 여름 이후 12주 동안이나 외화들은 영 힘을 못쓰고 우리나라 영화들의 천하가 길게 이어지고 있었죠. 그리고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정상을 차지한 주 이후 13주차가 되는 이번 박스오피스에서 다시 상황이 반전된 것입니다. 넷상에 호평이 난무하는 이 영화는, 다소 매니악한 느낌 때문인지 고작 287개관에서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첫주말 30만 1769명, 첫주 34만 7886명의 관객이 들면서 무난하게 1위다운 스타트를 했습니다. 흥행수익은 26억 6천만원.

2위는 본격 이병헌과 기무라 타쿠야와 조쉬 하트넷이 같이 나오는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입니다. 이병헌의 주가가 한창 올라있는 영화라 좋은 성적이 기대되기도 했습니다만, 정작 뚜껑을 따고 보니 상당히 악평이 많고 '낚였어!'라는 반응도 많아서^^; 하긴 개봉관이 고작 201개라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괜찮은 성적이긴 합니다. 첫주말 10만 6880명, 첫주 13만 1859명의 관객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0억원.

3위는 전주 2위였던 '불꽃처럼 나비처럼'입니다. 이 영화 의외로 롱런 스타일?; 뭐 관객수는 1위인 '디스트릭트9'이 다 가져갔는지 2위부터는 영 심심한 수치이고 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주말 9만 8284명이 드는데 그쳤습니다만. 그래도 누적관객은 158만 5402명, 누적 흥행수익 116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래봐야 제작비가 110억이기 때문에 갈길이 깜깜합니다만.

4위는 전주까지 3주 연속 1위를 달성한 '내 사랑 내 곁에'입니다. 이 영화는 충분히 벌었죠 이미. 주말관객 9만 7746명, 누적관객 204만 8672명으로 200만 고지를 밟았고, 누적 흥행수익은 148억 7천만원입니다.

5위는 전주 3위였던 '정승필 실종사건'입니다. 주말관객 6만 7237명, 누적관객은 29만 1119명, 누적 흥행수익은 20억 7천만원에 그쳤군요.

6위는 전주 4위였던 '써로게이트'입니다. 주말관객 6만 5567명, 누적관객 76만 5500명, 누적 흥행수익 56억 8천만원. 전세계적으로 망해서 그저 브루스 윌리스 형님 지못미ㅠㅠ 조나단 모스토우야 사실 '터미네이터3' 때문에 세계적으로 미움받는 감독인데 이번으로 완전 그로기 상태에 빠졌단 느낌이랄까;

7위는 전주 6위였던 '애자'입니다. 주말관객 6만 111명, 누적관객 183만 2729명, 누적 흥행수익은 130억 6천만원.

8위는 '부산'입니다. 유승호도 나온 부산 사나이들의 이야기를 표방하며 242개관에서 개봉했지만... 조용해! 반응이 거의 보이지 않아! 첫주말 5만 5668명, 첫주 6만 6848명이 드는데 그쳤군요. 흥행수익은 5억원. 제작비는 적게 든 영화 같긴 한데... 실제로 얼마인지 찾아볼 수가 없어서 이러쿵저러쿵 말하기가 애매하네요. 절대치로 보면 독립영화가 아닌 한 무조건 망한 성적이긴 한데;

9위는 전주 5위였던 '호우시절'입니다. 수직하락이 뭔지 보여주는군요. 주말관객 5만 2577명, 누적관객 25만 4245명, 누적 흥행수익 18억 8천만원입니다. 나무아미타불.(...)

10위는 전주 8위였던 '국가대표'입니다. 주말관객 3만 420명, 누적관객 805만 6882명, 누적 흥행수익 573억 3천만원.

10위권 밖을 잠시 살펴보자면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이 주말 9915명을 더하며 누적관객 13만 6401명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성적이 '썸머 워즈'의 13만 2천명을 넘었군요. 이거 잘하면 14만 명도 넘겠는데?; 다음 극장판도 나온다면 기대해볼만할지도?;

그 외에는 16위에 '북극의 눈물'이 랭크. 4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336명, 첫주 3689명, 흥행수익은 2519만원을 기록했군요. 다큐멘터리 영화의 슬픔이어라.


이번주 개봉작 중에 눈에 띄는 것을 살펴보자면,

일단 간만에 장동건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있겠군요. 옴니버스식 영화라는 점에서 대박 흥행을 기대하긴 무리가 있겠지만 눈길이 가는 영화인 것만은 분명. 저는 이순재 씨 편이 궁금한데^^;

채닝 테이텀 주연의 '컴 아웃 파이팅'도 개봉합니다. 북미 개봉명은 썰렁하게 'Fighting'였죠. 본격 스트리트 파이팅 하면 돈도 생기고 여자도 생기는 영화.(어이) 북미 개봉 당시에는 흥행도, 평가도 별로였습니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와 '데스 레이스' 등으로 유명한 폴 W.S. 앤더슨이 제작한 영화로(제작이지 감독이 아님) 노아의 방주처럼 우주를 향해 떠났던 우주선 내에서 왠지 승객들이 전부 실종되고 살아남은 사람들과 정체불명의 존재가 아웅다웅하는 내용을 그린 SF 호러 스릴러... 라는데 북미 개봉 성적은 영 꽝입니다. 다만 관객평은 또 굉장히 좋더군요.

'나루토 질풍전 극장판 3 - 불의 의지를 잇는 자'가 개봉하는군요. 이제 나루토도 극장판을 극장에 걸어주는 시대가 온 건가. 나루토 팬이라면 보러갈만할 듯?

뉴욕을 배경으로 한 사랑 이야기들의 옴니버스 작품. 감독에 이반 아탈, 쟝 웬, 이와이 슌지, 세자르 카푸르, 랜달 밸스마이어, 나탈리 포트만, 미라 네이어가 올라가 있고(나탈리 포트만이 언제부터 감독까지!) 출연자 명단에는 또 브래들리 쿠퍼, 샤이아 라보프, 나탈리 포트만, 블레이크 라이블리, 저스틴 바사, 올랜도 블룸 등등이 올라가 있는 초호화판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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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스트릭트 9, SF의 탈을 쓴 화끈한 풍자극 2009/10/21 0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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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평 : 「NARUTO - 나루토 - 질풍전 : 불의 의지를 잇는 자」 2009/10/22 23:23 #

    ⓒ 키시모토 마사시, 집영사, 스튜디오 피에로 「나루토」 극장판 시리즈의 여섯 번쨰 작품이자, 원작 연재 1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 인기 만화의 극장판이 흔히들 그렇듯이 오리지널 스토리로 전개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이번 극장판의 악역 히루코와 전설의 3닌자 - 오로치마루, 지라이야, 츠나데 - 의 '악연'과 카카시의 명대사 "닌자의 세계에서 룰이나 규칙을 깨뜨리는 자는 쓰레기 취급을 받지. 하지만, 동료를 소중하게 생각지 않는 녀석은, 그보...... more

덧글

  • 잠본이 2009/10/20 20:26 # 답글

    > 본격 외계인 학대하는 영화

    ......적절한 한줄요약 OTL
  • 로오나 2009/10/21 03:09 #

    영화 정보를 보니 아무리 봐도 그런 생각만 나서^^;
  • 리하이트 2009/10/20 21:06 # 답글

    나는 비와 함께 간다..
    상당한 악평들이 줄줄줄..;
  • 로오나 2009/10/21 03:09 #

    네. 뚜껑 따고 보니 영 평이...
  • dunkbear 2009/10/20 21:10 # 답글

    '팬도럼' 기대되는데 여기서는 얼마나 흥행할 지....
  • 로오나 2009/10/21 03:09 #

    북미에서 망해서 기대는 별로 안됩니다만;(흥행이)
  • Skullist 2009/10/20 21:20 # 답글

    ....그리고 철저히 이기적인 인간의 모습도 잘 그려냈습니다.
  • 로오나 2009/10/21 03:09 #

    호평이 그런 쪽으로 나오고 있죠
  • 카바론 2009/10/20 22:09 # 삭제 답글

    미치겠네;; 아직까지 있어 국가대표;;
  • 로오나 2009/10/21 03:09 #

    다음주에는 슬슬 10위권 밖으로 떨어질 듯
  • 소시민 2009/10/20 22:29 # 답글

    디스트릭트9이 좋은 반응을 얻어 재미있게 본 저도 기쁘군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평이 좋다면 한번 볼 생각입니다.
  • 로오나 2009/10/21 03:09 #

    저도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그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해츨링아린 2009/10/20 22:42 # 답글

    전 일단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꼭 보러갈 생각입니다 'ㅂ'!
  • 로오나 2009/10/21 03:10 #

    간만에 장동건과의 만남을 위해서인가요?
  • 해츨링아린 2009/10/21 03:13 #

    그런 것도 있고, 소재자체가 마음에 들어서요.

    대통령의 일상을 어떻게 재미있게 풀어냈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ㅇㅂㅇ
  • TokaNG 2009/10/21 00:51 # 답글

    써로게이트,,
    재밌게 봤는데 세계적으로 흥행참패라뇨..;ㅁ;
    지못미..ㅜㅡ
  • 로오나 2009/10/21 03:10 #

    소재가 주는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건지도=ㅂ=;
  • JOSH 2009/10/21 02:02 # 답글

    야.. 이거 예측을 못하겠군요.

    디스트릭트9

    이렇게 선전할 줄은 몰랐는데..
    의외로 '속았다'는 평도 없고...
    이대로 흥행 좀 할라나요.
  • 로오나 2009/10/21 03:10 #

    100만 정도까지는 기대해볼만 하겠죠.
  • 260354 2009/10/21 04:58 # 삭제 답글

    저도 써로게이트 그다지란 소릴 들어서 별로 기대를 안했지만...
    그래도 재밌게 봤습니다. +_+

    저도 대통령 뵈러 갈듯..... 디스트릭트 나인도 보고는 싶은데 ;ㅁ;
    바쁘다 바빠...
  • 로오나 2009/10/21 16:52 #

    네.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어, 생각했던 것보단 괜찮은데?'랄까.
  • Earthy 2009/10/21 09:58 # 답글

    요즘은 TV 애니메이션 극장판을 국내에서도 많이들 걸어주는군요.
    수입가는 싼데, 관객은 나름 들어오는 듯...
    게다가 케이블에서 바로 사주기도 할테고...
  • 로오나 2009/10/21 16:52 #

    그쪽의 저변이 넓어졌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겠죠. 그 작품들의 팬이라면 무척 반가울 겁니다.
  • 헤네브 2009/10/22 13:55 # 삭제 답글

    디스트릭트 9에는 남아공의 그간 백인과 흑인간의 인종차별이 내면에 깔려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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