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초밥을 요렇게 접시에 그득그득 담아서 열심히 열심히 배가 터지도록 먹고 왔습니다. 하지만 실은 저는 회와 초밥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기 때문에 따, 딱히 제가 가고 싶어서 초밥뷔페에 간게 아니에요. 정말입니다.(야)
위치는 홍대 한양문고 앞에 있는 건물 4층. 평일 점심에는 1인당 만원이고 주말에는 13000원. 제목이 <주말편>이 된 것은 이때 간 이후로 평일에 한번 더 갔기 때문인데... 일단 동일하게 점심시간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주말점심과 평일점심은 꽤 차이가 컸습니다. 말을 들어보니 평일저녁은 주말점심이랑 비슷한 듯?
네 사람이서 가서 자리는 창가 자리에 앉았습니다. 한양문고가 직빵으로 내려다보이는 자리. 마츠에 라멘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한양문고 보이는 게 재밌네요.
입구에 들어가니 곧바로 보이는 경고문구. '음식 남기면 떼찌! 벌금 내고 갈줄 아세욧!'하고 경고를 줍니다. 뷔페에 가서는 먹을 수 있는 만큼만 덜어서 먹는 매너를.
주말점심이라 그런가 사람이 복작복작. 덕분에 음식회전도 상당히 빨랐습니다. 홍대에 사는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많이 오는 가게인 듯. 나중에 평일에 홍대에 사시는 분과 만났을 때 들었는데 어르신들도 많이들 오신다나;
저는 손도 안대고 지나간 샐러드들. 그런데 이제야 안 것인데... 사진을 살펴보다보니 여기 마카로니가 있었잖아! 크흑, 다음번에 또 가게 되면 마카로니는 먹어야지ㅠㅠ
음식이 그득그득. 요리사들이 정신없이 만들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금방금방 동이 나니 채워넣는 것도 정말 일일 듯. 회전이 빠른 만큼 먹는 쪽에서는 정말 좋지만요. 참고로 저는 캘리포니아롤 계열은 아예 입도 안대고 그냥 초밥, 유부초밥과
계란초밥 포함해서 집중공략.(특히 참치만 열심히 먹었다곤 절대 말 못함)
요렇게
튀김과 오뎅도 있는 게 좋았습니다. 아이들을 배려해서인지
돈까스라던가 하는 메뉴도 있고. 튀김은 바로바로 튀겨서 주니까 참 따끈바삭한 게 좋더라고요. 아, 참고로 평일 점심에 갔을 때는 저 오뎅은 없었어요.
13000원을 냈으니 아예 뽕을 뽑아주겠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했으나... 으으, 제 위장의 크기는 기대만큼 크지 못해서 이쯤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래도 초밥이라 그런가 생각보다는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참치를 더 먹을 것을 그랬나 살짝 후회하기도 했지만 사진 찍어놓은 것을 보니 충분히 많이 먹었군요; 후; 무한한 블랙홀 같은 위장을 갖고 싶다. 그래도 본전치기는 한 거겠지. 훌쩍ㅠㅠ 참고로 새우튀김하고
깻잎튀김이 굉장히 좋았어요. 오징어튀김도 좋긴 했지만^^; 따끈따끈한 오뎅과 함께 하는 우동도 한
그릇 곁들이니 좋았고.
역시 뒤늦게 발견한 아이스크림. 먹고 갈까 싶었지만 이미 배가 빵빵해서 더, 더 이상은 무리야... 라는 생각에 분루를 삼키며 철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쨌든 13000원이라는 가격으로 즐기기에는 꽤 괜찮은 듯. 가게도 넓어서 사람 많이 가도 되고 음식종류도 제법 많고 맛도 괜찮았어요.
덧글
도리 2009/10/15 23:28 # 답글
와아... 요즘 그렇지 않아도 (어제부터) 초밥이 먹고 싶었었는데 ㅠㅠ 이런 사진을 보여주시다니... (엉엉 : 뛰쳐나간다)
로오나 2009/10/16 02:11 #
훗.(...)
紫血月華 2009/10/15 23:38 # 답글
악! 먹고싶어요 ㅠㅠㅠㅠ저번에 갔을때 시간 못맞춰가서 못먹은 슬픈 기억이.. ㅠㅠ
로오나 2009/10/16 02:11 #
좀 애매한 시간에 가셨었나 보군요^^;
고어씨 2009/10/15 23:46 # 답글
회전초밥을 먹고 나선지 테러를 회피했습니다(..)
리하이트 2009/10/15 23:49 # 답글
!!!! 가격도 참한거 같고 흐엉 가고싶네요 ㅠㅠ
intherain 2009/10/16 00:18 # 답글
그래도 잘먹은 날이죠......동시에 로나공 혼자 제가 밥안사드린날<-
로오나 2009/10/16 00:23 #
아니 이런! 내가 공짜가 아니라니! 공짜가 아니라니!(...)
일곱씨앗 2009/10/16 00:32 # 답글
각겨 저렴하네요.ㅎㅎㅎ 여기는 꼭가봐야겠어요.ㅎㅎ
Mallow 2009/10/16 01:31 # 답글
저렇게 대량으로 만들어두면 초밥은 금방 맛이 가버릴텐데 좀 아쉽네요. 그래도 홍대에서 13000원 정도라면 분명 저렴한듯..차라리 후네스시 쪽이 나을까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이쪽은 40분 타임리밋.. [..]
해츨링아린 2009/10/16 02:07 # 답글
초밥 ;ㅂ;! 초밥! 초밥!! ;ㅂ;!!!!!음. 전 왠만한 생선들보다 계란 초밥을 사랑합니다 'ㅂ')b
계란 초밥 만세!
김전일 2009/10/16 02:47 # 삭제 답글
신기하군요..초밥뷔폐라니..
한번 노려보고 싶네요
2009/10/16 03:03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로오나 2009/10/16 03:14 #
아뇨아뇨. 거기 앞쪽에 있는 건물에 있는 겁니다;
앙탈 2009/10/16 07:50 # 답글
아 제가 저번에 갔던 거기군요 ㅋㅋㅋ꽤 깔끔하고 좋았어요.
흑염패아르 2009/10/16 09:35 # 답글
괜찮은 곳이네요 +_+ 꼭 가야겠습니다..
카이º 2009/10/16 09:38 # 답글
오, 의외로 괜찮군요메뉴들이 궁금했는데 다 풀렸어요 ㅎㅎㅎ
유나네꼬 2009/10/16 11:02 # 답글
저기는 저녁의 새우튀김이 참 좋더라 :3갓나온 튀김은 고소하니 맛나지!!!
Skullist 2009/10/16 11:47 # 답글
.......이런 소식가!! (저런곳에갔으면 평상시의 제곱은 먹어주는게 인지상정이죠!)
소시민 2009/10/16 12:11 # 답글
초밥도 좋은 것이지요
하얀악마 2009/10/16 14:47 # 답글
이런...로오나님 블로그에 소개되었으니 또 북적북적 거릴거 같아 걱정이;;;;
내맘대로교 2009/10/16 15:41 # 답글
여, 연어!!!
유로리아 2009/10/17 01:37 # 답글
아아. 새우튀김이 맛있던 그 곳이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