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을 향한 델의 공격에 소니의 등이 터졌다?

티저 이미지부터 많은 주목을 모았던 델의 9.9mm 울트라 슬림 노트북 Adamo XPS가 얼마 전 공개되었습니다. 처음 티저 이미지가 나왔을 때는 이게 가능할 것 같지 않은데'라는 반응이 꽤 나왔지만 실제로 이렇게 공개된 것을 보니... 아아, 육신은 단명하지만 근성은 영원하리. 대류, 폭룡이 최고다.(어이) ...아니 이게 아니라 정말 이래도 되나? 이런게 있을 수 있는 거냐!? 라는 느낌이네요.

Adamo는 타도 맥북 에어를 외치고 나왔지만 맥북 에어를 타도하긴커녕 발끝에도 범접하지 못하고 쳐발리고 말았는데(굳이 말하자면 애플 쪽에선 'Adamo? 그게 뭐야?'할 정도로 초라한 반향이었달까) 이번 Adamo XPS는 될 것 같군요. 이건 진짜 뜰 것 같아. 아이폰보다 더 얇은 노트북이라니, 이건 벼, 병신 같지만 멋있어. 성능은 그렇게 높지 못할 것이고 발열과 배터리 기타등등 문제가 많을 것이 뻔하지만, 따라서 다음년도에 디자인은 거의 동일하게 유지한 채로 성능을 개선해서 나온 모델부터 그럭저럭 쓸만할 게 뻔해보이지만!(맥북 에어가 그러했듯이) 그래도 이건 왠지 비싼 돈 주고 하나 갖고 싶다는 느낌이 든달까. 가방에서 저런 노트북을 하나 꺼내는 순간 그 사람은 쿨하고 시크한 된장남 or 된장녀 등극이 가능해보이는 포스다!(...)

현재까지 가격과 사양, 발매시기 등 아무것도 밝혀진 것도 없지만 저 겉모습 하나만으로도 초대박 기대 아이템이 되고 말았습니다.이 제품이 실제로 나올 경우의 반향, 그리고 애플 측의 대응도 궁금해집니다. 스펙이 과연 어떻게 나올까 싶은데, 다들 울트라 씬용 CULV 프로세서를 달고 나올 것으로 예측하더군요. 어디의 어느 회사처럼 아톰 CPU 박고 쿨하고 시크하고 엄청 비싼 '넷북' 만들지만 않으면 문제없겠지요.

제가 굳이 일본에 붙어있는 SONY라는 회사라고... 말을 하겠지요?(어이) 이로써 소니 바이오 X는 출시되기도 전에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이라는 칭호를 잃었습니다. 오호, 통재라! 11.1인치의 크기에 1366x768 해상도의 LED 백라이트, 13.9mm의 두께에 0.7킬로그램의 무게는 실로 경악스러웠지만 가격이 각각 아톰 Z550 2.0GHz. 256GB SSD에 220만원, 아톰 Z540 1.83GHz, 128GB SSD모델은 180만원으로 나옴에도 불구하고 들어있는 CPU는 아톰이라는 것이 안습할 뿐. 덤으로 아톰 N 시리즈도 아니고 Z 시리즈에요. 아주 초고가 초명품 넷북 나오시는군요. 클럭주파수가 빠르니만큼 제가 쓰는 아수스 Eee PC 1101HA보다는 낫겠지만(아톰 Z520, 1.3GHz) 그래픽 칩셋이 GMA500이면 날고 기어도 별 수 없죠, 뭐. 성능은 딱 넷북 레벨에서 멈추게 될 것 같습니다.(솔직히 아톰 N 시리즈를 쓰는 10인치 넷북들과 비교해도 그래픽 칩셋 문제로 오히려 체감상 떨어질 가능성이;) 배터리의 경우도 표준 배터리는 4~6시간 밖에 안 가고(여기저기 말이 조금씩 다른데 대략 이 정도 차이) 14시간 사용이 가능한 확장 배터리를 달면 당연하게도 무게가 더 올라가는 것 같군요.

개인적으로 공개 당시에는 꽤 기대한 모델이었는데 스펙이 확정되고 나니 잠시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누가 소니 아니랄까봐, 아주 적나라하게 자신들이 소니라는 것을 증명해보이는 듯한 뻘타.

델의 경우 솔직히 소니를 별로 의식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저 애플의 맥북 에어 한번 쳐서 쓰러뜨려보겠다고 안간힘을 쓴 결과물이 저것일진대 왠지 공개시기가 겹치다 보니 엉뚱하게 소니가 치여버린 것 같은 느낌입니다. 고래(애플과 델) 싸움에 새우(소니) 등이 터졌다고나 할까? 물론 이 경우 아직까지는 델도 애플에게는 아웃 오브 안중인 상황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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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라쿤J 2009/10/13 16:24 # 답글

    ..........아 소니...[...]
  • 미르누리 2009/10/13 16:29 # 답글

    호오...
  • 천하귀남 2009/10/13 16:41 # 답글

    넷북의 시대가 저물어가는 징조가 아닐까싶군요.
    윈도우7이 나오면 아무래도 넷북의 스펙부족이 눈에 보일듯하니 윈도우7돌리는데 지장없을 최저스펙으로 저런기기를 띄우려나 봅니다.
  • 가라나티 2009/10/13 17:14 #

    음, 개인적으로는 저 기기와 넷북의 쇠퇴와는 별 상관이 없어보입니다.
    넷북은 넷북대로, 울트라 씬은 그쪽 나름대로의 길을 갈 것 같습니다만...
  • 긁적 2009/10/13 20:18 #

    저도 가라나티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조금 과하게 단순화해서 말한다면 양자는 같은 시장의 하이엔드와 로우엔드로 보입니다. 무게 좀 나가는 노트북이 그 중간을 차지할듯요.
  • seyriz 2009/10/13 20:37 #

    오히려 7이 넷북에서 최적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XP가 쓰면 쓸수록 느려진다면 7은 쓰면 쓸ㅅㅜ록 빨라지는 느낌이랄까요
  • 로오나 2009/10/13 23:55 #

    저도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차피 파인트레일이라는 신형 플랫폼에서는 CPU가 '약간' 그래픽 칩셋이 '좀 더' 성능이 개선되기도 하고. 현재 넷북에 윈도7 설치사례를 보면 생각보다 쾌적하다고들 하고요. 넷북은 아마 앞으로도 저가시장의 주력을 잡을 것이고, 그 위에 울트라 씬이 포지셔닝될 거라고 봅니다^^

    저런 모델을 만드는 것은 단순히 기술과시의 의도가 강한데, 여기서 소니는 컨셉은 잡아놓고 보니 아톰 외의 것으로 그 컨셉을 해결할 수가 없어서 뻘타를 날린 케이스죠.
  • 샐리 2009/10/13 16:43 # 답글

    맨 위 사진은 진짜, 종잇장같군요... 간지가 후덜덜합니다 @.@;;;
    지못미 소니...OTL
  • 로오나 2009/10/13 23:55 #

    꺼내면 그 순간 우월해지는 기분이 들 것 같은 포스임.
  • 가라나티 2009/10/13 16:46 # 답글

    아 소니...OTL;;
  • 펭귄대왕 2009/10/13 16:55 # 답글

    모 MID 커뮤니티에서 바이오X 초기 루머 갖고 이것이 소니의 기술력 운운 설레발 떨던 악질 소빠가 가련해집니다..

    그런데 저렇게 얇아지면 가방 속에서 뚜각 부러지거나 하진 않을까요?
  • 샐리 2009/10/13 17:06 #

    정말, 가방을 잘못 깔고 앉았다가는 노트북님 사망하시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요;;;
  • 천하귀남 2009/10/13 17:15 #

    그걸 막기 위해서 알미늄이나 마그네숨, 혹은 그 비싸다는 리퀴드메탈등 금속보디로 가야하는데 가격오를거 생각하면 끔찍하군요.
  • 로오나 2009/10/13 23:56 #

    강도에는 그만큼 신경을 쓰겠죠. 소니 바이오 X는 10층에서 떨어뜨려도 안 부숴진다고 하더군요.(카본 재질까지 써서)

    천하귀남 // 뭐 애당초 저가, 중가하고는 인연이 없는 고가 모델이니까요. 기술과시용인데 저 정도는 되야죠.
  • 아즈마 2009/10/13 16:58 # 답글

    오호오...
  • 영롱 2009/10/13 17:00 # 답글

    아 너무 예뻐요
  • 도리 2009/10/13 17:12 # 답글

    정말 지못미소니...로군요.
  • 로오나 2009/10/14 00:01 #

    소니 아니랄까봐, 입니다.
  • 역설 2009/10/13 17:51 # 답글

    순식간에 새우가 되는 소니... 아아...
  • 로오나 2009/10/14 00:01 #

    아아, 소니, 아아...
  • 이실피르 2009/10/13 17:56 # 답글

    갑자기 맥북에어 팔아버리고 저거 사고 싶어졌다는!!
  • 로오나 2009/10/14 00:02 #

    저건 저도 하나 갖고 싶습니다, 정말. 돈 많이 버는 인기작가가 되고 나면요.(...)
  • silever 2009/10/13 18:08 # 삭제 답글

    그나마 허세로 먹고살던 소니에게서 허세마저 사라지니, 그야 말로 소니의 수난시대.

  • 로오나 2009/10/14 00:02 #

    게다가 소니 바이오 X는 솔직히 얇긴 한데 디자인이 그렇게 확 예쁘단 느낌이 안 들어요. 차라리 소니 넷북 쪽이 이쁘긴 이쁜데.(P 말고)
  • JOSH 2009/10/13 18:13 # 답글

    하악하악
    나 페탕코 모에가 아니었는데...

    빨래판도_괜찮아.jpg
    ...
    멋대로 뇌내망상
  • 계란소년 2009/10/13 18:14 # 답글

    델이니까 적당한 가격을 제시해주겠죠.
  • JOSH 2009/10/13 18:15 #

    자비심 없는 300만원대 (399)
  • 계란소년 2009/10/13 18:42 #

    헐 레알?
  • JOSH 2009/10/13 18:46 #

    아.. 아뇨

    개그입니다.

    아직 몰라요... =_=;
  • 로오나 2009/10/14 00:03 #

    아다모니까 싸진 않을 겁니다. 맥북 에어와 동가 정도라고 봐야겠죠. 게다가 저 정도로 슬림화, 경량화 등등을 하면 그것만으로도 단가가 파바박 올라가버리니까요
  • 유나네꼬 2009/10/13 18:48 # 답글

    나도 답이 없는 맥빠지만..이..이건 멋지쟌?!
    힘내라 잡스 초 힘내라..[;]
  • 로오나 2009/10/14 00:03 #

    애플의 대응을 기대해보지. 11인치 맥북 에어라도 내놓으라니까 진짜.
  • 해츨링아린 2009/10/13 19:31 # 답글

    소니... ㅜㅜ)
  • Skullist 2009/10/13 19:34 # 답글

    ...오오오오.. 저정도면 원반던지기해도 10미터는 날아갈꺼 같은 느낌입니다?
  • 로오나 2009/10/14 00:04 #

    케익을 썰고 손에 들고 아다모 무쌍을 펼쳐도 될 것 같음.
  • WSID 2009/10/13 20:21 # 답글

    요즈음 얇은게 대세군요 ㅇㅅㅇ;;
    인텔도 울트라씬 내놓으면서 놋북이 전체적으로 얇아지고..;;

    하지만 저에겐 U2010...(←반년도 넘은 이야기);;;;;
  • 로오나 2009/10/14 00:04 #

    울트라 슬림은 기술의 상징이기도 하니까요. 맥북 에어가 등장한 이래로 많은 업체들이 타도 맥북 에어를 외쳤지만 정작 능가했다는 평가를 들은 업체가 없죠. 하지만 이건 좀 짱인 듯.
  • 러브리밋 2009/10/13 21:15 # 답글

    맙소사...얇군요 얇아요!
  • 엘레시엘 2009/10/13 23:30 # 답글

    비상시엔 책받침으로도 쓰고 원반으로도 쓰고
    스트레스 쌓이면 격파용 송판으로 써도 되겠네요.

    ...갑부만 가능한 스킬이겠지만.
    아니 진짜 양쪽 끝 잡고 힘줘서 접으면 접힐 것 같아요.
  • 로오나 2009/10/14 00:04 #

    그만큼 재질에 신경을 쓰겠지요^^
  • copacetic 2009/10/14 14:29 # 답글

    사실 맥북 에어 갖고 다니면 주목받고싶어 안달나거나 괜히 티내는 것 같아서 눈치보일듯해요;;
    돈이 없어서 이런 말 하는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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