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딩을 사는 건 푸딩병이 예뻐서지 - 이대 파리 크라상

이대를 갈때마다 왠지 신경 쓰였던 파리 크라상. 파리 바게뜨~와는 다른 버전의, 그보다는 약간 고급스러운 카페 느낌의 프렌차이즈인 듯. 전 사실 이대점 외엔 본 적이 없는데 여기저기 꽤 많이 있다고 하더군요. 하여튼 다음에 언제 한번 가보자 해서 가보았습니다.

안쪽에는 꽤 자리가 널찍하게 있습니다. 좌석은 의자가 꽤 크고 아름다...운 게 아니고 편안한 소파풍. 넷북을 열어보니 무선 인터넷도 잘 잡히더군요.

시험 삼아 들러본 것이기 때문에 거창하게 음료까지 시켜놓고 있진 않았고 각자 하나씩 디저트만 시켜보았습니다.(음료도 안시켜주고 디저트만 와구와구 먹어주는 센스) 저는 마스카포네 티라미스를, 그리고 같이 간 지인은 푸딩을 시켰어요.

지인이 푸딩을 시킨 것은 순전히 '병이 예뻐서!'였습니다. 하긴 왠지 이런 푸딩 사는 이유의 절반 정도는 예쁜 푸딩병을 갖고 싶어서인 것 같아.(먼 산) 파리 크라상의 푸딩은 세 종류가 있었습니다. 이건 실키 푸딩이었어요.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위의 자몽젤리 부분은 굳이 왜 이걸 넣었을까 싶은 그런 느낌이 있었어요. 포장해가면 예쁘게 아이싱 포장해주니까 그 점도 참조하시길.

마스카포네 티라미스는... 뭐 솔직히 Be Sweet On의 기억 때문에 시킨 거죠. 그냥 티라미스가 아니고 마스카포네 다섯 글자 딱 박아놓으니 어디 한번 비교나 해볼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어땠냐 하면, 위의 장식이나 이런 것은 다 예쁘고 좋았는데 결과물은 그냥... 딱 Be Sweet On 티라미스의 마이너 그레이드 버전_no 그 외에 다른 말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딱 그거였습니다. 가격은 4천원대로 일반적인 수준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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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리하이트 2009/10/02 00:11 # 답글

    오홍 위엔 금을뿌린건가요
  • 로오나 2009/10/02 12:45 #

    금이던가... 뭐 하여간 꽤 예뻤어요 :D
  • rlaehgund 2009/10/02 02:41 # 삭제 답글

    저도 궁금했었죠. 왜 자몽 젤리가 있었는지 ㅡㅡ
    결국 그 부분만 빨리 퍼먹고 나머지 푸딩을 음미했다는...
    저 병은 예뻐서 어딘가 쓰고 싶었지만 싸이즈가 미묘하게 부적절해서...결국 버렸습니다 OTL
  • ... 2009/10/02 03:38 # 삭제

    헬로 마이 셀프
  • 로오나 2009/10/02 12:45 #

    원래 예쁜 병들 대부분이 그렇죠 뭐(...)
  • 아레스실버 2009/10/02 05:19 # 답글

    이게 바로 그...

    "이걸 사먹느니 직접 만들어먹겠다." / "패션5의 마이너 체인지인가..." / "파리 바게트가 하는 게 그렇지 뭐." / "역시 직접 만들어 먹는 게 낫겠어 (먹어본 후)"

    ...라는 성대한 반응을 이끌어낸 파리 크라상 푸딩인가!
  • 로오나 2009/10/02 12:44 #

    하지만 병은 예쁘지. 응. 병은 예뻐.(...)
  • 해츨링아린 2009/10/02 11:53 # 답글

    오... 오오오 푸딩이다 '')!
  • 동굴아저씨 2009/10/02 21:34 # 답글

    전 저기 바움쿠헨을 먹어보려다 생각보다 비싸서 포기했었죠.
  • 플로렌스 2009/10/03 13:13 # 답글

    뀨뀨도 유리병 때문에 특히나 푸딩과 병우유를 좋아하지요.
  • 키아 2009/10/04 17:03 # 답글

    병이 예쁘군요...
    저기서도 푸딩을 몇 개 사먹게 되겠군요. 후후.. =ㅅ=
    푸딩이 진짜 맛있어!라고 하는 곳은 좀체 못찾겠던데... 로오나님 좋은 곳 아시면 언제 한 번 추천 푸딩 포스팅을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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